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8 09:34
비난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버려야 자신 실체 볼 수 있어사는 것이 뜻대로 안 되는 것은느끼지 못하는 내면 감정 때문서민들의 꿈은 소박하다. 시대를 호령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천하에 제일가는 부자가 되겠다는 것도 물론 아니다. 남들은 꿈도 못 꿀 위대한 발명을 해서 노벨상을 타겠다는 것도 아니다. 비록 누추하지만 자기 집에서 가족들과 하루 세끼 굶지 않고 알콩달콩 지내고 이웃들과 오순도순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어렸을 때부터 눈만 뜨면 가정과 학교에서 수없이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난다. 밖은 비록 냉혹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전쟁터이지만 일단 가정으로 돌아오면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모든 잘못이 용서받을 수 있는 천국이라고 배우는데 사실은 우리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이 큰 역설이다. 중년에 다다른 남매가 어버이날에 칠순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현실에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즐겁고 보람 있게 사는 것이 ‘배움’에 달려있는 지식의 문제라면 오히려 쉽다.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면 다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는 것이 뜻대로 안 되고 힘든 이유는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도 알지 못하는 감정’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내가 나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자신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시시각각 느끼는 감정을 다 인식하지 못한다. 특히 양심에 거리끼는 감정을 느끼면 양심의 가책을 피하기 위해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버리고 없는 것처럼 느끼면서 살아간다. 동시에 양심에 저촉되는 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실제 원인을 인식하고 자책하기 보다는 다른 곳으로 원인을 돌리고 정당화하며 살아간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려는 한 방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감정은 없는 척 한다고, 또는 의식하지 못한다고 실제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항상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옆 사람이 나에 대해 더 많이2016.05.11 09:02
그림을 위한 그림 과감하게 벗고공감과 소통에 중점 둔 작품 그려 이웃들의 팍팍한 삶 소재로 다뤄'내숭'을 주제로 스타화가에 올라한국 화가 김현정(金炫廷, Kim, Hyun-Jung)은 1988년 12월 9일 서울 출생이다. 20대 후반의 이 도발적 여성 작가는 생활친화적 소재로써 대중 친밀감(팝 아트의 일면)을 획득, ‘나’의 생활과 미술의 간격을 좁히며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내숭(Feign) 시리즈’는 한국을 뒤흔들고, 국내외의 이름 모를 식당과 허름한 당구장에서까지 그림이 내걸릴 정도로 인지도를 확보해가고 있는 중이다. 김현정은 선화예 중•고를 거쳐 서울대 동양화과와 복수전공한 경영학과 총동창 회장상을 받으며 졸업했다. 동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안양예고에 출강했으며 현재 대학과 기업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내숭’이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개인전 7회 및 국내외 단체전 약 40회 등에 출품했으며 2014년 ‘내숭올림픽’전으로 전국적인 스타 화가가 되었다. 그녀의 그림은 미학을 앞세운 그림을 위한 그림, 그 허식과 위선의 굴레를 슬기롭게 비켜감으로써 관람객 모두를 비차별적 동지로 만든다. 그녀의 그림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현정은 영미의 팝 아티스트들과 분명한 차별을 이룸으로써 한국화의 독창성을 확보하고 있고 주변에 널려있는 소재들을 분명한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 김현정은 지난 3월 16일부터 4월 11일까지 27일 동안 서울 인사동 이즈 갤러리 4개 층 전관에서 열린 ‘내숭놀이공원’(Feign Amusement Park)전(展)에서 6만7402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모았다. 2014년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의 ‘내숭올림픽’전에서는 12일 동안 2만3887명이 작품을 관람한 기록이 있다. 이 정도의 관객동원이면 흥행몰이를 하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김홍도와 신윤복을 깊이 사숙한 작가, 그녀의 한국화는 ‘덧입힐수록 섬세하고, 투명해지는’ 수묵화의 전통을 존중함에서 출발한다. 전통과 현대가 보완관계를 이2016.05.05 06:01
