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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미주-인천 비행시간 1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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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인천 비행시간 10분 단축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미주에서 인천 하늘길이 빨라진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일 자정부터 강원-니가다간 동해 항공로(L512)의 서편(미주→인천) 운항시간을 야간에서 주말주간시간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시행은 L512항공로 운영 효율과 운항 경제성 제고 등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합의한 사항으로 제7차 한․일 관제협력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L512항공로 서편운항 확대시행으로 주말 주간시간대 미서부ㆍ일본동북부ㆍ미동부에서 인천방면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들이 포항을 경유하는 대신 강릉부근으로 입항하게 돼 편당 비행시간이 비행거리 122km, B747 기준 10분 가량 단축된다.
서편운항 확대시행에 따른 대상 운항편수는 연간 2538편(국적사 2088대, 외항사 450대)에 이르게 되며, 약 43억여원의 연료절감과 1만249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운항환경 조성을 위해 L512 항공로의 주변에 위치한 공역과 항공로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일본 내 군공역 미사용 시간대에 민간항공기가 사용할 수 있는 직선항공로 신설을 위해서도 일본항공당국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