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탄약 생산 시설 확대와 포병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탄약 생산 시설 설립과 K9 개량형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내 지상방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내 기초 화약소재를 포함한 탄약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K9의 개량형인 K9A2를 개발 중으로,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이외에 중동,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현지 생산시설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산업체와 합작법인(JV) 지분 투자를 통해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표적으로 최근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9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각국의 방위비 증가와 방위산업 자국화 추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 거점 확보는 무기체계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각 지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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