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17:40
정부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세계 3강을 목표로 하겠다는 야심 찬 기치를 내걸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조사가 나왔다. SAS가 IDC에 의뢰해 수행한 '데이터 및 AI 영향력 보고서: 신뢰가 이끄는 AI 시대'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AI 도입 수준은 높지만 신기술 확장과 윤리적 신뢰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은 글로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조사는 전 세계 IT 전문가·비즈니스 리더 2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AI의 신뢰성과 비즈니스 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도입 현황과 성숙도를 비교했다. 조사에서 한국은 고급 데이터 인프라를 보유한 조직 비율이 362025.11.09 12:11
가을 하늘은 높고 바람은 부드럽게 불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시민들께 손을 흔들자 유정복 외치는 함성은 인천유나이티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 축제 현장이다. 그의 행보는 인천 곳곳을 누비고 있는데 축구공처럼 탄력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마련한 최근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은 오감이 찌릿한 감동을 그대로 전달했다. 에어바운스 경기장 위를 뛰노는 유치부 아이들의 발소리가 잔디 위를 톡톡 두드리자 부모들과 관중들은 손에 응원 깃발을 쥐고 “슛!”을 외친다. 유정복 시장이 그리는 스포츠 도시 인천의 미래 실험장이다. 운동화 끈을 질끈 묶은 채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시민에게 말한다. “이 아이들 눈을 보2025.11.06 15:20
국민 흡연 인식이 개선되면서 흡연을 위해 지정된 장소도 많이 늘어났지만 후미진 골목이나 번화가를 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현행법상 금연건물의 옥상도 금연구역이며, 옥상에 흡연부스실이 설치돼 있지 않으면 흡연이 금지된다. 흡연부스가 설치 돼 있으면 부스 내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꽁초도 지정된 장소에 버리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6일 인천시 계양구청 본청 건물 옥상에서는 이를 어기면서 담배꽁초와 침을 뱉곤 해 바닥은 초록색이 시커멓게 변해 미관상이나 환경에 좋지 않을 뿐더러 흡연하는 공무원들 역시 품위 유지에 좋지 않은 모습이다. 본청 7층 건물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무원 건강복지차2025.11.04 19:00
"BM(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원신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를 획득하는 비용이 약 30%가 저렴하다는 부분, 한정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유저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 이는 최근 출시된 서브컬처 RPG 메인 디렉터가 긴급 라이브 방송 중 게이머의 질의에 답한 말이다. 원신은 중국의 호요버스가 2020년 9월 출시한 게임이다. 수집형 RPG의 공식인 캐릭터의 수집·육성을 확률 뽑기와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BM)에 AAA급 콘솔 게임을 방불케 하는 높은 완성도의 3D 오픈월드 RPG를 결합해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매출 또한 2024년 초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게임 장2025.11.04 19:00
정부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엔비디아를 통해 대량의 GPU 확보에 성공했다. 또 AI를 개발하고 가동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전력이 필요한데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정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삼성·SK·현대차·정부에 각각 최대 5만 개의 GPU를, 네이버 클라우드에 6만 개의 GPU를 공급할 계획이 발표됐다. AI모델 학습 및 추론에는 방대한 양의 계산을 병렬로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고성능 GPU가 다수 필요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확보가 어렵다는2025.11.04 12:00
인천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속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매년 반복되는 '국비 확보 협의회'라는 이름의 정치적 행사에서 벗어나 진짜 실행력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회의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4자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지키면 된다”며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이는 단순한 지역민심 달래기가 아닌 ‘원칙 준수의 정치’를 요구하는 외침이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이미 합의된 '대원칙'이라며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정치권의 눈치보기와 행정의 타성에 묻혀 번번이2025.11.02 23:34
정치가 시민의 상식을 짓밟을 때,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폭력’이 된다. 수도권매립지를 두고 벌어진 인천시의회의 표결은 그 폭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시민단체 등은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하며, 낙선운동 대상자로 지목하며 오는 4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지난 달 23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촉구 결의안’ 표결에서 반대표가 나왔다. 재석의원 35명 중 국민의힘 소속 24명은 찬성해 결의안은 가결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은 끝내 반대표를 던졌다.그 뿐 아니라 본회의 직전 열린 ‘이관 촉구 결의대회’에는 단 한 명의 민주당 의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것이2025.10.29 04:00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정책들로 인해 현금 부자 또는 로또 당첨이 아니면 청년들은 이제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꾸는 것이 어렵게 됐다. 정부가 내세운 '시장 안정'이라는 목표는 역설적이게도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려는 청년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이 됐다. 강력한 대출규제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는 명분이 있지만, 소득은 있으나 자산 축적 기간이 짧았던 청년들과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은 유일한 희망이었던 '레버리지' 기회마저 사실상 원천 봉쇄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 더해 정책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는 인식을 하지 않을 수2025.10.24 06:00
농작물재해보험은 국가가 농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정책보험이다. 농민이 정부 보조를 받아 보험에 가입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보험 운영사인 농협손해보험과 나라에서 보험금을 받는 구조다. 영세 농가의 재생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 보험의 취지. 정부는 가입 농가 유인을 위해 재해 인정 품목을 꾸준히 늘릴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보험 대상 농작물을 늘리고 보상 기준도 넓힌 바 있다. 문제는 손해율이다. A 지역에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쳐 농작물이 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면 ‘농작물손해보험의 손해율도 상승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재해의 여파를 덜 받는2025.10.22 17:53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다음 달 처리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여야가 이 법안을 발의한 지 무려 1년 6개월 만이다. 정치권은 반도체 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법안 제정이 시급하다면서도 지금까지 법안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이 자기들의 이해관계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외면한 사이 경쟁 국가들은 반도체 지원법을 조속히 지정하고 자국 기업들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인텔 지분을 매수해 직접적인 지원에 나섰고, 일본은 글로벌 1위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 유치에 성공해 2공장2025.10.15 16:51
인천 강화군 실무 공무원들이 결국 사법적 결백을 입증 받았다. 지난 14일 관내 화개정원에 설치된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해 최근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이들은 앞서 감사원이 지난해 4월 ‘화개산 모노레일 설치사업 민간사업자 특혜 의혹’이라는 혐의로 수사의뢰, 검찰 조사를 받았던 당시 담당 공무원들이다.이 결정은 해당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 특히 민간사업자인 ㈜강화모노레일이 ‘특혜를 받았다’는 감사원 보고서와 일부 언론 보도로 인해 부당하게 낙인 찍혔던 상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모노레일은 그동안 감사원 감사에 기초한 부정적 인식과 민간투자 관련 초기 공무원의 행정으로2025.10.15 06:57
대만 경제성장률이 급등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최근 앞다퉈 대만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대미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2일, 9월 말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평균 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달 전인 지난 8월 말 전망치인 4.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노무라는 6.2%, JP모건은 6.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는 5.7%,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5.2%, 씨티는 4.4%로 전망했다. 바클리·골드만삭스·UBS도2025.10.14 19: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부과로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높은 초기 비용과 인건비 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고했고, 미국 내 정부 부처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초 지난달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관세율 발표가 한 차례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관세를 회피하려면 미국 내 투자를 단행하라고 기업들에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장을 건설하거나 인수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에 글로벌 빅파마들은 미국행을 택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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