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18:00
말 한마디가 금융권과 산업계에 엄청난 파급력을 주는 금융감독원장의 가벼운 말 뒤집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상법 개정을 놓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복현 금감원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별다른 입장 없이 잇따라 해외 출장에 나서고 각종 현안까지 챙기면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14일 홍콩을 찾아 투자자 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투자은행(IB)·증권업 협회를 대상으로 자본시장 현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5월 스위스 바젤 출장길에도 오른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밝혔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모습을2025.04.09 07:58
SNK가 오는 24일, 대표 IP '아랑전설' 시리즈 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를 26년 만에 내놓는다. 회사의 다른 대표작 킹 오브 파이터즈(KOF)의 단골 캐릭터인 '테리 보가드', '시라누이 마이', '빌리 칸' 등 익숙한 얼굴들 사이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DJ '살바토라 가나치' 등 실존 인물 기반 캐릭터들이 함께한다.게이머들의 반응은 '황당하다'는 말로 요약된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출시된 '아랑전설'의 캐릭터 다수를 제치고 아랑전설, 나아가 격투기와도 상관 없는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앤디 보가드', '죠 히가시' 등 원년 멤버들은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못해 확장팩2025.04.09 06:00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시장이 패닉(공황)에 빠졌을 때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투자 철학으로, 실제로 과거 수많은 위기 속에서 이 조언은 통한 적이 많았다. 또한 이러한 급락에도 시장은 회복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 회복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가 글로벌 시장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가하고 있기에 지금 당장의 시장 상황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으로 뉴욕 증시는 물론 유럽·아시아 증시까지 줄줄이 흔들렸고, 우리나라의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키우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몇몇 전문가2025.04.07 18:14
인천시 강화군에는 여러 공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 송해면 하도리 위치한 호국공원은 강화군 출신 소년병 2000여명이 6.25 전쟁 당시 군번도 없이 참전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추모공원이기도 하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 3일 공원 내 국기 게양대 8개에는 태극기 7기와 월남참전자회기 1기가 게양되고 있었지만 태극기와 월남참전자회기 모두 다 찢어져 이 곳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태극기의 게양대 위치도 규정과 다르게 존치돼 논란마저 낳고 있다.이 곳에는 태극기만 게양돼야 하지만 월남참전기가 게양돼 있어 취재가 시작하자 강화군 관계자는 참전기를 하강하면서 “왜 여기에 게양됐는지 모르겠다”고2025.04.01 11:19
국내 건설업계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구 감소 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주택 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해외에서 수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해외에서 뿌리내려야 한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기적인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지화란 단순히 현지 기업과 협력하거나 인력을 고용하는 것을 넘어 해당 국가의 법률, 문화, 경제적 특성에 맞춘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국2025.03.31 17:48
고양특례시의회의 입법 기능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김해련 의원(일산2동·정발산동·중산1·2동)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안'이 지난 28일 열린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무려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고양시는 향후 예산 외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를 수반하는 협약 등을 체결할 경우, 반드시 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우발채무’ 문제에 대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 장치가 제도적으로 보완된 것이다.조례안은 △예산 외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의 정의 △사전 협약 체결 절차 △의회 제출 의안 형식 △2025.03.25 16:30
잊을 만하면 터진다. 스타를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는 유통업계 이야기다. 최근에는 ‘김수현 사태’로 시끄럽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유통기업들은 머리를 싸맸다. 서둘러 김수현 얼굴을 지우는 곳도 속출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3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수현 흔적을 지웠다. 매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이제 찾을 수 없다. 뚜레쥬르는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김수현을 10년 만에 다시 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후 올해 2월 모델 계약을 끝냈다. 김2025.03.21 1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 업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사업인 전자 분야까지 아직 국내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캐나다·멕시코에 공장이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거나 제시하려는 움직임조차 없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상황이 혼란해졌기 때문이라는 핑계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관세 부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2025.03.20 18:30
구리시 백경현 시장이 최근 구리시의회와의 갈등, GH(경기도시주택공사) 이전 문제, 시정 운영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관성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 아니라, 시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갈등을 심화하는 방식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잇따른다.백 시장은 시의회와의 대립 속에서도 “법적 절차를 따랐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정부 수장의 역할은 법적 정당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시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 그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회피하고, 비판을 ‘정치적 공격’으로 몰아가는 태2025.03.19 04:00
금융당국은 최근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 지급여력비율(K-CIS·킥스) 기준을 현행보다 15%포인트(p) 내외로 완화하기로 했다. 새 회계제도(IRF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요건을 충족하느라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IRFS17 도입 이후 킥스 150% 권고 준수를 위해 후순위채를 대거 발행하는 상황이다.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등 자본증권 발행액은 작년 말 기준 8조7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272% 늘었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23년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이를 기초로 한 지급여력제도 K-ICS를 도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제도 시행 후 1년 6개월 만에 기본자본 K-ICS 비율이 12.5%p 하락2025.03.18 18: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보편 관세 적용 품목에 자동차가 포함됐다. 관세 적용 지역에 우리나라가 포함되는 것도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고, 가장 많은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관세가 적용되면 경쟁력에 타격이 예상된다. 문제는 이런 타격이 현대자동차그룹보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지엠은 관세를 우회할 방법이 없어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국내 생산기지 중 한 곳을 잃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그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2018년 가동률이 급격히 낮아진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당시 GM이 유럽시장 공략에2025.03.18 13:4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 하남, 성남시 등 곳곳을 돌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김 지사가 지난해 6월 국토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배치한 것을 두고 해당 사업지(수원, 성남, 용인, 화성)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정치 행보에만 몰두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종환 성남시의원은 김 지사의 판교역 1인 시위 현장 옆에서 보란 듯이 ‘김동연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우선 반영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웃픈’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김 의원은 “도민 1만4000명이 철도 신설 청원을2025.03.13 19:01
중국이 중국 연중 최대 정치이벤트 양회(전인대-정협)를 마쳤다. 이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둘째 날인 지난 5일 진행된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배석하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 뒤 올해 계획을 밝히는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 중 최대 관심사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와 국방예산 및 과학기술 예산 목표치,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치, 확장재정 규모 등이었다. GDP 성장률 목표 5% 안팎을 포함해 대부분 예상에 부합한 숫자가 발표됐는데, 핵심을 차지한 것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내수 진작 의지였다.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이 중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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