현실을 왜곡 부정하지 않고 느끼는 대로 경험하고 행동매순간 유동적이고 관용적 유기체적 신뢰 가지고 살아2000년 벽두에 미국심리학회의 기관지인 ‘미국심리학자(American Psychologist)’는 특집호를 발간했다. 이 학술지는 미국심리학회의 기관지로서 심리학의 최근 동향이나 공공정책에 끼치는 심리학의 공헌 등을 다룬다. 그래서 모든 심리학자들이 자신의 전공분야에 상관없이 읽어야만 하는 중요한 학술지이고,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의 향후 연구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처음 발행하는 특집호의 주제는 시기적으로도 당연히 일상적인 내용보다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심리학의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내용을 담았다. 이 특집호는 “행복, 우월성, 그리고 최적의 인간 기능에 관한 특집(Special Issue On Happiness, Excellence, and Optimal Human Function)”이라는 제목으로 발행됐다.소위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이라는 새로운 심리학 분야가 공식적으로 태동하는 계기가 된 이 학술지는 지금까지의 심리학이 너무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에 치중하는 연구를 해왔다는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 경향이 제일 분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는 임상과 상담심리학 분야이다. 이 분야에서 주로 관심을 가지고 다루는 주제는 ‘불안’ 이나 ‘우울’과 같은 병리적인 부정적 감정이다. 이 분야가 마음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부정적 감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마음의 건강은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약하게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 ‘보람’ ‘즐거움’ 등의 긍정적 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단순하게 부정적 정서를 줄이면 긍정적 정서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하지만 부정적 정서를 낮춘다고 긍정적 정서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2016.04.21 08:57
고3의 현대무용스타 김현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공중파를 통해 널리 알려진 얼굴, 각종 무용 대회를 석권한 춤 실력, 현대무용에 어울리는 도회적 이미지, 균형 잡힌 몸매, 세련된 매너는 여러 대학에서 탐내는 무용 재원임에 틀림없다. 현대무용에 띄우는 현아의 봄 편지 속에는 몸시(舞詩) ‘춤’이 들어있었다. 강신초등, 신월중을 거쳐 덕원여고 3학년이 된 김현아(金賢娥)는 아버지 김시용과 어머니 원명주 사이에서 1998년 11월 서울 화곡동에서 출생했다. 겨울에 태어난 현아는 오빠 김우중과 여덟 살 터울이다. 가족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희망의 별이 된 현아는 긴 싹 틔우기를 거친 대나무의 성장속도를 닮은 놀라운 춤 기량으로 국민 현대무용소녀가 되어있다.2016년 3월 11일 춤 전용극장 M극장에서 노련한 조련사이자 우상인 스승 최효진 안무의 'Sing Hope, 청춘을 노래하라'에 출연한 현아는 자신의 부상을 털어내고 선후배들과 팀워크를 이루면서 여전히 재기발랄하고 역동적인 춤을 선사하고 있었다. 경연대회를 방불케 하는 열정의 춤판은 최승희의 청춘시대를 보는 듯한 싱그러움으로써 예비 스타 현아를 영접하고 있었다.2016.04.20 07:59
全知할 수 없는 인간들의 관계티격태격하는 것은 당연한 일선과 악 이분법적 사고 버려야대화와 타협 이루어 낼 수 있어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13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후보자들이나 정당의 모습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전 국민에게 전달되었다. 이제는 그동안의 갈등을 슬기롭게 수습해야하는, 어쩌면 선거 전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남겨졌다. 그리고 이 과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치도 한 단계 더 성숙하기를 바라는 것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정치권의 미성숙한 민낯을 목도한 국민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모든 변화는 갈등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자란다. 갈등이 없는 곳에는 변화와 성장도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갈등은 변화와 성장을 바라는 욕망이 분출된 것이다. 갈등은 무엇보다 먼저 인간의 불완전성, 즉 완전하지 못함에서 비롯된다. 우리 모두는 현실의 모든 측면을 다 고려할 수 있을만한 능력이 없다. 우리 모두는 결국 현실의 어느 한 두 측면을 선택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측면은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렇게 인정하는 순간 인간은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정확하게 안다고 느끼고 자신의 생각이 제일 진리(眞理)에 가깝다고 착각한다.2016.04.09 08:40
정유정(鄭有靜, Jeong Yu Jeong)은 1997년 12월 19일 아버지 정용현과 어머니 오수령 사이의 두 딸 가운데 유선의 언니로 울산에서 태어났다. 영민과 부지런함을 타고난 유정은 길고도 험한 예인의 길을 즐겁게 소화하면서, 늘 환한 미소로 자신의 작은 예술가의 성을 쌓고 있다. 유정은 투정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는 어른다움이 큰 재목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무엇보다도 부모님들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은 대성의 가능성을 보인다. 부모님의 전폭적 지원은 유정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열공정진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의 원동력이다. 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는 유정에게 리듬감과 색채감에 대한 감각의 재능을 부여하였고, 유년의 유정은 울산의 한빛선교원 시절부터 한국무용, 국악공연을 많이 접해 보고 듣는 시간이 많았다. 또한 유정은 한복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고. 춤 대금, 가야금, 장구를 배우기도 했다.유정은 남산초등학교 4학년 때, 차소민무용학원에 입문, 한국무용을 시작, 전국대회 입상을 2개나 하면서 예술과 본격적 인연을 맺게 된다. 유정의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유정이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도록 다시금 대금, 가야금, 장구 등을 배우게 했다.2016.04.06 07:08
