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06:11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EU)을 '문명적 소멸(civilizational erasure)' 위기에 처한 집단이자, 미국의 국익을 갉아먹는 경쟁 세력으로 규정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서방 세계를 지탱해 온 '가치 동맹'의 공식적인 해체를 의미한다.워싱턴 외교가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패권, 인공지능(AI) 기술 표준이라는 '3대 전선'에서 유럽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분석한다. 워싱턴과 브뤼셀의 관계는 이제 '상호 협력'이 아닌 철저한 '거래'와 '충돌'의 시대로 접어들었다.우크라이나, '안보 우산' 걷어치우고 '강제 휴전'2025.12.11 06: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전망이 나오면서 테슬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최근 오픈AI를 제치고 기업가치 기준 세계 최대 스타트업 자리를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페이스X가 테슬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내년 상장하나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각)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내년 IPO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이스X가 최대 300억 달러 자본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2002년 출범한 스페이스X는 현재 기업가치가 약 4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기업2025.12.11 05:57
도이체방크가 테슬라를 내년 최고의 자동차 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테슬라는 전기차 부문에서는 내년에도 고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대신 테슬라는 이른바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잠재력으로 난관을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됐다.2026년 최고 종목 중 하나10일(현지시각) 배런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9일 발표한 내년 자동차 전망 보고서에서 테슬라를 ‘최고 종목(TOP PICKS)’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렇지만 테슬라가 내년에도 자동차 부문에서는 저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미국과 유럽의 기후 대응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점을 우선2025.12.11 05:55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0일 최신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니켓이아시아에 따르면,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개발도상국 아시아는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9월 이전 예측치인 4.8%에서 0.3%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2026년 성장률은 4.6%로, 이전 예측(4.5%)보다 약간 높지만, 올해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기술 수출국 전망치 대폭 상향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은 주로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기술 제품을 미국과 전 세계에 대량으로 수출하는 국가들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베트남은 성장률 전망치가 이전 6.7%에서 7.4%로 크게 상승했으며, 대만 성2025.12.11 05:50
알리바바 그룹 홀딩이 Qwen 대형 언어 모델(LLM) 계열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의 소비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새로운 사업부인 Qwen Consumer Business Group은 알리바바 부사장 우지아가 이끌며, Qwen 챗봇 앱을 비롯해 Quark AI 어시스턴트, AI 하드웨어 제품 등 알리바바의 소비자 대상 AI 기술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Qwen을 '슈퍼 앱'으로 변모이번 조직 개편은 알리바바가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모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한 후 AI 제품의 소비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새 사업부의 최2025.12.11 05:45
투자자들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연말 중앙경제업무회의(Central Economic Work Conference, CEWC)를 준비하는 가운데, 올해 강하게 상승했던 중국 주식 랠리가 이 중대 회의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내년 거시경제 의제의 분위기를 설정하는 이 회의는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촉매제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시장의 기대: 재정 확대와 혁신 집중투자자들은 베이징이 2026년에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널리 기대하고 있다. 정책의 우선순위는 강력한 국내 수요, 기술 혁신2025.12.11 05:35
항저우 출신의 '여섯 개 작은 용' 중 하나로 불리는 딥 로보틱스(Deep Robotics)가 중국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5억 위안(약 7082만 달러·1038억5000만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이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는 CMB 인터내셔널, 중국자산운용, 그리고 국영 통신망 사업자인 중국통신과 중국유니콤 산하 펀드가 주도했다.로봇 분야 성장 동력 확보딥 로보틱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주추궈는 이번 새로운 자금이 연구와 우수 로봇 인재 채용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 스타트업이 직면했던 심각한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개발 사업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2025.12.11 05:35
세계 유일의 최첨단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이 중국의 군사 및 양자 기술 개발에 연루된 기업들에게 장비를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10일(현지 시각) IT 전문 매체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와 네덜란드 공영방송(NOS)에 따르면 ASML 측은 해당 장비가 수출 통제 대상이 아닌 '구형 기술(old technology)'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中 군사 복합체의 심장부로 흘러간 ASML 장비이번 논란의 핵심은 ASML의 거래 상대방이 중국의 안보 위협과 직결된 조직들이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ASML은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C2025.12.11 05:30
중국의 세계 무역 흑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급 규모인 1조700억 달러에 달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긴장이 최고조로 고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베이징이 당분간 수출업자들을 통제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이어 중국과의 다음 무역 전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최근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주석에게 베이징이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지 않으면 EU가 "앞으로 몇 달 내에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중국 EU 상공회의소는 올해 EU의 대중 무역 적자가 4000억 유로(2025.12.11 05:25
구리 가격이 10일(현지 시각) 거래에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주 초반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향한 랠리를 재개했다. 시장에서는 구리 광산의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시장이 상당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구리 가격은 1t당 1만1666달러까지 최대 1.6% 상승했다. 이는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한 것으로, 가격이 지난 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반락했던 흐름을 되돌린 것이다. 전기화 및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인 구리는 올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0% 이상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잇따른 광산 가동 중단으로 공급이 크게2025.12.11 05: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미국이 독점했던 반도체 패권을 전임 행정부의 무능 탓에 상실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경영난에 빠진 인텔에 대한 정부 지원의 대가로 지분을 요구해 막대한 국부(國富)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사업가적 기질'을 과시했다.9일(현지 시각)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반도체·AI 산업 정책과 대중(對中) 견제, 유럽 동맹관 등 집권 2기의 핵심 구상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반도체 뺏긴 건 멍청한 리더 탓"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의 과거 위상과 현재를 비교하며 전임 대통2025.12.11 05:00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면서 2기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빈 회장 1기에선 주주환원정책을 포함한 벨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가와 기업가치 제고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기 체제인 2026년에는 21조 원 규모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형 생산적 금융뿐 아니라 청년 근로자 포용금융 등 지역 살리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빈 회장 2기 출범 가시화로 내년 지역형 생산적 금융과 청년 근로자 포용금융 등 지역 살리기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출범하는 빈대인 회장 2기의 핵심 과제는 ‘지역 살리기’가 될 것으로 보2025.12.11 05:00
금융 공공기관장 임기가 대거 만료한 가운데, 금융위원회 1급 인사가 이뤄지면서 기관장 인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에 발맞춰 당국과 유관기관의 인사 코드를 맞춰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 곳곳에 포진하면서 이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황기연 수출입은행장처럼 관료 출신 후보가 배제되고 내부 출신이 득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선거로 당선되는 협회장의 경우 민간 출신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이 있고 대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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