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은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Z 폴드2에 탑재된 120Hz 고속구동 OLED를 대상으로 홀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 주변부와 다른 부분과의 화질 균일도를 검증했다.
그 결과 홀 주변부 12개 포인트의 색 편차 지수는 '델타E' 2 이하로 평가됐다. 델타E는 그 값이 낮을수록 색 차이가 없음을 나타내며 2보다 작으면 일반적인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과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갤럭시S10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후 노트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모델에도 확대 적용하며 몰입감을 주는 풀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홀 주변부 화질의 균일도 검증을 받은 홀 디스플레이를 '아이리스링(Iris Ring)'으로 명명했다. 이는 사람의 눈이 홍채(Iris)와 흰자위가 뚜렷하게 대비되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인식된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즉, 검은색의 카메라 홀과 홀 주변부의 선명한 화질이 완벽하게 대비를 이룬 디스플레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화면 성능은 고화질, 고속구동 콘텐츠 사용으로 화질 균일성이 요구되는 5세대(5G) 스마트폰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홀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론 홀 주변부 화질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Hole Area Clarity' 검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