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철근 유통 시세는 고장력 10mm 기준 톤당 60만~61만원(1차유통 현금기준) 수준을 유지했다. 중심 거래가격이 톤당 6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호가의 가격은 유지됐다. 불안했던 월말이 지나갔다. 6월 메이커의 감산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졌다.
국내산 H형강 거래가격도 소형기준 톤당 74만~75만원(1치 유통)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는 월말 밀어내기가 아닌 출하 제한으로 시세 하락을 방어했다.
국내산 H형강 가격 상승이 확실해짐에 따라 수입 H형강의 순차적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산 거래 가격을 감안할 경우 베트남산 73만원, 바레인 및 중국산 70만~71만원 수준의 가격 형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월초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5월말 가격 인상과 함께 철근 및 H형강 판매량이 급증했다. 월초 판매부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6월 초 판매 부진 속에서 메이커의 가격 지키기 노력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