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지고 똑똑해진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출시

삼성전자는 커진 용량과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된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18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2020년 한국형 식문화에 맞춘 코스와 수납 구조로 처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외관 사이즈는 동일하면서 12인용에서 14인용으로 용량이 증가해 식기를 16개 더 수납할 수 있다.

더 커진 용량에 맞게 세척력과 건조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내부 하단의 양 날개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한국 식기에 최적화된 각도로 물을 분사하는 720° 무빙 세척 날개가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사각지대까지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만의 AI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물의 사용량과 온도·분사 세기 등을 조절해주는 'AI 맞춤 세척', 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해주는 '대화형 알림창' 기능 등이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스마트싱스 쿠킹으로 음식 종류에 따라 세척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매달 20%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주방 인테리어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키친핏 빌트인'과 '트루 빌트인(True Built-in)' 라인으로 출시됐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