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03:35
미국 경제가 상위 소득 계층의 임금 상승과 자산 시장 호조 덕분에 성장을 이어가는 반면, 저소득 가구는 낮은 임금 증가율과 물가상승이라는 이중 압박에 시달리며 경제 전반의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이는 부유층과 빈곤층의 삶이 알파벳 'K'자 모양처럼 극명하게 갈라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배런스는 최신 데이터가 이러한 경제적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며, 경제 성장의 취약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임금 격차 확대와 부유층 의존성 심화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동안 좁혀지던 미국 노동 시장의 임금 불평등이 다시 벌어지는 모습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보면, 미국 근로2025.11.16 03:15
세계의 돈이 인공지능(AI)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향후 5년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예고된 투자금만 1조 달러(약 1400조 원). 이 천문학적인 자금이 몰고 온 AI 붐의 한복판에서, 월가의 투자자들과 빅테크 경영진이 밤잠을 설치며 주시하는 단 하나의 회계 항목이 있다. 바로 '감가상각(Depreciation)'이다.감가상각은 장비 등 고정 자산의 구매 비용을 '예상 유효 수명(Useful Life)' 동안 나누어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절차다. 이 단순한 회계 용어가 지금 AI 산업의 패권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싹쓸이하는 기업들이 "과연 이 값비싼 칩을 몇 년이나 쓸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했기 때문2025.11.16 03:15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둘러싼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지만, 최근 시장 반응은 우려할 '버블 붕괴' 단계로 보기에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나온다.특히 엔비디아(Nvidia) 등에 대한 '빅 쇼트(The Big Short)'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의 회계 부정 주장에도, 이는 회계 부정이라기보다는 거액의 투자가 수반되는 데이터센터 자산의 일반적인 회계 처리에 기인한다는 반박이 설득력을 얻는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버리의 감가상각 '회계 속임수' 주장에 월가 반박AI 거품 논란은 지난주 마이클 버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면서 급격히 확산됐다. 버리는 올해 3분기에 엔비디아와2025.11.16 02:5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수천억 달러 규모 부채 발행이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19세기 철도, 20세기 초 전기화, 21세기 초 인터넷 붐과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 사이클과 닮아 있다며, 막대한 부채 의존도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루미스 세일즈 "위험 대비 수익률 부족"월가에서 '채권계의 버핏'으로 불리는 루미스 세일즈의 댄 퍼스(92) 부회장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거래들이 지나치게 투기적"이라며 "위험이 너무 크고 미래 수익도 불확실한 데다 수익률만으로는 이를 상쇄하기에 충2025.11.15 10:31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보유 현실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미국과의 공동 건조 추진을 통해 무제한 잠항 능력 확보와 첨단 방산기술 도약이 기대되며, 한국은 세계 7번째 핵잠수함 보유국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한국 주도로 한미 양국 조선소에서 핵잠수함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한국 주도 양국 조선소 활용 방안 논의협의 중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이 주도해 한미 양국 조선소에서 양국용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급 잠수함 설계로 먼저 건조를 시작한 뒤 한국 독자 설계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한화2025.11.15 10:26
한화오션이 최대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파급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캐나다 해군이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해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고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포함하는 이 장기 대형 사업은 단순한 선박 수출을 넘어, 잠수함의 핵심 장비와 추진체계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에 안정적인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제공하고 기술력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산업·경제적 이점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HD현대중공업과 '원팀', 독일과 최종 경쟁캐나다 정부는 최근 한화오션에 CPSP 사2025.11.15 09:41
미국과 한국이 양국 해군용 핵추진 잠수함을 공동 건조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합의를 넘어 훨씬 광범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한국 주도로 양국 조선소에서 양국용 잠수함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상은 초기 단계로, 어떤 잠수함을 건조할지, 어디서 건조할지, 어느 나라용을 먼저 건조할지 등 핵심 사항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한국 주도 양국 건조 방안 부상당초 트럼프2025.11.15 09:19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가 이르면 2026년 심각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가 도래할 수 있다고 시장에 강력히 경고했다고 디지타임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표면적으로는 AI(인공지능)발 수요 급증이 원인이지만, 그 이면에는 AI 시장을 주도하는 K-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올인' 전략이 촉발한 구조적 시장 왜곡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는 단순한 수급 불균형 경고가 아니다. AI 혁명이 반도체 시장 전체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AI와 무관한 전통 산업(자동차, 가전)의 공급망이 먼저 붕괴할 수 있다는 'AI 패러독스'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자오 하2025.11.15 09:03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280억 달러(약 40조 원)라는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꿈꿨던 '배터리 벨트'가 무너지고 있다. 연방 전기차(EV) 세금 공제가 폐지된 지 불과 6주 만에, 인디애나에서 켄터키, 미시간에 이르는 광대한 공장 지대는 건설 중단과 대량 해고, '유령 도시'의 그림자가 드리운 산업의 무덤으로 변해가고 있다.이는 단순한 '수요 둔화'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의 준비 상태와 소비자 수용성을 무시한 채, 정부 보조금과 정치적 명분만으로 밀어붙인 급진적인 EV 전환 정책이 어떤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예고된 실패'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가 수조 원을 투자한 공장 문을2025.11.15 08:48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를 둘러싼 갈등과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심화하는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자동차 업체들은 주요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무역 분쟁 등 잠재적 혼란으로부터 운영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영구적인 대체재를 찾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마티아스 핑크 유럽자동차부품산업협회(CLEPA) 회장은 업계가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광범위한 공급망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셰플러(Schaef2025.11.15 08:34
영국과 스웨덴이 폴란드의 수십억 유로 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으로 뛰어들었다.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공동서한을 통해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와 영국 방산업체 밥콕의 공동 제안을 지지했다고 전했다.이번 로비는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럽 각국이 막대한 방산 계약을 따내려는 치열한 정치적 경쟁을 보여준다. 폴란드 정부는 연말까지 '오르카(Orka)' 프로그램의 최종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양국 정상 공동 서한으로 '발트해 안보' 강조이 문제에 정통한 두 관계자는 로이터에 스타머 총리가 지난달 말 제출된 사브의 최종 제안서에 포함된 크리스테르손2025.11.15 08:12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항공 위원회(Augusta Aviation Commission)가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공항 내 신기술 테스트를 추진한다. 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오전에 열린 정례 회의에서 한국 기업 '위플로(Weflo)'와 기술 테스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오거스타 프레스가 보도했다.이번 협약의 파트너로 선정된 위플로는 한국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도 지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플로의 핵심 기술은 항공기 이착륙 과정에서 필요한 정밀 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는 특화된 자동화 항공기, 즉 첨단 드론 시스템 개발이다.오거스타 리저널 공2025.11.15 08:12
유럽연합(EU) 동쪽 측면을 중심으로 폴란드가 한국산 K2 전차의 초도 물량 인도를 완료하고 현지생산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루마니아는 독일산 ‘링스(Lynx)’ 보병 전투 차량(IFV)을 대규모 도입하며 유럽 방위 산업체와 손잡고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이 같은 동유럽 국가의 대규모 전력 증강 사업은 한국과 유럽의 주요 방산 기업들이 경쟁하면서도 현지생산 협력을 통해 시장을 분점하는 구도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디펜스 인더스터리 유럽과 디펜스 블로그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현대로템, K2 180대 폴란드 납품 완료하고 '기술이전' 단계로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흑표(Black Panther)' 주력 전차 180대 인도를 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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