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온체인 결제량이 크게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24일(현지시각) XRP 온체인 결제량이 하루 만에 약 50% 급증하며 6억8195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XRP 가격도 7% 상승하며 2.16달러를 기록,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XRPSCAN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XRP Ledger의 결제량은 약 4억5485만 달러였으나 하루 만에 2억27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중심의 대규모 송금 수요 증가 또는 내부 거래소 간 자산 재조정(rebalancing)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온체인 급증은 XRP의 시세 상승과 맞물려 발생했다. 이는 XRP가 결제 수단뿐 아니라 투자 자산으로서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수일 간 기관 투자자들의 XRP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제량 급등의 배경에 XRP 기반 ETF에 대한 기대감도 깔려 있다고 보고 있따. 최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iQ XRP ETF는 빠르게 거래량을 확대하며 북미 최대 XRP ETF로 부상했다. 이는 향후 미국 내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5년 내 XRP ETF가 미국에서 승인될 확률은 90%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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