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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 7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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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 7년 연속 수상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로 7년 연속 AHRI 퍼포먼스 어워드 수상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 신설
핵심 부품 기술 '코어테크' 기반 차별화된 히트펌프 솔루션 제공

LG전자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은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공기조화기. 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은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공기조화기.
LG전자는 미국 냉동공조협회(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 AHRI)가 주관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에서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수상은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AHRI는 각 제조사의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제품군별로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엄격하게 평가한다. 이 평가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은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시스템 에어컨 등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이 인정받았다.
AHRI는 1953년에 설립된 협회로, 350여 개의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이 협회는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하여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소형 단일 냉난방기,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 공기조화기 등 총 6개의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모두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LG전자의 대표 제품인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로 구현한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하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며,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LG전자의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이 장치는 전열교환기를 탑재하여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대폭 줄여주어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공기조화기(AHU)는 실내 냉난방과 환기, 가습 등을 제어하여 실내 공기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 제품의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서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하여 생산하며,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 신설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