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타지키스탄-한국, 두샨베 지하철 건설 협력 논의 마무리...20만 달러 예비 연구 자금 확보

글로벌이코노믹

타지키스탄-한국, 두샨베 지하철 건설 협력 논의 마무리...20만 달러 예비 연구 자금 확보

타지키스탄과 한국이 두샨베 지하철 건설을 위한 협의를 개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타지키스탄과 한국이 두샨베 지하철 건설을 위한 협의를 개최하고 있다.
타지키스탄과 한국이 두샨베에 지하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 논의를 마무리했다고 2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두뇨(Dunyo)가 보도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지하철 시스템의 첫 단계를 평가하는 연구를 완료했다.

인구 120만 명이 넘는 두샨베는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교통 솔루션이 시급하다. 이에 한국은 효율성과 환경 친화성이 뛰어난 경전철(LRT) 시스템을 활용한 지하 지하철 개발을 제안했다.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22년 3월 14일, 두샨베 지하철 건설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후 11개월 동안 양국 전문가들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조직적, 법적 틀 마련을 위해 협력했다.

타지키스탄 교통부는 지난 2023년 8월 22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두샨베 지하철 프로젝트 예비 연구 및 타당성 평가에 2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확보했다. 한국은행도 프로젝트의 세부 개발 단계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타지키스탄 교통부, 두샨베 국가 권력 집행 기관, 한국철도공사 대표로 구성된 상설 실무 그룹은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17차례 회의를 개최해 지하철 건설과 관련된 기술 및 물류 문제를 해결했다.

두샨베 지하철 시스템 도입은 도시 이동성을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타슈켄트(1977)와 알마티(2011)와 같이 이미 지하철 시스템을 갖춘 다른 중앙아시아 도시들과 두샨베를 연결해 지하철 시스템이 도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가 될 것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