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9 08:20
지난 2월 26일 시작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된 지 100일을 훌쩍 넘어서면서 접종 효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줄었다. 백신 접종 예약률이 높아지고, 예약자들의 접종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백신 거부감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 상반기 목표 달성이 이뤄지면 정부가 공언한대로 11월 집단 면역 달성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방역당국은 7일부터 2주간 하루 50만명씩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전과는 분위기가 크게 바뀐 데는 방역당국과 전문2021.06.09 07:00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대규모 수주 행보를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5월 기준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누계 수주액은 약 171억4000만 달러다. 상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3사의 올해 수주 목표액 317억 달러의 54%를 이미 달성했다.엄청난 수주가 조선3사에 몰려 일각에서는 더 많은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야드 설비 확충과 대규모 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조선 3사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것은 곤란하다.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7~8년 동안 어려웠던 이유로는 중국 조선사 수주능력이 개선돼 중국에 수주 물량을 빼앗긴 점도 있2021.06.02 13:00
정부와 여당이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제도(특공)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세종시 정주 여건 개선 등 제도 본연의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다른 공공기관의 땅투기 의혹이 전국민의 지탄과 함께 전면 개혁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특공을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고 판단내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당정은 특공 규정을 개정하는 동시에 사태를 촉발한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이 발견되면 수사 의뢰와 함께 부당이득 부분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여권이 특공 전면 폐지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LH 사태'로 악화되는 부동산 민심을 조기 진화하겠다는2021.06.02 07:00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중금리대출) 확대를 주문했다.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중저신용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마련에 나서고 있어 중저신용자가 이자부담을 줄일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아직 출범 전인 토스뱅크까지 은행별로 중금리대출 목표 수치를 설정했다. 중금리대출 비중을 2023년 말까지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는 32%, 토스뱅크는 44%로 정했다. 이 비중을 지키지 못하면 신사업 진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은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방식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면서2021.05.26 06:00
최근 국내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준비실태 와 인식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이 높다는 기업 비율이 66.3%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업 10곳 가운데 약 7곳이 ESG경영을 본격화할 뜻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경제단체들도 ESG에 관심을 갖고 국내 재계가 ESG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환경 부문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는 그동안 외부 감축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로 2015년 탄소배출권을 도입했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2021.05.26 02:50
산업 전반에서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제약업계도 적극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수적인 기업문화 탓에 사회 변화에 유독 둔감하던 제약업계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는가 하면 ESG 전담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추세다.다만 'G(Governance)'에 해당하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 결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S나 A+를 받은 제약사는 한 곳도 없었고 A 등급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유일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과반인 이사회 구성, 대표이사와2021.05.22 04:00
CJ ENM과 IPTV 3사(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의 분쟁이 뜨겁다. CJ ENM은 IPTV에 공급하는 콘텐츠 사용료가 낮다며 25% 인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IPTV 3사는 매출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아닌데 그 정도 인상률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반박하고 있다. 양 측 모두 자신들의 논리가 명확하다. 이 갈등의 쟁점은 ‘콘텐츠의 가치’에 있다. 영상이나 음원 콘텐츠는 모두 눈에 보이는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소비자가 구매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자산이다. 예를 들어 영화표 값은 영화를 보는 시간 동안 상영관 안에 있을 권리에 대한 비용이다. 콘서트 표 역시 공연장에서 일정 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퍼포먼스를 볼 권리에 대한 비용이다. 이2021.05.21 16:43
#1. 과거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출현한 배우 지망생 A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을 당한 뒤 지난달 초 23세의 나이에 극단의 선택을 했다. A씨 지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피해액은 200만 원 정도였다. A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평범한 청년이었다.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피해규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수법은 진화하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처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엔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새로 대책을 마련해야2021.05.12 06:00
영어 속담에 'Jackpot man is jackpot'이 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될 놈은 된다'는 뜻이다. 이미 성공을 거뒀지만 다른 일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을 말할 때 쓰는 말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도 약진을 보이며 ‘잭팟맨’으로 불리고 있는 모습이다.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43만2349대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6만8546대가 팔려 1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성적표다. 국내 친환경차 무대에서 현대차·기아가 35.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021.05.12 00:30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자식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불가리스 사태'다.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보도 직후 큰 파장을 불러왔다. 전국 곳곳에서는 불가리스 제품이 품절되며, 남양유업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질병2021.05.05 16:00
직원들의 신도시 부지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3일 김현준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아들였다. 국세청장 출신의 김 사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LH 사장은 그동안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나 여당 성향의 정치인, 정부 부동산정책에 깊이 관여해 온 학자 등이 주류를 이뤘다.따라서, 국세청 출신의 김 사장을 두고 주택 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행정고시 35기(1991년)에 합격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잠깐 근무한 경력 외에는 관료 생활 대부분을 국세청과 함께 한 탓이다. 주택 분야에 경력이 없어 정부 부동산정책을 실행하는 LH의 기능2021.05.05 15:52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총수(동일인) 없는 대기업집단’ 지정하면서 또다시 형평성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번 지정을 놓고 공정위 내부에서도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론적으로 김범석 의장이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면서도 ‘동일인 지정’을 하지 않았다. 미국 국적의 ‘외국인’인 김 의장에게 국내 총수 제도를 적용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당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총수 지정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지분 4.46%에 불과한 이해진 창업주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내려놓았음에도 실질적 네이버 지배자로 판단, 동2021.04.28 06:20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되면서 금융계에도 비대면·디지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언택트 금융이 가속화되면서 장애인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소외받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지점과 출장소 등을 포함한 점포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4개 줄어든 6405개로 집계됐다. 2015년 7281개에서 2017년 7101개, 2019년 6709개 등으로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점포뿐만 아니라 ATM 기기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 설치 현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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