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04:00
미국 경제가 침체 직전에 놓였다는 경고가 미국의 대표적인 거시경제 분석가에게서 나왔다. 소비는 정체되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위축되는 가운데 고용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민 규제가 경제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경제가 침체의 벼랑 끝에 있다”고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소비 지출은 정체되고, 건설과 제조업은 수축하고 있으며, 고용도 감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2025.08.05 03: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 책임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경고는 지난 3일(현지시각) 뉴스위크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3일 ABC 뉴스 '디스 위크'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가 나빠질 경우 희생양을 내세우려고 한다"며 "그것이 바로 파월 의장을 비난하는 진짜 목적"이라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실제로 정책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근무한 서머스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파월 의장을 임명했는데도 경제가 계속 어려움2025.08.05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그동안 중국 기업들이 추진해온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남아 국가들의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자 중국 내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는 평균 30% 수준으로 낮춘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에는 10~40%의 관세를 새롭게 부과하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재편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동남아 이전 ‘실익 줄어’…중국 복귀하는 기업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에서 제3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2025.08.05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고강도 관세 정책이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GDP 감소폭이 주요국 중에서도 큰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호주 오클랜드공과대학의 경제학자 니븐 윈체스터 교수는 4일(이하 현지시각)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도입한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GDP가 연간 0.36%(1082억 달러·약 144조9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 美 가계 연 116만원 손해…“관세로 물가 상승, 소비 위축”윈체스터 교수는 세계 생산·무역·소비를 반영한 통합 경제모형을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31일 발2025.08.05 00:00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디지털 자산 정책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리플(XRP)이 빠졌다. 전략비축 암호화폐에 진입하려고 시도해온 리플 엑스알피(XRP)로서는 큰 충격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체인링크 유니스왑와는 대조적 상황이다. 뉴욕증시 리플 현물 ETF도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다.5일 뉴욕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백악관 디지털 자산 정책 보고서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체인링크, 유니스왑 등이 언급됐다. XRP는 목록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총 166페이지에 걸쳐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또 어떤 방향으로 규제 및 육성할 지를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혁신, 토2025.08.04 17:44
한·미 정상회담이 이달 하순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2년 3개월 만에 성사되는 양국 정상 간 회담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타결 직후 2주 안에 급히 만나자고 제안한 점을 고려하면 제2의 청구서를 내밀 가능성이 크다.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세부적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의 외교·안보와 관련한 명확한 정책도 표명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특히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이 무산된 만큼 첫 대면에 거는 기대치도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양국 상호관세 협상 내용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시급하다. 일례로 22025.08.04 15: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 변화로 올해 상반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정책 변화가 시장에 더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하반기부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2025년 글로벌 시장 중간전망’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로널드 템플 라자드 시장 전략 수석은 "현재 투자자들은 시장이 예측 가능한 궤도를 따르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향후 수개월 내에 상반기에는 체감되지 않았던 정책 변화의 여파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선 무역 정책 변화가 주요2025.08.04 11: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약가를 낮추라고 직접 압박했다. 이에 일부 글로벌 빅파마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4일 외신 등 해외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개 글로벌 빅파마에 60일 내로 미국 내 약값을 인하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각 의약품 전체 포트폴리오를 미국 메디케이트 환자에게 해외 가격과 동일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가격 평준화를 위한 협력은 정부와 기업, 미국 환자 모두에게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면서 "하지만 이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 가정을 약값 폭리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5.08.04 10: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3~4일 이내에 새로운 노동통계국장(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용 수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존의 에리카 맥엔타퍼(Erika McEntarfer) BLS 국장을 해고한 직후 나온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 조작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일자리 수치를 위조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맥엔타퍼 국장을 해임했다. 이는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 중 하나인 고용 통계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노동통계국은 미국 노동부 산하 기관으로, 고용률,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2025.08.04 09:00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연방 하원의 선거구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민주당은 이번 개편안이 정치적 조작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4일(이하 현지시각) BBC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주 새로운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조정안을 제출했다. 이 안은 공화당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25석 외에 5석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전폭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조작을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개편”이라고 주장했다.특히2025.08.04 08: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상품에 부과한 15% 수입 관세가 빠르게 자라던 K-뷰티(한국 화장품) 산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업계에서 17억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자란 미국 K-뷰티 시장이 관세 부담으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에 쓴 돈은 2024년 17억 달러를 기록해 2023년보다 50% 넘게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위협했던 25% 부과금보다는 낮지만 많은 소비자가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고 있다.그래픽 디자이너 펄 막(Pearl Mak·27세)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내 스킨케어의 95%가 K-뷰티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거친 느낌을2025.08.04 07: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산 수입품에 대해 39%의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스위스가 전방위적인 후폭풍에 휘말렸다. 정부는 협상 실패 책임을 두고 정치권과 산업계가 충돌하는가 하면 제약업계 책임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위스 대통령 간 통화가 ‘참사급’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스위스 경제는 수출·투자·환율 전방위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10%는 부족하다”…트럼프, 통화 첫마디부터 강경이들 보도에 따르면 경제사령탑을 겸하고 있는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분간 전화 통화를2025.08.04 06:33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러시아의 최대 후원국인 중국을 겨냥한 경제 제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각) 미 상원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중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초당적 법안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잔 샤힌 상원의원(민주당·뉴햄프셔주)과 존 코닌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주)이 발의한 이 법안은 러시아 방위산업을 지원한 중국 단체와 개인을 표적으로 삼도록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최고위원인 샤힌 의원은 성명에서 "마침내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은 중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은행에 이러한 활동에 대한 책임을1
"FOMC 긴급 금리인하 필요" 마이런 Fed 이사2
한-미 통화스와프 급물살 ...베센트 재무장관3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팅 '광풍' 뒤에 숨은 '4대 리스크' 터지나?4
뉴욕증시 "지역은행 부실 파산 충격" ... 비트코인 암호화폐 "레버리지 청산 후폭풍"5
뉴욕증시 양자컴 돌연 와르르 급락...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퀀텀 "노벨상 거품"6
삼성전자, 퀄컴 손잡고 TSMC에 반격…'파운드리 전쟁 2.0' 서막 열다7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에 6조 원 ESS 배터리 공급…미국 시장 2030년 3배 성장8
2차전지株 급등...LG·SK·삼성SDI·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상승세9
리플, 지트레저리 10억 달러 인수…XRP 생태계 성장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