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CC는 정 명예회장 생전에 세 아들에 대한 2세 승계작업을 이미 마무리해 정 명예회장의 별세로 인한 3형제 지배구조상의 변화 가능성은 그다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CC그룹은 장남 정몽진 회장이 KCC를, 둘째 정몽익 회장이 KCC글라스를, 삼남 정몽열 회장이 KCC건설을 각각 맡아 경영하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그룹 경영권을 2세에게 넘기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KCC는 KCC글라스를 인적분할했고, 같은 해 8월 KCC 수석부회장이던 정몽익 회장이 KCC글라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형인 정몽진 회장으로부터 사실상 독립했다.
지난달 KCC글라스가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해 국내 최대 유리회사로 탄생함으로써 3형제의 역할 분담이 마무리됐다.
정몽진 회장이 이끄는 KCC는 기존 실리콘 사업부문을 자회사 KCC실리콘으로 분리, 향후 산업용 실리콘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할 뜻임을 내비쳤다.
KCC는 앞서 2019년 세계 3대 실리콘 제조사 미국 '모멘티브 퍼포먼스머터리얼스(모멘티브)'를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고, 지난해 12월 자회사 KCC실리콘을 출범시켰으며, 올해 초 자회사인 KCC실리콘과 영국 KCC바실돈, 중국 KCG를 모멘티브 중심으로 통합해 실리콘 사업구조를 정비했다.
업계는 고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후계구도를 정리해 향후 3형제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지만, 삼남 정몽열 회장이 아직 KCC건설 최대주주가 아니면서 동시에 KCC와 KCC글라스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3형제간 주식 교환 등 그룹 내 계열사 지분 정리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