'지능'이 아닌 '지성'을 기르는 교육의 근본 구조부터 바꿔야감성과 의사소통 능력 배양 21세기에는 무엇보다 중요지난 1월 20일 스위스의 다보스(Davos)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4차 산업혁명의 결과에 대해 “로봇은 더럽고 위험하거나 단순한 노동을 중심으로 인간을 대체할 것이며, 고령화 사회인 만큼 로봇의 노동력은 필수”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반면 “기계가 앞으로 지적 노동까지 대체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사실 지금까지의 산업혁명은 기존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산업혁명의 공통된 결과는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산업혁명에 비해 왜 4차 산업혁명의 결과에 대해서 더 부정적인 이유는 아마도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사회에서 제일 선망(羨望)받던 직업군, 즉 소위 전문가들의 영역에 위협을 주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에 크게 타격 받을 직업군으로 의사, 법조인, 교사 등을 꼽고 있다. 물론 다른 직업도 많이 사라지겠지만 이들 직업들이 대표적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이 직업들이 사람들이 선망하고 고소득이 보장되는 직업이기 때문일 것이다.2016.03.24 07:39
AI자체가 위험하기보다 사용하는 목적이 더 중요가공할 과학기술의 시대에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 필요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역사적인 바둑 대결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오가고 있다. 그리고 알파고의 승리로 끝난 결과를 두고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가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하고 불안한 미래를 점치는 부정적 평가를 하기도 한다. 알파고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즉 사람이 만든 지능이다. ‘자연지능’이 뛰어난 이세돌 9단과 사람이 만든 지능인 알파고의 승패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 전에 먼저 지능이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14년 한국심리학회에서 내린 지능의 정의(定意)는 “한 개인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인지적인 능력과 학습 능력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능력”이다. 이 정의에서 ‘한 개인이’라는 구절이 의미하는 것은 사람마다 지능에 개인차가 있다는 것, 즉 사람마다 지능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인지적인’이라는 구절은 ‘지식의 획득, 저장, 이용 등에 관여하는 정신적 능력’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총체적’이라는 의미는 지능이 단일 요소가 아니라 여러 요소의 복합체라는 의미이다.2016.03.10 06:30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계'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 대표적청산유수라고 말 잘하는 것 아냐인상적으로 말하는 게 더 중요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목이 좋은 사거리마다 예비 후보들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내 건 플래카드들이 난무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당을 상징하는 색깔들과 사진들 그리고 공약들을 내걸고 자신에게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달라고 필사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정보들을 처리하여 상대방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印象)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면 대상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는가?사회심리학자들은 이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모형을 제시했다. 하나는 합산모형(合算模型)이다. 이 모형에 의하면, 상대방에 대해 혼합된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경우, 긍정적 정보와 부정적 정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여 합산한 것이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라고 주장한다. 이 모형에 따르면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그 대상에 대해 더 긍정적이 될 것이다.2016.03.04 08:29
