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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코리아위크’로 미래 전략시장 쿠바와 경제·문화 교류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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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코리아위크’로 미래 전략시장 쿠바와 경제·문화 교류 다진다”

- 미수교국 쿠바서 경제·문화협력 확대 위한 ‘코리아위크’ 개최
- 아바나 국제 박람회에 11개 한국기업 참가, ‘한-쿠바 친선의 밤’에선 현지 주요인사 총출동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쿠바 내 유일한 우리 공공기관으로 한-쿠바 경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KOTRA가 올해도 쿠바에서 다양한 경제, 문화 교류의 장을 펼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외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우리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쿠바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코트라(KOTRA)는 미래 전략시장인 쿠바 진출을 위해 28일(현지시간)부터 쿠바 아바나에서 ‘2018 코리아위크 인 쿠바(Korea Week in Cuba)’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쿠바 정부의 수출입 대행 물량 결정을 위한 최대 국제행사인 ‘아바나 국제박람회’ 한국관 참가와 고위급 네트워킹을 포함한 한인후손 초청 문화행사인 ‘한-쿠바 친선의 밤’ 등 개최로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KOTRA는 1996년부터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하고 있고, 2005년에 아바나무역관에 개설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 있다.

특히 2016년부터 5월에 한국에서 ‘쿠바위크’, 10월에는 쿠바에서 ‘코리아위크’를 번갈아 개최함으로써 개별적, 단편적 사업에서 탈피한 공공-민간 경제·문화협력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중심으로 올해 19회째인 아바나국제박람회(10.29~11.2) 한국관에는 대중소 협력을 통한 쿠바 진출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3개 대기업과 건설중장비,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의 유력 중소기업 8개사 등 총 11개사가 참가했다. 수출은 물론 장기적으로 현지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파트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아바나 국제박람회 하루 전에 KOTRA가 주최한 ‘한-쿠바 친선의 밤’ 행사에는 쿠바 상공회의소장 등 현지 주요인사들 150명이 참석해 문화협력의 백미를 이뤘다.
이 행사에는 오늘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과 쿠바의 전통음악은 물론 쿠바의 흥이 가미된 K-팝 공연이 준비됐다.

최근 쿠바에 드라마, K-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져 한류 음악만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한류 공연단도 공연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1921년 쿠바에 이주한 한인들의 후손을 초청, 한국의 멋진 음악과 공연을 선사함으로써 모국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전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쿠바는 전 세계에 몇 안남은 미개척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미리 준비해야하는 시장”이라면서 “KOTRA는 쿠바 내 유일한 우리 공공기관으로서 쿠바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의료·바이오, 건설플랜트, 에너지 및 식품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