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1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앵커리지 정상회담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주 이내에 태도를 결정하라”고 경고했으나, 푸틴은 오히려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이에 시장은 2주의 경과 시간이 임박하면서 트럼프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무엇이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안보 보장 합의 속 ‘결단 늦추기’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2주 안에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푸틴과의 직접 대화 재개를 압박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관련 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분쟁이 종료되2025.09.08 10:38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각) CNN 방송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단할 경우 지금까지 걷은 관세의 절반가량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베센트 장관은 “관세의 절반 정도를 환불해야 한다면 재무부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법원이 그렇게 결정하면 재무부는 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314억 달러(약 43조 5800억 원)의 관세를 거둬들이는 등 8월까지 누적 관세 수입이 1836억 달러(약 254조 8700억 원)에 이르렀다. 베센트 장관이 언급한 대로 환불 규모가 실제로 절반에 달한다면 약 900억 달러(124조 9000억 원) 상당을 각 수입업체 등에2025.09.08 07:06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연방법원에서 주요 정책들이 연쇄로 차단되며 수개월 만에 최악의 법정 패배를 기록했다고 NBC 뉴스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연방 판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시외국인법’ 활용 강제추방 가속화,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배치, 하버드대학 연방자금 20억 달러(약 2조7700억 원) 동결 등 핵심 정책들을 '불법'이고 '위헌'이라고 판단하며 잇따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화들짝 놀란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이는 대법원에서 22건 중 17건의 긴급 요청을 승인받으며 연승을 이어가던 트럼프 행정부에 예상치 못한 타격이었다. 특히 지난달 항소법원이 일부 관세를 취소한 데 이2025.09.08 07: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추가 제재, 즉 이른바 ‘2단계 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푸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을 안겨줬다”며 불만을 드러냈다.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2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추가 제재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인도산 대2025.09.08 06: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의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두고 연방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가운데 백악관은 판결에 대비해 다른 법적 수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뉴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급심에서 패소한 뒤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동시에 참모진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이 무효화되더라도 다른 법률을 근거로 관세 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백악관 관계자는 “여러 대체 수단이 남아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법적 쟁점과 대법원 심리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7대4로 내린 판결에서 “IEEPA는 대통령에게 폭넓은 비상 권한을 부여하지만 관세나 세금2025.09.08 06: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아시아 지역의 틈새 수출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대만 난초 재배업자부터 한국 라면 제조사, 인도 새우 양식업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 감소와 고용 불안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만 난초 수출 직격탄 FT에 따르면 대만 남부 허우비 지역에 위치한 대만 난초기술단지에서 재배되는 난초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다. 대만은 지난해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난초를 수출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이 대만산 수입품에 임시 2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 물량이2025.09.08 0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이민 절차를 맡았던 변호사 마이클 와일즈가 백악관의 H-1B 비자 제도 개편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구금됐다가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 수순을 밟게 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H-1B 발급 축소와 제도 개편이 이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첨제 폐지·임금 기준 선발안미 국토안보부(DHS)는 현재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지는 H-1B 비자 배정 방식을 임금 수준이나 학력 요건을 고려한 가중 선발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2025.09.08 0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폐지한 이후 미국행 국제우편 물량이 8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유엔 산하 만국우편연합(UPU)의 자료를 인용해 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UPU는 이날 낸 성명에서 “8월 29일 규정이 발효된 이후 미국으로 가는 우편 물류가 사실상 멈췄다”며 “회원국 간 전자망을 통해 교환된 자료에 따르면 발효 당일 미국행 물량은 일주일 전보다 81% 감소했다”고 밝혔다.AP에 따르면 새 규정으로 800달러(약 109만원) 이하 저가 상품에 적용되던 ‘디 미니미스 관세 면제’가 폐지되면서 전 세계 192개 회원국 중 88개국의 우정 당국이 대미 우편 서비스를 전면 또는 부2025.09.08 05:38
미국 건강보험사들이 내년 보험료를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릴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물가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인상 요인으로 지목했다.FT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머서는 미국 기업들이 내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료가 평균 6.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0년대 후반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또 비영리 단체 KFF는 정부 보험거래소를 통해 개인이 가입하는 보험의 내년 중간 인상률을 18%로 예상했다. 정부 보험거래소는 한국의 건강보험공단처럼 단일 국가보험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만든 온라인 보험 장터에서 민간 보험2025.09.08 05: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이 브라질 등 대체 공급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의 중서부 농민들이 주요 농산물 수출 감소에 직면하는 딜레마에 빠졌다.일부 농민들은 트럼프의 강경한 접근 방식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다른 이들은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중국을 영원히 잃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네브래스카 곡물 및 바이오제품 위원회 전 회장 제이 라이너스(Jay Linus)는 "중국은 주요 무역 파트너가 된 이후 지난 20년 동안 이런 일을 해왔다"며, 중국이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존재를 이유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거부하거나 주문을 취소하2025.09.08 02:45
미국 경제에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에서 미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과 이민 정책 영향으로 고용 증가가 급격히 둔화하고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 고용 증가가 2만2000명에 그쳐 지난 7월 3만2000명보다 크게 줄었고, 노동시장 약화는 60년 만에 가장 뚜렷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고강도 무역 관세와 엄격한 이민 단속이 기업 투자와 채용을 위축시키면서 경제 하방 위험을 키우고 있다.뉴욕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 경제연구소장은 노동시장 부진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트2025.09.07 17: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회의 참석을 준비 중이라고 CNN이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NN은 미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상호 초청 의사를 교환했으며 아직 방중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경제 협력에 중점을 두고 무역, 방위, 민간 원자력 협력도 주요2025.09.07 1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뉴스위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이 원한다면 참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G20 개최지로 트럼프 소유 골프장 활용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지도자들이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 골프장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올해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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