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협력 체계 가동…해외 자원개발 자산 활용한 수급 안정성 검증
이미지 확대보기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중동발 공급망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해외 생산 자원의 국내 반입 작전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 국가적 원유 수급 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 우회 경로를 확보하고, 북미 지역 자산까지 동시 가동하는 등 입체적인 공급 체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6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에서 선적한 자사 지분 생산 원유 97만 배럴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해상 경로를 통해 국내로 무사히 들여와 GS칼텍스 측에 성공적으로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송은 중동의 핵심 해상 분쟁 지역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한 대체 항로를 선제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해외 생산 원유의 국내 반입은 국제 유가 변동성과 공급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국가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비상시 국내로 자원을 직접 끌어올 수 있는 실질적인 자원 안보 역량이 검증된 셈이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불안정한 국제 안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정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의 추가 반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