최근(2월18일(목)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박경랑 총구성, 연출, 출연의 『심중소회』가 공연됐다. 악가무의 확장(춤, 음악, 소리, 놀이 등)을 보여준 이번 공연은 연희자와 관객이 어우러져 서로를 위무한 품격 있는 종합 문화상품이었다. 박경랑이 춤추고, 젊은 국악그룹 ‘바라지’가 음악을 맡은 『심중소회』는 그동안 영남춤을 채집하고, 연구해온 그녀가 쌓아온 ‘나만의 즐거움’을 같이 나누고자하는 고운 심성이 발로된 것이었다. 박경랑은 자신의 창의적 예술정신을 지키고자했던 예인들의 전통을 존중해왔으며, 호남 소리, 영남 춤의 기본 좌표를 이어가는데 우직하게 몰두해온 내공의 춤꾼이다. 엉겅퀴 같은 투박한2016.02.24 13:38
최근 잦은 자녀 폭행사건 발생 심지어 야산에 암매장 하기까지부모·자녀 관계라고 방치하며 당사자에게만 맡길 일 아니다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성격이 어린 시절에 형성되고 그 이후에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학설을 주장하였다. 그는 “어린이는 인간의 아버지이며, 생 후 몇 년 간의 사건들은 그 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면서 유년시절의 경험이 성격 발달과 정신 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강조한 어린 시기의 핵심적인 경험은 유아의 어머니와의 관계이다. 프로이트의 이런 주장은 그 후 발달심리학과 성격심리학에 큰 영향을 미처 부적절하고 비일관적인 모성(母性)적 돌봄이 후에 나타나는 적대감이나 불안, 성적 부적응 등의 역기능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굳어졌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이런 주장은 결정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주장은 단지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하면서 그들이 자신들의 과거의 경험에 대한 회상(回想)에 근거한 것이었다. 우리도 자주 경험하듯이 오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회상하는 어린 시절은 여러 면에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어린 시절에 대한 성인의 회상은 객관적 사실이라기보다는 단편적인 기억을 짜 맞춘 현재의 주관적 해석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2016.02.12 07:28
홀로 존재할 때 부정적인 성향도 바람직한 성향과 만나면 긍정적불필요한 욕심 제어하고 살아야 만족스러운 생활 누릴 수 있어『자유로부터의 도피』 『건전한 사회』 『사랑의 기술』 등의 명저로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알려진 심리학자 겸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은 성격을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는 ‘수용적(收容的)’ 성격이고 두 번째가 ‘착취적(搾取的)’ 성격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외부에서 얻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의존하고 수동적으로 온갖 애교를 부림으로써 얻는 성격이 ‘수용적’ 성격이다. 이와는 다르게 자신이 필요한 것을 뺏어오는 성격이 ‘착취적’ 성격이다. 이 두 성격은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필요한 것을 얻는 방식에서 서로 다를 뿐이다. 이런 두 유형의 성격은 봉건제도에서 많이 나타난다. 세 번째는 ‘저장적(貯藏的)’ 성격이다. 이 성격의 사람들은 저장적이라는 말 그대로 한번 들어간 것은 곳간에 쌓아두고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성격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챨스 디킨슨(Charles Dickens, 1812~1870)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스쿠루지 영감일 것이다.2016.01.28 09:11
변화의 틀로 인생 바라볼 때 노년기를 더욱 빛나게 한다길어진 수명만큼 보람 있어야 진정으로 오래 사는 것이 축복20세기에 들어서 인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현상, 즉 고령화(高齡化)라는 현상에 직면하게 되었다. 모든 생명체는 가능하면 오래 살려고 한다. 사람도 물론 가능하면 오래 살려고 노력한다.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와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나라만 해도 요즘에는 평균수명 자체가 80세가 넘었다. 이제는 주위에 90세가 넘었지만 정정하게 활동하고 계신 어른신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정정하신 90세 이상의 어르신을 만나는 것이 하나도 희귀하지 않은 다반사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유엔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7%를 넘는 사회를 ‘고령화사회’, 14%를 넘는 사회를 ‘고령사회’라고 한다. 또한 고령사회에서 더욱 고령화가 진행되어 20%가 넘는 사회를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고령화는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정도나 속도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독일은 1972년에, 영국은 1976년에, 프랑스는 1979년에, 일본은 1994년에, 그리고 미국은 2014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1
“ HBM의 시대는 끝났다” 엔비디아가 한국 메모리의 ‘구리선’을 뽑아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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