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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신규 수주 1조 돌파…공공·민간 균형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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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신규 수주 1조 돌파…공공·민간 균형 전략 통했다

경기 침체 속 선별 수주 돋보여…토목·정비사업 등 다양한 분야 성과
핵심 사업 중심 사업성·수익성 검토…안정적 수익 창출 집중
동부건설이 올해 건설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별 전략을 통해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이 수주한 신내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동부건설이 올해 건설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별 전략을 통해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이 수주한 신내동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올해 신규 수주액 1조 원을 넘어섰다. 건설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공공공사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인천계양 A-19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 7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 통합공공임대주택 576가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대지면적은 2만1121㎡, 연면적은 5만4623㎡ 규모로 아파트 6개 동이 조성된다. 총 공사금액은 약 790억 원이며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사업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9개월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한 동부건설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8% 증가한 수치다. 최근 건설업계가 분양시장 위축과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의 수주 실적이 특정 사업 분야에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의 실적이 주택사업이나 토목사업 가운데 한 분야에 편중되는 경우가 많지만 동부건설은 토목과 공공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실제 동부건설은 올해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화랑로 지하차도 개설공사와 계양~강화 고속국도 건설공사 3공구 등 토목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인천계양 A-19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와 오산오산1BL, 인천검단 AA31BL, 인천영종 A-57BL·A-63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등 공공주택 사업도 확보했다.

정비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방배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신내동 일원 모아타운 사업을 수주하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 내 입지를 확대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대형 개발사업의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공사와 사업성이 검증된 정비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동부건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고척동과 시흥3동 모아타운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신내동 모아타운 사업까지 확보하며 소규모 정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 대비 사업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앞으로도 토목·건축·주택·플랜트 등 핵심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성과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공과 민간 부문의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원가관리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신규 수주 1조 원 돌파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토목, 건축, 주택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