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1 06:00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산업, 조선업 등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에 따라 모든 ‘산업의 쌀’ 철강업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직 예외다. 미국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효했기 때문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할 때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쿼터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뜻한다.한국이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고율 관세가 아닌 쿼터제제가 적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글로벌 철강 제품 수출량 2889만t2021.04.14 13:00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약해지에도 영업을 강행중인 스카이72 골프장에 지난 1일 중수도 공급을 중단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상황에 따라 상수도·전기 등 시설 서비스 중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스카이72와 계약내용을 놓고 소송전을 진행 중이란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측의 단전·단수의 법적 근거가 궁금했다. 특정 법령의 조항이나 법원 판결문에 근거했을 것이라는 기자의 예측과 달리 공사측 답변은 간단명료했다. “헌법상 재산권 침해에 대한 조치”라는 해명이었다.이같은 해명은 오히려 공사측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헌법상 재산권 침해는 인천공항공사뿐만 아니라 스카이72도 내세울 수2021.04.14 06:40
주요 금융지주들이 자회사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중 KB, 신한, 하나, 우리금융 4곳이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은행 출범 초기 기존 은행과 비교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카카오뱅크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출범 약 2년만에 흑자 전환하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케이뱅크는 출범 후 자본 등에 문제가 있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수습하며 지난해보다 수신잔액이 약 8배 증가하는 등 최근 급성장하는 모습이다.오는 7월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중신용고객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챌린저뱅크를 추구하며 또다2021.04.07 07:00
녹색산업이 향후 우리 경제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기존 금융이 오직 수익·위험의 최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라면, 녹색금융은 수익과 위험을 따질 때 환경요인 또한 고려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다.녹색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녹색기술 개발과 녹색산업 육성에 대해 충분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제는 현재 국내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녹색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규모가 적다는 점이다. 또한 금융회사들 입장에서도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그렇다 보니 오랜 기간 거래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도 쉽고 평가도 수월한 제조업2021.04.07 06:30
미국 경제잡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020년 포천 글로벌 500 기업’을 바탕으로 분석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14곳이다. 이는 2019년(16곳)에 비해 2곳이 사라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14곳 가운데 10곳 순위가 2019년에 비해 뒤로 밀려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기업 매출액이 글로벌 500대 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8%에서 2020년 2.4%로 0.4%포인트 감소했다. 한국 기업 국제 경쟁력이 이처럼 뒷걸음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 기업 자체의 경쟁력 하락에 따른 것일2021.03.31 06:30
오는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을 둘러싸고 운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고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통행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안전속도 5030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정부가 도심 제한속도를 낮추는 명분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다. 2017년 기준으로 '선진국 클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미국(11.4명), 칠레(10.5명), 터키(9.2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8.1명이다. 정부는 이를 OECD 평균치 5.1명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2021.03.31 03:00
지난해 대형마트 3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 10개 중 2개는 가격이 인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깜깜이 물가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간한 월간소비자 1·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곳의 가격 비교 가능한 PB 상품 700개 중 130개(18.6%)의 가격이 2019년 대비 상승했다. 이마트는 308개 중 78개, 롯데마트는 214개 중 31개, 홈플러스의 경우 178개 중 31개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피코크 가격 인상 폭은 10%, 12.1%였고, 롯데마트 초이스엘은 9개 제품 평균 9.5%,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는 14개 평균 41.3%의 가격 인상률2021.03.24 06:30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있다. 흔히 중국산 제품을 보면 떠올리는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모 TV방송 프로에서 중국인이 한 말이 떠올랐다. "저렴한 중국산을 구입하고 불평하지 마라, 중국산도 비싼 제품을 사면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당연한 얘기다. 어찌 보면 싼 것을 샀으니 제값을 못 하고 비싼 제품은 그 몫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른다. 중국 자동차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아직 이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그러나 막대한 자본력을 지닌 중국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 기업들을 속속 사들이면서 자동차와 IT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 최대2021.03.24 03:00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범적 기업이라는 칭찬과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은 오뚜기가 잇단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오뚜기는 '다른 기업들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비정규직을 거의 고용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는 등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의 기업인 초청에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초대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최근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은 치명적이었다. 식품 판매에 있어서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위생 문제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하림이 불붙인 즉석밥 '첨가물' 논란까2021.03.17 08:36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공공성을 중시해야 하는 공기업 직원들이 사익을 챙기려는 의도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정부의 3기 신도시 땅을 미리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국민들의 공분과 함께 걷잡을 수 없이 연쇄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현재 경찰을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의혹 규명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민적 지탄을 받는 핵심 이유는 이들이 다름이 정부 주택정책을 실행하는 공공기관의 종사자, 즉 업무 관련 이해당사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실제로 문제의 LH 직원들이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지분 쪼개기를 통해 땅을 사들였고2021.03.17 04:30
네이버와 카카오가 내부 갈등이 표출되면서 심각한 곤혹을 치렀다. 양사 창업주가 직접 직원들과 마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불씨를 완전히 끄지는 못했다. 여러 요인에 따른 노사-노노 갈등은 네이버 카카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이들 기업이 그간 내세워왔던 경영시스템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에 시선을 두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990년대 후반 벤처 신화 이후 2000년 초반 IT산업의 태동을 같이한 네이버와 카카오. 신세대를 비롯해 X세대, Z세대의 ‘젊음’을 무기로 국내 산업의 든든한 한 축으로 부상한 이들 기업은 ‘젊은 층’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조직문화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1등 회사’였다. ‘소통’과 ‘유연성2021.03.10 07:10
시장논리에 의해 정해져야 할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문제에 정치논리가 개입되면서 이번에도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카드사를 압박해 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소비자의 혜택 축소라는 부작용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정부가 소상공인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맹점수수료를 낮추는 ‘폭탄 돌리기’를 하면서 결국은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적격비용 재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용역 선정을 통해 본격 작업에 착수한다. 논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2019년에도 정부는 최저2021.03.10 04:30
어릴 때는 성묘 가는 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다른 이유보다 험난한 산을 올라야 했기 때문이다. 등산 자체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인적 드문 시골의 선산을 오르는 일은 등산과 달랐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길에는 나무 덤불이 우거져 있었고 바닥에는 삐쭉한 풀들도 높게 자라 있었다. 명절이라서 예쁘게 차려입은 옷에 흙이 묻는 일은 각오해야 했고 운이 없다면 나뭇가지에 걸려 찢어질 수 있었다. 그 어려움을 각오해야 갈 수 있는 게 성묘 가는 길이다. 성묘 가는 길 옆에 보이는 어떤 길은 수십년간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 아예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나무와 풀이 우거졌다. 그런 길은 나뭇가지와 풀뿐 아니라 바닥에 뱀도 조심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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