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16:13
인천을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행사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수만 명이 운집하는 화려한 축제지만, 정작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이 공공의 행사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게는 '그림의 떡' 일 뿐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이 달 1일부터 3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 찜통더위 속, 휠체어를 탄 관람객과 다리 등이 불편한 이들은 힘겹게 행사장을 향해 움직였다. 주차장부터 행사장까지는 수백 미터 이상을 걸어야 하며, 휠체어 이용자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행사장 입구는 귀빈 차량 외에는 진입이 불가능하도록 통제됐고, 장애인 동승 차량은 제외됐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관계 용2025.07.31 11:05
인천 서구는 지난 30일 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으로 ‘청라하늘대교’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이의제기를 통해 ‘청라대교’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구가 요구하는 ‘청라대교’ 단독 명칭은 중구민과 향후 신설되는 영종구 주민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로 지역 이기주의라는 지적이 많다.강범석 현 서구청장은 20년이 넘도록 서구에서 당선과 낙선을 반복한 정치인으로 이번 명칭 이의제기에 대한 반발 기류로 포착됐는데 '표심용 퍼포먼스'이라는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앞서 서구는 시 지명위원회에서 청라대교 명칭에 대한 타당성을 시종일관 강조했으나, 정작 위원회에서는 중립적2025.07.31 10:29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일 강화 지역 민심 안정과 수산물 안전성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고 있다. 하지만 유 시장과 동행한 지석규 인천시 정무수석의 부적절한 발언이 시민사회에서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유정복 시장은 지난 30일 폭염 속에서도 강화 해역을 방문해 수산물 시식 및 구매를 통해 방사능 오염 불안 해소에 나섰다. 방문 현장에 동행한 지석규 정무수석은 한 취재기자의 질문에 “그딴 건 유튜버한테 물어보라”고 응대해 주변에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낳았다.당시 현장 기자의 질문은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에 대해 인천시가 정부 측에 공식 확인 요청을 했는가”였고2025.07.30 09:59
이재명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후보자를 임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한 바 있다. 정 장관도 취임식에서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연구개발(R&D)도 지속 확대하겠다는 투자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의사과학자 전 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약바이오 업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산업에 대한 투자와 전문가 양성은 업계에서 요구했던 것이다2025.07.30 03:20
15년간 피아노 학원 운영, 1년 반 다문화센터 근무 이력이 전부.이 같은 인사가 연간 1,000억 원 이상 예산을 집행하는 고양 킨텍스의 감사 자리에 올라 있다면, 시민들은 납득할 수 있을까.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킨텍스 특위)는 지난 25일 제3차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고양시 공공기관 인사 시스템이 안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정면으로 드러냈다.이번 조사의 핵심은 킨텍스 감사로 임명된 ‘엄 감사’의 자격과 선임 절차다. 킨텍스와 고양시의 조직적인 자료 제출 거부에도 불구하고, 특위는 자체 조사로 엄 감사가 피아노 학원 운영 경력 외에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2025.07.29 08:05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 지난 20일, 백경현 구리시장이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한 지역단체 야유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행보”라며 공개적인 책임을 촉구했다. 당시 구리시는 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왕숙천 수위 상승 등 우려가 고조됐고, 시청 전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백 시장은 강원도 행사장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함께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며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시민단체 ‘느티나무정책자문위원회’는 2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시민의 불안과 공직자의 분2025.07.27 11:43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 약 1년을 남긴 시점에서 그간 다양한 정책들은 시민 눈높이를 맞춘 평가로 매우 긍정적인 지지율 반등과 함께 글로벌 도시 혁신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유 시장은 경제·환경·교통·복지 등 시정 운영은 전방위적인 시민 체감 변화가 뚜렷해 평가는 매우 우호적이다. 실제로 제물포 르네상스 동인천 개발은 올해 하반기 토지 보상이 시작된다. 특히 인천을 동북아 경제·외교 거점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방문을 통해 AI 제조연구소 설립의 MOU가 있었다. 항공산업 협력 강화, 관광 진출 기반 마련 등 2025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2025.07.23 06:00
지난해 게이머와 축구 팬들을 넘어 국내외 대중까지 놀라게 한 '넥슨 아이콘 매치'가 올해에도 한국에서 열린다. 넥슨과 아이콘 매치 주관 파트너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에는 연일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관련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오는 9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지난해와 같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 이른바 상암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한국을 찾은 아이콘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등의 2년 연속 참가가 확정됐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도 합류한다. 이케르 카시야스로 추정되는 '스페인어권 골키퍼'의 등2025.07.23 04:00
이달 말부터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다. 금융권에서는 역대급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정작 은행 내부 분위기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자수익 규모가 새 정부의 ‘횡재세’ 논의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치권은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를 두고 우연히 얻게 된 이익이라며 횡재세 부과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현재의 이자수익 증가는 은행의 탐욕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정부 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불가피한 영수증'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161조50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10년2025.07.21 14:29
여름철 집중호우로 전국 일부 다른 자치단체에서 피해 지역이 속출한 가운데 각 지역에 따라 폭우 비율이 현저하게 달라 해당 지자체들의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비상령을 내리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력전을 펼쳤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인명 피해를 제로로 만들라며 공무원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유 시장은 관내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10개 군·구 부단체장 등 관계자 회의를 주관했는데 특히 시민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2025.07.16 08:11
오는 22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된다. 단통법 시행 이후 10년간 유지돼온 보조금 상한제가 사라지면서 통신 시장은 다시금 보조금 전쟁의 불씨를 지핀 모양새다.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 카드를 꺼낸 열흘간 7만9000여 명의 가입자가 순감한 가운데, 일부 유통점에서는 수십만 원대 불법 보조금이 살포되며 과거의 혼탁상이 재현됐다. 하지만 지금 통신사가 '가입자 뺏기'에만 몰입할 시점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단기적 가입자 유치에 쏠린 자원과 관심을 이제는 '보안 경쟁'으로 돌려야 할 때다. 보조금은 소비자에게 분명한 유인책이다. 당장 100만 원에 육박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2025.07.15 21:59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법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의제 실현을 위해 마련한 법률로, 이 중에는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를 조기에 폐지하는 감세 법안이 담겨 있다. 이 광경을 본 국내 자동차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우리 업계에는 전혀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픈 법안이다. 겉보기엔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인센티브 축소일 뿐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완성차부터 배터리, 타이어, 부품사까지 전방위 파장을 미치는 정책 시그널이다. 전기차 세액공제는 단순히 '구매 보조금'이 아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 기반을 떠받치는 '심리적 마지2025.07.15 17:02
최근 뷰티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었다. 인디 뷰티 브랜드 에이피알이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고, 아모레퍼시픽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랜 기간 ‘화장품 빅2’로 군림해온 대기업을 스타트업 출신 기업이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서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과 산업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반가운 일이다. 과거와 다른 방식, 다른 흐름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회사가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희망의 신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2010년대 초부터 탄탄한 빅2 체제를 유지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는 국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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