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08:13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중국의 독주에 한국 배터리 3사가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이 내건 '수출 통제'라는 빗장이 오히려 한국 기업에는 서방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현지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서 벗어나는 '기술 초격차'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세계 LFP 배터리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K-배터리의 전략이 본격화했다.최근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 같은 서구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급형 전2025.10.17 08:01
중국이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강화하는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전격 제재하자 미·중 조선업 패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미국 보수매체 브라이트바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미국의 중국 조선업 지배력 조사를 보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한화 제재를 '무책임한 시도'라고 비판하며 한국과 굳건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美 조선 재건 핵심 파트너 한화 겨냥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한화쉬핑,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 홀딩스 등 한화오션의 미국2025.10.17 07:29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유럽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를 겨누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이 소유한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넥스페리아(Nexperia)의 수출을 전격 통제하면서,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대표 완성차 기업들의 생산 라인이 멈춰 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절의 반도체 대란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터진 이번 사태에 유럽 자동차 업계는 한 달 안에 닥칠지 모를 최악의 생산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대응에 나섰다.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잠재적인 생산 중단을 막고자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는 과거 반2025.10.17 06:29
금값이 16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5일 연속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신용 건전성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고조가 맞물린 결과다. 금 현물은 이번 주 들어서만 7% 넘게 상승하며 이날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랠리는 8월부터 시작된 급등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한층 강화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뉴욕 시장 후반 3.38% 급등한 온스당 4344.20달러를 기록했다. 가공할 금 매수세는 다른 귀금속으로도 확산하며 은 가격도 온스당 54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2025.10.17 06:08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자이언, 웨스턴 앨라이언스 등 지역 은행들의 부실 채권 문제가 부상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월가 공포지수’는 20% 폭등했다.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지금 중국과 무역전쟁 중”이라고 밝히며 미·중 긴장이 재점화되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날로 16일째 이어진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높였다.빅테크들도 대체로 고전한 가운데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폭락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65% 하락한 4만5952.24로 밀렸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63% 내린 6629.07, 나스닥 지수는 0.47% 밀린 2만2562.54로 장을 마쳤다.‘월가 공2025.10.17 06:50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약 496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원화 계좌 투자' 방식을 협의 중이지만, 전체 투자액 중 현금으로 직접 투자할 비율을 두고 양국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진행 중인 한미 관세협상에서 이 같은 새로운 투자 방식이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1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과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미국 측과 이해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워싱턴DC에서 "미국이 한국의 외환시장을2025.10.17 05:35
중국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서 잇따른 성과를 내는 가운데 핵심 배터리 재료와 기술에 대한 전략적 수출 통제를 시행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파장이 예상된다고 1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중국 상무부와 세관총국은 지난 10일 리튬 배터리 및 관련 재료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는 에너지 밀도가 최소 300Wh/kg인 리튬이온 배터리, 주요 배터리 생산 장비, 특정 양극 및 음극 재료를 포함한 핵심 재료에 적용된다.분석가들은 이번 통제가 리튬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우위를 공고히 하고 경쟁사의 발전을 늦추려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군사용 고성2025.10.17 05:55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준비하면서 식량 안보를 경제 안보의 핵심 축으로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분석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수십 년간 견지해온 "중국 인민의 밥그릇을 우리 손에 굳게 쥐어라"는 원칙이 다음 5개년 계획에서도 중요한 정책 기조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청사진인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에너지, 금융과 함께 식량 안보를 국가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지정했다.베이징 인민대학교의 정펑톈 교수는 "식품은 전체 물가를 상승시키는 기본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 정치인들은 식품에2025.10.17 06:00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깜짝 실적이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사실상 잠재웠다.TSMC는 지난 분기 매출이 석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탄탄했다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덕분에 엔비디아, 또 엔비디아에 AI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이크론 주가는 16일(현지시각) 주식 시장 약세 속에서도 동반 상승했다.이날 엔비디아는 1.10% 상승한 181.81달러로, 마이크론은 5.52% 폭등한 202.53달러로 마감했다.수요 성장세, 기하급수적TSMC는 이날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을 30~40%로 전망했다. 석 달 전 예상했던 30%보다 높여 잡았다.주된 동력은 역시 AI 관련 반도체였다.TSMC 최고2025.10.17 03:44
세계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위탁생산(파운드리) 전쟁’이 2나노미터(nm) 공정 시대를 맞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메모리 반도체 최강자인 삼성전자가 사업의 명운을 걸고 ‘절대 강자’ TSMC의 아성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고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 아시아(DIGITIMES Asia)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과거 4나노 공정의 실패로 등을 돌렸던 핵심 고객사 퀄컴에 2나노 시제품을 공급하며 기술적 신뢰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한편, TSMC보다 30% 이상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아픈 손가락 4나노 딛고…퀄컴과 ‘2나노 재결합’ 시도삼성 위탁생산 사업 부활의 핵심 열쇠는 최대 고객사였던 퀄컴과2025.10.17 00:21
영국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세금 인상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는 이날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이 추진 중인 조세 정책으로 인해 영국의 세수(정부 수입)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24년 38.3%에서 2029년 40.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약 650억 파운드(약 1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 세금 증가에 해당하며 다른 G7 국가들과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리브스 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11월 예산안에서 세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세금과 지출1
"FOMC 긴급 금리인하 필요" 마이런 Fed 이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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