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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결산]모빌리티 쇼 방물케 한 첨단 미래기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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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결산]모빌리티 쇼 방물케 한 첨단 미래기술의 장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차체 대신 '소프트웨어' 힘
중후장대 역시 최첨단 AI 기술 장착
현대차그룹 AAM 법인 슈퍼널이 공개한 첫 UAM 기체 'S-A2'.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 AAM 법인 슈퍼널이 공개한 첫 UAM 기체 'S-A2'. 사진=연합뉴스
올해 국제 가전박람회 CES 2024에서는 미래 모빌리티가 구체화 되는 자리였다. 2020년부터 공표됐던 새로운 모빌리티환경 구성의 실체가 공개되는 한편, AI를 활용한 모빌리티의 미래기술력이 공개되는 자리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 2024의 모빌리티관의 화두는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 경쟁력으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SDV)가 주를 이뤘다.

이 중 가장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준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었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만큼 업계의 이목도 현대차그룹의 행보에 집중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7개의 계열사가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과 함께 지난 2020년 제시했던 미래모빌리티 비전의 구체화에 집중했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일류의 미래를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실체화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다.
기아의 신성장 동력중 하나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의 신성장 동력중 하나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사진=연합뉴스


UAM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서 영역을 넓혀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로 진화했고, 현대차그룹의 미국 AAM 독립법인 슈퍼널이 최초로 CES에 참가해 실물 크기의 기체를 선보였다. 슈퍼널의 AAM 기체가 '안전'에 있어선 가장 큰 차별점이 있음을 강조했다.

PBV의 경우 기아의 미래 먹거리로서 올해 기아 전시관의 대표 주제로 구체화됐다. 기아는 내년 출시할 중형 PBV인 'PV5'를 첫 공개하고,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반, 활용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주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또, 독일의 벤츠와 BMW는 AI를 접목한 제품을 소개하며 모비리티의 미래 방향성을 각자 제시했다.
첨단기술과 다소 거리가 멀어보였던 중후장대 기업들 역시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로 재무장했다. 4년 만에 참석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AI는 IT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다"고 강조하며 산업 전반적으로 AI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연사로 나선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와 함께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X-Wise'와 'X-Wise Xite'를 첫 공개했다.

특히 HD현대는 도입기에 있는 무인 자율화 기술 등 미래 기술영역에서 기회를 찾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AI를 통해 진화된 로봇 솔루션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AI가 사람의 표정을 인식해 그게 맞는 칵테일을 추천하는 로봇이 등장했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의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로봇솔루션 사례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도 전시됐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