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7% 급등한 2615.3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00선을 내준 이후 21거래일만에 재탈환했다. 전일에도 코스피 지수는 1.82% 상승하는 등 2거래일 연속 강한 랠리가 펼쳐졌다.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시총 상위주 중심 대형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대형주 업종은 3.18% 올랐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74%, 1.3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단연 강세를 보였다. 기아는 12.42% 폭등해 현대차 시총을 다시 앞질렀다. 현대차 또한 9.13% 크게 올랐지만 기아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네이버(+39.38%), KB금융(+8.16%), 카카오뱅크(9.12%), SK스퀘어(11.01%) 등이 10% 안팎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도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에 동참했다. 다만 SK, 한국전력 등은 각각 -0.10%, -0.25% 내리는 등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SK텔레콤도 0.98%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가 6.9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업(+3.80%), 보험(+3.71%), 운수창고(+3.0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1.04%)과 전기가스업(-0.17%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01% 오른 814.77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약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시장 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HLB는 8.17% 올랐으며 알테오젠도 7.00% 급등했다. 또 신성델타테크는 16.31% 폭등해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4.3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제약(+3.11%), 운송장비/부품(+2.67%), 유통(+2.58%), 금융(+2.57%) 순으로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13개로 하락종목수(182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종목이 1183개를 기록하면서 하락종목수(386개)보다 많았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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