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14:33
회의에서 리더가 주도적으로 말을 이어가는 장면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최선일까? 문제의 해결책은 특정한 한 명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회의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회의에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수직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더는 단순한 회의 주최자가 아2025.03.24 05: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 인출기)’이라고 불렀다. 이는 그의 한국관을 단적으로 드러낸 말이다. 부동산 사업자 출신인 그는 세상만사를 ‘거래’로 본다.트럼프는 거래 대상인 한국이 ‘부자 나라’이기에 얻어낼 게 많다고 본다.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한 미국 언론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설명했다.“트럼프는 호텔 사업자였다. 트럼프 호텔에 한번 가보라. 객실에 있는 텔레비전은 거의 다 삼성 아니면 LG 제품이다. 트럼프 호텔뿐 아니라 다른 고급 호텔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한국이 부자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그런 한국에서 트럼프가 꼭 얻어2025.03.24 05:47
도의 형상은 서녘에 지는 해의 은은한 빛과 같다고 할까? 아니면 동틀 무렵 희끄무레하게 밝아오는 하늘빛이라 할까? 그처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가상 세계를 도라고 명명하고 그 모양을 이렇게 표현했다. 보아도 색깔이 없어서 볼 수 없다는 뜻에서 이(夷: 색깔 이), 그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수도 없어 희귀하다는 뜻에서 희(希), 모습 있는 물질이 아니라서 잡을 수도 없이 미세하다는 뜻에서 미(微)라 했다. 그리고 이 셋(이, 희, 미)이 혼합해 하나가 되어 있어서 마치 희끄무레한 어둠 속의 꽃처럼 희미해 도의 형상을 밝혀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색깔이 없고, 희귀하고, 미세한 것이 혼합되어 모양을 알 수 없는 그것(道)의 위는 어둑2025.03.23 15:31
미국과 유럽은 1949년 출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안보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미국이 도와주지 않겠다는 엄포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의 태도는 유럽을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유럽으로선 관세와 안보 홀로서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 상공회의소 유럽지부에서 펴낸 미-유럽 경제보고서를 보면 양측의 지난해 상품 무역은 1조3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서비스 무역도 75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기업이 유럽에서 올린 매출은 4조 달러를 넘는다. 무역액의 4배 이상이다. 유럽2025.03.23 15:25
미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양적 긴축(QT) 속도를 조정했다. 4월부터 연준이 보유한 국채의 상환 규모를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5월 미 국채 월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한 데 이은 조치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다시 국채에 투자하게 된다.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월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로 불리는 QT는 말 그대로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거나 재투자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통화정책 수단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통화를 공급하는 양2025.03.22 04:00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협력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에는 HBM3E가 필수적이며, SK하이닉스가 먼저 공급하지만 삼성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황 CEO는 삼성에 품질과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내 제조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은 품질과 생산 수율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엔비디아와 삼성의 협력삼성의 HBM3E 공급에 대한 황 CEO의 입장은 아직 불분명하다2025.03.21 1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 업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사업인 전자 분야까지 아직 국내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캐나다·멕시코에 공장이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거나 제시하려는 움직임조차 없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상황이 혼란해졌기 때문이라는 핑계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관세 부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2025.03.21 00:00
배우 지진희와 박하선이 지난 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에 한국 대중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성실납세 의무 이행으로 선진 납세 의식 제고에 이바지한 공으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연예인인 이동욱과 박보영도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 납부한 점을 인정받아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고, 정경호는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명성이 자자한 연예인들이지만 성실하게 세금을 냈다는 사실은 명성 만큼이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해마다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연예인은 4월∼5월 중 국세청 홍보 대사로 위촉돼 1년간 성실납세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모범납세자 제도는 성실한 납세자가 사2025.03.20 15:27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 타임스스퀘어에서 한 블록 떨어진 42번 거리와 43번 거리 사이 6번가 한복판 원 브라이언트 공원의 서쪽 편에 아주 큰 초대형 시계가 설치돼 있다. 시침과 분침이 움직이면서 시간을 알려주는 일반적인 시계는 아니다. 시곗바늘은 없고 아라비아 숫자들만 빠른 속도로 돌아간다. 미국의 국가 부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이른바 국가부채시계(National Debt Clock)다. 이 시계에는 미국의 총 국가 부채와 미국의 각 가정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빚의 규모 등이 올라와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설치된 부채시계다. 이 시계는 미국의 부동산 업자인 시모어 더스트가 늘어나는 국가 채무에 대한 경각심을2025.03.20 13:56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한국 유통업계는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고물가와 이커머스 업체의 강세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통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 대주주 김병주 회장의 국회 불출석에 유감을 표하며 MBK파트너스 관련 의혹 조사와 사모펀드 행태의 제도 개선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홈플러스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홈플러스는 최근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자산 매각과 본업 경쟁력2025.03.20 04:00
스페이스X, 화성 이주가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2026년 말, 화성을 향해 스타십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을 맞아 그는 "스타십이 내년 말,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탐사가 아닌, 인류의 화성 이주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머스크는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2029년 유인 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인 시점은 2031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6년부터 화성 이주 계획을 구체화해왔으며, 2050년까지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켜 인류의 생존을 지구2025.03.19 17:52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KOBC)는 1950p로 일주일 사이 8.9%나 하락했다. 9주일 연속 하락이다. 이게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게 1년 2개월 만이다. 상하이발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마찬가지다. 9주 연속 하락하며 1319p를 기록했다. 아시아발 유럽행 화물 운임도 지난해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 항로에서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임이 소폭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해상 운임 하락은 트럼프발 관세 인상에 따른 무역 위축을 반영한다. 미국의 무차별 무역전쟁 선포로 아시아에서 미주와 유럽으로 가는 화물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재편된 선사 간 해운동맹2025.03.19 17:48
국세청에 연간 소득(2023년 기준)을 0원이라고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105만5024명이다. 연간 1200만 원 이하로 신고한 사업자도 816만5161명이다. 월 100만원도 못 버는 개인사업자가 922만185명이란 의미다. 전체 개인사업자의 75.7%에 해당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311만1434명 더 늘어난 수치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서도 2023년 폐업 사업자는 98만6000명으로 나온다. 관련 통계를 낸 2006년 이후 최다다. 지난해 신규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도 19.8%로 줄었다. 자영업자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인증의 창업 5년차 폐업률을 보면 음식·숙박업은 77.2%다. 도소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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