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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AX는 생존 과제”…전사 AI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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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AX는 생존 과제”…전사 AI 전환 속도

‘CEO AI 아카데미’ 마무리…신 회장도 AI 에이전트 직접 개발
전 임직원 AI 에이전트 교육·생성형 AI 도입 추진
18일 그룹 AI·IT 임원 150여명 모여 AX 전략 논의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롯데가 최고경영자(CEO) 교육과 전 임직원 실무 교육을 통해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인식 전환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달 1일부터 매주 주말 계열사 CEO 약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6일 모든 과정을 마쳤다.

신 회장은 교육에 참여해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만들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교육 이후에는 그룹의 AX 추진 전략을 살펴보고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롯데는 연내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직원 누구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처럼 기존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던 업무는 AI로 처리하고,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기반도 넓힌다. 롯데는 다음 달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제작 역량을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과 계열사별 주요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도 진행한다.

롯데는 그룹 AX 전략 공유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12일간 그룹 AI·정보기술(IT) 담당 임원 약 150명이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실적 기반 AX 전략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 우수 AI 도입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한다.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면서 중간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질 전망이다. 롯데는 과거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인력 관리에 무게를 뒀다면, 앞으로는 구성원과 여러 AI 에이전트를 함께 조율해 성과를 끌어내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과 평가에서도 관련 역량을 핵심 기준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신 회장은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