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래 투자자의 누적 매수세 그리고 주요 지지 구간 방어에 주목하며 연고점 돌파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 시각) XRP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성사됐다는 발표 직후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신을 통해 미국의 중재로 인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이 전해진 뒤 XRP는 하루 만에 약 11.25% 상승해 2.21달러를 기록했다.
XRP 가격은 최근 1.82~1.92달러 구간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50주 지수이동평균(EMA)과 하락 삼각형 하단 추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특히 이 구간에서 4월에도 65%의 급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 반등 역시 향후 상단 돌파를 향한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는 1만~10만 개 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의 보유량은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약 73억4000만 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최근 가격 반등이 일시적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상승 흐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불안에도 중대형 고래 투자자들의 XRP 매수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락 삼각형 패턴 특성상 하단 추세선을 하향 돌파한다면, 1.1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상단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연중 고점인 3.3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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