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07:56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1520원을 넘어섰다.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20.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주간장 종가(1515.7원)보다 5.2원 오른 값이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에 비해 6.3원 오른 1515.2원으로 주간장을 출발해 상승폭이 확대되며 1515.7원으로 주간 장을 마친 뒤 야간 시장에서도 상승폭이 이어지며 1520원을 돌파했다.원·달러 환율이 152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17년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78원으로, 전 거래일 같2026.03.31 07:56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제 법적 근거를 갖춘 '유료 통행 구역'으로 굳어지는 수순에 들어섰다. 이란 의회 안보위원회가 통행료 법안을 공식 승인하면서 본회의 표결만 남겨둔 가운데, 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 2000척 가까이가 '통행료 청구서'를 받을 현실에 직면했다. 통행료 법제화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더 긴 호흡으로 고착시키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가 월가와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서 동시에 나온다.이란 국영방송(IRIB)과 반관영 타스님(Tasnim)·파르스(Fars) 통신은 30일(현지시각)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공식 승2026.03.31 07:52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중 하나인 유니레버가 미국 향신료 업체 맥코믹과 식품 사업을 결합하는 대형 거래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식품업계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유니레버는 맥코믹과 식품 사업 통합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약 600억달러(약 90조6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식품 기업이 출범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현금과 주식을 결합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날 발표될 수 있다. 거래에는 약 160억달러(약 24조1600억원) 규모의 현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거래가 성사될 경우 유니레버 주주는 통합 법인의 약 3분의 2 지2026.03.31 07:39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27년 예정된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한 ‘낸드플래시 공급과잉’을 우려하지만, 일본의 반도체 거두 키옥시아(Kioxia)는 오히려 가격 상승과 수급 안정을 자신한다.그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무게중심이 거대모델 ‘학습’에서 실시간 ‘추론’으로 급격히 이동하며, 저장장치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존재 이유가 근본적으로 재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옥시아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디지타임스(Digi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7년 증설 물량이 시장을 흔들기는커녕 폭증하는 AI 수요를 감당하기에도 벅찰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SSD의 역할 재정의, HBM의 ‘대체재’ 아닌 ‘필수 보완2026.03.31 07:37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당장 금리 조정에 나서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 강연 질의응답에서 “현재 정책은 결과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전쟁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유가 상승과 같은 충격은 통상적으로 일시 요인으로 보고 대응해왔다고 설명하며, 당장 통화정책을 변경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다만 노동시장과 물가 사이의 상충된 흐름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2026.03.31 07:25
전 세계 자본이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한국의 신생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에 6000억 원이라는 거금을 쏟아부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Rebellions)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최종 관문에서 기업가치 23억 4000만 달러(약 3조 5500억 원)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자금조달을 넘어, 엔비디아가 독점한 AI 칩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에너지 효율'이라는 치명적인 무기로 실질적인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갖는다.'학습' 아닌 '추론' 정조준… 엔비디아 대비 TCO 30% 절감리벨리온의 전략은 명확하다. 모2026.03.31 07:20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 성산구)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SNS 피싱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신저 플랫폼이 이용자의 가입국과 실제 접속한 국가가 다르면 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31일 국회 산업중소벤처기업위원회 허성무 의원실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SNS 등을 이용해 발생하는 피싱 피해 건수는 5만 2185건, 피해액은 2조 3755억원에 달했다.이는 2024년 피해 건수 4만 2565건, 피해액 1조 7304억원 대비 각각 22.6%, 37.3% 늘어난2026.03.31 07:13
호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졌다. 3월 30일(현지시각)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나스닥: MU)는 322.05달러로 마감, 하루에만 9.81% 급락했다. 2주 전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을 발표한 뒤 6거래일 연속 하락해 고점 대비 낙폭은 20%를 넘어섰다. 표면적인 원인은 구글 리서치가 지난 24일 발표한 '터보퀀트(TurboQuant)' 알고리즘으로, 대형언어모델(LLM)의 핵심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AI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를 촉발했다.그러나 월스트리트의 시각은 다르다. RBC 캐피털마켓은 "2026년 2분기 D램 가격이 50% 상승하고 이후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모건스탠리는 "이번 매도세는 실제 리스크를2026.03.31 07:11
이란 지상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퇴역을 앞둔 미국 공군의 전설적인 공격기 A-10 '워트호그(Warthog)'가 이라크 전장에서 이례적인 공격 방식을 선보이며 군사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유력 국방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라크 내 미군 이익 보호를 위해 투입된 A-10이 지상 목표물을 향해 기상천외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기관포를 퍼붓는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4주 전 시작된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임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격 시간이다. 포착된 영상 중 하나는 약 9초, 다른 하나는 약 6초 동안 끊임없이 기총소사를 이어2026.03.31 07:09
이란이 중동의 핵심 알루미늄 생산기지를 직접 타격하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알루미늄 바레인(Alba)의 생산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여파로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5.5% 급등하며 t당 3492달러(약 529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멈춰 선 '걸프 제련소'…연간 300만t 공급망 붕괴 위기 이번 공습은 단순한 시설 파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동맥경화'를 야기했다. 전 세계 알루미2026.03.31 06:47
플라스틱·타이어·세제 등 생활필수품의 출발점인 나프타(조제 휘발유) 공급망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기로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일본 석유화학 업계가 중동 이외 지역에서 나프타 긴급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쓰이화학은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미쓰비시케미컬그룹은 러시아를 제외한 제3국에서 현물 구매를 결정했다. 한국도 같은 날 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t이 국내에 처음 반입되며 극단적 수급 위기를 버티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동산 나프타 비중이 일본 74%, 한국 77%에 이르는 구조적 취약성이 한꺼번에 노출된 셈이다."4월은 버틴다, 5월 이후가 문제"…에틸렌 설비 가2026.03.31 06:43
인공지능(AI) 혁명의 심장부인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전력을 대량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주변 지역의 기온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인위적 열섬'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그동안 탄소 배출량에만 집중됐던 AI 환경비용 논의가 이제는 인근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열 오염' 문제로 급격히 확장되는 양상이다.미국 CNN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대 지구관측 연구그룹의 안드레아 마리노니 교수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를 인용해, 전 세계 AI 하이퍼스케일러(초거대 데이터센터)가 인근 지표면 온도를 최대 16.4화씨(약 8.2도)까지 상승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20년간의 위성 데이터와 원격 센2026.03.31 06:3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거센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30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9.88% 급락했다. 지난 28일 소폭 반등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내는 듯했으나,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로써 마이크론은 지난 18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약 30%나 빠지는 부진을 겪고 있다.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실적 자체의 문제보다는 외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컸다. 이란 전쟁이 5주째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석유 시설 파괴를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따라 기술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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