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 셰이커 리야드 공장에서 에어솔루션 제품 MULTI V 5 생산 시작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LG-셰이커 합작공장에서 최첨단 VRF(가변냉매흐름) 기술을 도입해 에어솔루션 제품 '멀티브이 5(Multi V 5)’ 생산을 시작했다고 20일(현지시간) 트레이드아라비아가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현대 인프라의 역동적인 요구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VRF 기술의 도입은 건강, 교육, 인프라, 레크리에이션 및 관광과 같은 공공 서비스 부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사우디 비전 2030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LG-셰이커 공장은 주로 VRF 기술이 적용된 LG 멀티 V5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역 시장의 인기 제품인 Multi V5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역 산업에 맞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광범위하게 생산될 예정이다. LG Mutli V 5는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쾌적한 에어컨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Multi V 5는 오일 레벨 센서와 열교환기를 갖춘 혁신적인 압축기와 같은 핵심 기술로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고층 건물, 환대 시설, 대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는 주로 신뢰성 있는 특성, 에너지 절약 기능 및 공간 효율성 때문이다.

이 모델은 여러 대의 실내기를 하나의 실외기로 연결하는 기능, 긴 배관 길이, 고가 설계 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분부하 동작 로직을 적용하여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LG전자는 사우디 시장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사우디 비전 2030의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1990년대 초 중동 시장 진출 당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가전업체인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와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2006년에는 리야드에 에어컨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08년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이 공장은 현재 연간 100만 대의 에어컨을 생산하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셰이커는 에어컨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LG전자 전 제품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입과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장기 공급 계약을 갱신하며 유통 제품 품목을 다변화했다.

LG-셰이커 공장은 사우디산 에어컨 제조의 주요 원천이며 전 세계 3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고품질 LG 에어컨을 생산하는 글로벌 11개 공장 중 하나이며, VRF 에어컨 제조 도입과 함께 매년 생산 라인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는 지역에 대한 LG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탄탄한 지역 제조 부문 발전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LG-셰이커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기술과 산업용 로봇,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생산량을 늘리고 자동화한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공장은 부분적으로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현지 조달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제조 역량을 더욱 가속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LG-셰이커 공장은 현지 제조 성장뿐 아니라 사우디 AC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ROSHN의 부동산 개발, 각종 건물, 학교 등의 상업 프로젝트, 세계 국방 쇼 인 더 킹덤(World Defense Show in the Kingdom) 행사가 열린 리야드 국제 컨벤션 및 전시 센터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LG는 7,500톤의 에어컨을 갖춘 성스러운 캠프장에 냉방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메카의 미나(Mina) 프로젝트에도 Multi V 5 HVAC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LG는 사우디의 공장 생산 능력과 고급 냉각 솔루션으로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하기 위해 4월까지 이 장치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의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VRF 에어컨 생산 시작은 사우디 시장에서 LG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사우디 시장에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에어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