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05: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면적인 대중국 관세 조치가 세계 해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관세가 발효된 지 단 하루 만에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 컨테이너 운임이 2023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하며 무역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11일(현지시각)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와 프레이토스(Freightos)에 따르면, 아시아발 미국 서해안행 컨테이너 현물 운임은 전날보다 207달러 하락한 FEU(40피트 컨테이너)당 1941달러(약 269만 5272원)로 집계됐다. 한때 7000달러(약 972만 200원) 선을 넘나들던 운임이 20개월여 만에 2000달러(약 277만 7200원)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관세가 불러온 수요 절벽이번 운임2025.08.12 05:51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해상 유전 해체 작업에서 연이은 안전과 환경 문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해양 규제 당국이 작업 중단과 계획 전면 재검토를 담은 강력한 새 지침을 내놓으면서 대규모 해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업스트림 온라인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조치는 최근 사고뿐 아니라 과거부터 이어진 우드사이드의 안전 관리 부실에서 비롯했다. 실제 2023년에는 노스 랭킨 시설에서 고위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졌고, 최근 미국 텍사스에 있는 암모니아 공장에서도 노동자가 떨어져 숨지는 등 국내외 사업장에서 중대 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고압 인양 장비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노동자2025.08.12 05:47
한화오션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광역권 니테로이에 조선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해양 전문매체 로이드리스트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현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에서 '로컬 콘텐츠'(현지 부품·인력 사용) 요건을 충족하고, 브라질 정부의 조선산업 부흥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 산업연맹(FIRJAN)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브라질 석유·가스·에너지·해양 분야 공급망 네트워킹 행사에서 이 계획을 공식화했다. 계약은 최종 협상 단계에 있으며, 건설·채용·파트너 계약이 30~45일 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입찰에 참여 중인 브라질 해양 사업의 로컬 콘텐츠 요건2025.08.12 05:41
테슬라가 연방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3분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배런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월스트리트는 테슬라의 3분기 전 세계 판매량을 43만대로 예상한다고 팩트셋 집계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2분기 38만 4000대에서 11.9%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 전문 분석가로 통하는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44만대에 가까운 판매를 예상한다며 "7500달러(약 1040만 원) 세액공제가 9월 30일 끝나면서 미국 내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고, 테슬라는 생산량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배런스가 전했다.◇ 세액공제 마감 효과로 주문 폭증테슬라의 인기 모델인 모델Y의 예상 인도 대기시2025.08.12 04:0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한 가운데, 러시아 내에서는 이 회담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실제 영토를 내어줄 뜻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휴전을 협상에 앞서 반드시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내는 등 강경한 입장이라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알래스카 회담 장소의 상징성러시아 경제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알래스카는 러시아 정교회의 뿌리가 깊고 모피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한 역사적 지역”이라며 “미국2025.08.12 03: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방안을 논의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3자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10년 만에 미국 영토 방문하는 푸틴푸틴 대통령의 이번 알래스카 방문은 2015년 유엔 총회 참석 이후 10년 만에 미국 영토를 밟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대통령인 나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회담이 다음 주 금요일인 2025년 8월 15일 위대한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상회담은 트럼2025.08.12 03:30
삼성전자가 테슬라·애플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맺은 가운데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규모가 500억 달러(약 69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wccftech 보도를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은 뒤 애플과도 텍사스주에서 이미지 센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규모는 처음 370억 달러(약 51조 원)에서 500억 달러(약 69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애플과 잇단 대형 계약으로 미국 투자 늘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공시에서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23조 원 규모의2025.08.12 02:35
지정학적 불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에너지 밀월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기간 표류하던 러시아의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 '시베리아의 힘 2' 구상이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다시 부상했다고 포브스 재팬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사업은 올가을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때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부른 '대체로' 필요성이번 재부상에는 해상 에너지 수송로의 불안정성에 대한 중국의 위기감이 자리한다. 최근 12일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은 이란 핵개발 능력에 타격을 줬지만, 동시에 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축'으로 불리는 국가들에는 전략적 기회를 안겼다2025.08.12 02:10
2025년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역대급 규모로 급증하며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 견고한 실적과 넘치는 유동성이 배경으로 꼽히지만, 일각에서는 단기 주가 부양에만 치중해 장기 성장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각) 경고했다.비리니 어소시에이츠(Birinyi Associates)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올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규모는 현재까지 9836억 달러(약 1364조 원)에 달한다. 이는 1982년 데이터 집계 이래 연초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추세라면 2025년 연간 총 매입액은 1조1000억 달러(약 1526조 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2025.08.11 14:39
베트남조선공사(SBIC)와 한국 HD현대미포·HD코리아해양선박공장·현대설계건설이 참여한 합작법인 HD현대베트남조선(주)은 칸호아(Quảng Hòa) 경제구역 4·5·6번 부두 건설에 총 1조5470억 동(약 819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퉁히에우콩루안이 보도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11만DWT(톤수)·연간 95만DWT인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11.5만DWT·연간 144만DWT로 끌어올리고, 연간 23척의 신조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4번 부두 2026년 완공, 5·6번 부두 2030년 마무리HD현대베트남조선은 4번 부두 건설에 4144억 동(약 219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5·62025.08.11 11:09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이 장시성의 핵심 리튬 광산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는 이 광산은 채굴 허가 기간이 만료돼 문을 닫았으며, 이번 조치는 최소 3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각)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장시성 이춘시 젠샤워 리튬 광산의 가동을 멈춘다고 내부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춘은 '아시아 리튬 수도'로 불릴 만큼 중국 안 리튬 생산의 핵심 거점이다. 이번 조치로 CATL 내외부 직원과 인근 제련소들을 아우르는 생산 공급망이 일시 멈췄다.한 소식통은 "CATL이 지난 8월 9일 만료된 주요 채굴 허가를 연장하지 못해 생산을2025.08.11 11:06
효과적인 대응이 없다면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환경 유출량이 2050년까지 현재보다 7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지역 플라스틱 전망(Regional Plastics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 지역을 ‘플라스틱 오염의 중심지(hotspot)’로 지목하며, 2022년에만 840만 톤의 플라스틱이 관리 부실 탓에 환경으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가 심각성을 더한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아세안(ASEAN) 국가와 중국,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노천 소각과 투기 같은 비공식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관행이 이어2025.08.11 11:03
LG전자가 미국에서 벌인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소송 당사자인 몬디스 테크놀로지와 맥셀 홀딩스(Maxell Holdings)를 상대로 한 이번 판결에서, LG전자에 1430만 달러(약 198억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쟁점인 특허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허 명세서의 '서면 설명(written description)'이 발명의 내용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LG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해외 특허 전문매체 IP워치독에 따르면 CAFC는 지난 8일(현지 시각) 휴스 판사 주재로 몬디스 테크놀로지가 소유한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한 뉴저지 연방지방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선례가 되는 판결을 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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