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올해 주택 시장 전망 "불황 이어질 것"...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보합'

공유
0

올해 주택 시장 전망 "불황 이어질 것"...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보합'

건설물량 감소로 건설 경기 부진 예상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1% 내외 보합세 예상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매매는 1% 내외, 전세는 2% 내외의 보합세를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매매는 1% 내외, 전세는 2% 내외의 보합세를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건설물량 감소로 건설 경기 부진이 가시화 되고 공급 물량도 급감하면서 주택 시장의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올해 1분기 주택 수요도 둔화할 것이란 지적이 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를 살펴본 결과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전세가격은 7월부터 각각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이후 수요 약세에 따라 상승률은 둔화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 0.58%,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0.98%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상승 폭이 감소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9월 90.9, 10월 95.2로 고점을 찍은 매매 수급지수와 전세 수급지수가 각각 11월에 87.7, 94.3으로 하락 전환했거나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매매는 1% 내외, 전세는 2% 내외의 보합세를 예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건축 허가면적은 전년 동원 대비 40.7%, 건축 착공면적은 19.4% 각각 감소했다.

또한 공공투자도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3분기째 감소·정체되는 추세로 착공물량 감소의 시차 효과로 건설기성, 건설투자 등 동행지표 부진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설경기 예측력이 높은 건축착공 물량은 통계 작성 이래 지난 2023년이 최저치로 기록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