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자브리 두큼경제특구청장을 필두로 오만 대표단이 해외건설협회에서 한국상공회의소 등 관련 실무자와 함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큼은 오만의 중장기 국가개발 전략인 '비전204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 사업 부문은 △석유화학단지 조성 △수·전력 설비공사 △전국 전력망 통합연결 △국가 철도망 건설공사 등이다.
알-자브리 구청장은 국내 보건의료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오만에 한국 병원을 설립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법인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세제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오만 대표단은 전했다.
이어 오만 대표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방문하면서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에 대해 들었다. 물·폐기물 관리, 스마트 에너지, 운송 분야에 관해 설명을 들었으며,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접목된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했다.
알-자브리 구청장은 "두큼이 중동·아프리카의 허브항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진행된 '한-오만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국내 대표 건설·인프라 기업과 오만 정부의 사업 논의가 오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