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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째 거래대금 10조원 상회’ 랠리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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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째 거래대금 10조원 상회’ 랠리주도주는?

증시(KOSPI+KOSDAQ) 거래대금 추이 <사진=KRX>
증시(KOSPI+KOSDAQ) 거래대금 추이 <사진=KRX>
[글로벌이코노믹 윤지현 기자] 1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9.94포인트(0.94%)오른 2139.90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단숨에 214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4.18포인트(0.67%) 오른 2134.14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36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8억원과 2600억원 순매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거래량은 4억7123만주, 거래대금은 7조1873억원으로 전일 총 거래대금 7조3787억원 대비 3% 가량 줄었다.

외국인 자금은 최근 8거래일간 1조7900억원 이상 거세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간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368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2010년 이후 일평균 7.1조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4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올 1월 7.2조원을 시작으로 2월 7.5조원, 3월 8.1조원, 4월 9.9조원까지 거래대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동성 랠리가 실적 바닥통과 기대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랠리 주도주'는 유동성과 실적변수의 교차 수혜업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랠리 초반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IT·자동차 및 유가 민감 소재·산업재 등 대형 수출주에 집중됐었다”면서 “최근에는 업종 주도권이 증권·건설·유통 등 내수 경기민감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3개월 변화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IT·증권·건설·운송·유통 등이 도출되며 IT를 제외한 나머지 내수 경기민감주들의 판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저유가와 중국 경기부양 수혜가 동반 부각되면서 코스피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생산비 절감이라는 직접적 수혜로 상장기업의 올해 매출원가는 전년대비 50조5000억원 감소하고 순이익은 9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전개된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업이 4.43%상승한 가운데 은행(3.24%), 의약품(3.14%), 음식료품(1.73%)등이 올랐고 종이목재(1.65%), 운수창고업(1.20%), 화학(0.94%), 운수장비(0.12%)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14%오른 1,477,00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0.45%), 한국전력(5.02%), NAVER(0.30%), SK텔레콤(1.32%)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59%), 기아차(1.16%), LG화학(4.52%)등은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항공주인 대한항공은 2.25%, 아시아나항공은 3.88%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56% 상승한 698.31로 장을 마감, 700선 고지를 앞두고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5.31%), 컴투스(2.46%), 내츄럴엔도텍(3.08%)등이 내린 반면 다음카카오(1.97%), 동서(3.99%), CJ EM(5.64%), 파라다이스(1.39%), 메디톡스(2.30%), 산성앨엔에스(1.63%), GS홈쇼핑(1.05%)등이 상승했다.

윤지현 기자 ing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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