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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초 점프 엘베 운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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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최초 점프 엘베 운행 성공

인력·자재 운송용 리프트로 사용…공기단축·안정성 제고 효과 탁월

국내 업계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3월 설치한 국내 최초 점프 엘리베이터가 가동에 성공했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축공사 초기에 설치해 건물의 골조가 상승함에 따라 기계실도 상부로 이동하는 첨단 공법으로, 공정 중 인력과 자재 운송용 리프트로 사용된다. 건물 층간을 점프하듯 이동해 ‘점프 엘리베이터’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3월 설치한 국내 최초 점프 엘리베이터가 가동에 성공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엘리베이터가 3월 설치한 국내 최초 점프 엘리베이터가 가동에 성공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시공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에 분속 210m급 점프 엘리베이터 9대를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이중 2대가 이달 초 설치를 마치고, 최근 7층에서 15층으로 ‘1차 점프’에 성공했으며, 최고 49층인 송도 더테라스 현장에는 공사기간 모두 10차례에 점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물 내부 승강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비와 바람에 취약한 건설용 호이스트 대비 운송효율과 안정성이 높다”며 “공사기간 단축과 건축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도 더테라스(지하 4층~지상 49층) 고급 주상복합으로 8개동 2784세대로 이뤄졌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곳에 점프 엘리베이터 9대를 포함해 72대의 승강기를 설치한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