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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흥 강자 볼보, BMW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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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흥 강자 볼보, BMW에 도전장

파워펄스 에어호스 무상수리 캠페인…고객감동 구현
창립25주년 기념…5시리즈, 최장 48개월 무이자할부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한 스웨덴 볼보가 2010년대 중반까지 업계를 호령한 독일 BMW에 도전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객 감동 구현에 나선 것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내달 전국 2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2017년형부터 2019년형 D5 모델의 파워펄스 에어호스를 교체하는 자발적 무상수리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일부 D5 모델에서 파워펄스 내 에어호스에 미세한 균열이나 탈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볼보코리아가 선제적으로 마련했으며, 대상 모델은 XC90, S90, CCV90, XC60 4개 차종의 D5 모델 6705대이다.

2019년형 볼보 XC90.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형 볼보 XC90. 사진=정수남 기자
파워펄스는 정차하거나 시속 30㎞ 이하로 주행하다, 급가속 시 발생하는 터보랙을 제거하기 위한 보조 시스템이다. 급가속 하는 동안 에어호스를 통해 짧은 압축공기(에어펄스)를 공급해주는 형태로 에어호스의 탈거, 균열 시에도 일반적인 주행 성능, 연비나 출력,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볼보코리아는 일부 모델에서 가끔 문제가 발견된 점을 고려해 이번에 대규모 시정 조치를 진행하다고 설명했다.

볼보코리아 송경란 상무 “이번 문제가 안전이나 주행 성능과 직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부 고객의 우려를 제거하고, 볼보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차’라는 고객 인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 코리아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BMW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를 통해 5시리즈 판촉활동을 실시한다.

BMW 신형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신형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이번 행사는 2019년형 5시리즈 주요 모델인 520i, 520d, 520d xDrive가 대상이다. 고객이 이들 차량 가격의 30% 이상을 선납하고 계약하면 최장 48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는 일반할부 대비 절반의 월 할부금과 3, 4년 후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에는 특별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1년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체 흠집과 함몰, 전면 유리 등의 항목에 대해 구입 후 본인 부담금 없이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서비스이다.

한편, 볼보와 BMW는 올해 1∼4월 한국에서 각각 3426대와 1만12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7%, -55.1% 성장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