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포맷산업협의회가 후원한 ‘2025 K-방송포맷 산업 세미나’가 지난 7월 31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개최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는 ‘K-방송포맷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정책제언’을 부제로, 방송포맷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 대표 포맷 제작사와 방송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한국 방송포맷의 해외 진출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산업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두 번째 발제에서는 썸씽스페셜 김인순 부사장이 방송포맷랩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획·개발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언포게터블 듀엣', '스틸 얼라이브' 등 방송포맷 랩을 통해 추진한 글로벌 포맷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개발 완료된 포맷에 대한 유통 지원의 정책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로 나선 포맷산업협의회 허정숙 회장은 리얼리티 경쟁 예능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허 회장은 “OTT플랫폼 등 방송 콘텐츠의 제작, 유통, 소비의 패러다임들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포맷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매력적인 포맷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창작자가 긴밀이 협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K-방송포맷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기획부터 공동제작, 쇼케이스, 글로벌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한국 방송포맷의 해외 진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라고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