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 14:32
"꼬리 자르기다."국민의당이 당원 이유미 씨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취업 특혜 제보 조작을 자체 진상조사한 결과에 대한 뒷말이다.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안철수 전 대표의 직접적 관여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냈다. 진상조사단이 이준서 최고위원과 박지원 전 대표, 또한 이준서 최고위원과 안철수 전 대표가 사건을 공모할 만큼 친분이 두텁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발표대로만 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연루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부 국민의 의구심은 여전히 크다. 어떻게 이유미 씨 혼자 이 모든 것을 했느냐는 의심인 것이다. 특히 제보 조작의 가짜뉴스를 가지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한 국민의2017.07.03 06:00
증권사의 거래수수료는 쌀까 비쌀까? 싸다고 답했다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투자자다. 오히려 최근 과열경쟁중인 거래수수료 무료이벤트 때문에 증권사가 먹고 살지 의문이 들었다면 증권사의 꼼수에 넘어간 완전히 순진한 투자자다. 신용거래융자이자율을 보면 금방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개인들이 자주 쓰는 초단기 신용거래융자이자율(1~15일 이하)은 연 5.0~11.8%로 각양각색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연 11.8%로 웬만한 은행연체이자율을 빰친다.이처럼 비싼 이자를 받는 게 설득력이 있을까? 흔히 이자는 위험에 비례해서 결정된다. 위험이 높으면, 즉 대출부실위험이 있을수록 이자는 비싸다. 반대의 경우도 성립된다. 담보를 잡아 대출2017.06.29 06:00
“시장에 머리 긴 손님이 없었어. 5일장이 붐벼도 시장이 있는 골목 안쪽까지는 안 들어와. 그런데 오늘은 어디서 왔는지 젊은 사람들이 몰려온 거야. 매일 이렇다면 정말 좋겠어.” 지난 27일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서 20년간 상점을 운영해온 한 상인의 말이다. 다른 상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시장 내 문을 연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마트는 최근 공실이던 선산시장 A동 2층 1652㎡(약 500평) 공간을 노브랜드 매장과 청년몰로 꾸몄다. 420㎡(약 125평) 공간에는 노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청년상인 17명이 운영하는 청년몰은 840㎡(250평) 규모다2017.06.24 06:10
인류의 역사는 손끝에서 시작됐다. 야무진 손끝으로 도구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300만년이라는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손끝은 인류의 시작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자아내는 핵심요소다. 소위 리더라고 불리는 국가원수나 기업가들의 손끝에는 참 많은 것이 달려 있다. 그들의 손끝에 따라 ‘치세(治世)’와 ‘난세(亂世)’가 갈리기 때문이다.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이라고 평가받는 조조는 제남 국상에 임명됐을 때, 제남에 소속된 10여개 현의 관리들이 만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조조는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이들이 세운 800여 년된 사당을 손끝으로 지목했다. 조조의 부하들은 그의 뜻을 이해하고 사당을2017.06.23 06:00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을 위시한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요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하루 1조원을 넘어선 상태지만 제도화된 보안 기준과 투자자 보호책은 없다.지난 2014년 이후 거래소 해킹을 통한 비트코인 탈취 사례는 연례행사가 돼버렸다. 한때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였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했다. 당시 마운트곡스 측은 회원들의 예치분 75만비트코인(BTC, 당시 기준 약 4억달러)과 자기 소유분 10만BTC(약 55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이듬해 유럽의 '비트스탬프'도 해킹으로 1만9000BTC를 털렸다. 지난해2017.06.15 05:1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지 어느덧 4개월여가 흘렀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7일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재판은 총 28회 진행됐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간혹 거론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증인을 신문하며 이건희 회장을 언급하곤 한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명백한 ‘말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9일 특검은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증인신문을 진행하면서 ‘이건희 회장이 살아계실 때’라고 표현했다. 이 말이 나온 순간 재판장의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줄곧 무표정으로 재판에 임하던 이 부회장의 얼굴도 살짝 일그러2017.06.14 18:00
“먹을 걸로 장난 하는 거 아니야. 음식으로 그러면 못 써.”어린 시절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옛말’이다. 밥상머리 교육을 시키는 부모와 밥으로 ‘촉감놀이’를 해보고 싶은 어린 아이의 욕망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때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부모의 논리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광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쥬씨를 향한 배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단순히 쥬씨가 거짓말로 소비자를 유인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먹을 거 가지고 그러지 말자’던 푸념까지 내려놨다. 믿고 사 먹을 것 하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신은 어디부터 비롯됐을까.음식은 사2017.06.14 06:40
온통 파란색이다. 전날 쌈짓돈 20만원을 털어 구입한 가상화폐가 줄줄이 하락세를 그리고 있었다. ‘무릎인 줄 알았으나 상투’ 라든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던 주식격언들이 스쳐 지나간다. 가상화폐의 가치 변동성은 주식시장과 비할 바가 못 된다. 상한가‧하한가 정도는 명함도 내밀기 힘들 정도다.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12일 개당 가격이 3000달러를 돌파해 올 최저치인 735달러에 비해 약 4배가 올랐다. 2위 이더리움은 더하다. 지난해 말 약 8달러였던 이더리움 개당 가격은 현재 400달러 정도로 무려 50배가 상승했다. 수십 배의 상승률에 혹하지 않을 이 없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돈이 가상화폐 시2017.06.13 19: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트럼프가 당선 확률이 불과 9%에 불과했던 ‘정치계 이단아’였고 마크롱도 비주류 정당 출신 대통령이라는 사실?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꼭 닮은 것은 SNS를 정치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크롱은 지난달 취임 직후 SNS에 자신의 연설 동영상을 올리며 트위터 마니아 트럼프를 따라하는 듯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비난 트윗과 다른 ‘정교한’ 수법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올린 “프랑스로 오세요” 영상은 프랑스가 반(反)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열린 국가’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영상 끝2017.06.12 17:14
#2014년 10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와 기아차 관련 껄끄러운 내용은 물론 비난성 글도 가감 없이 보고해 달라”고 지시. #2015년 8월. 현대차, 정 부회장 지시와 내수용과 수출용간 품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해외 판매용 쏘나타와 내수용 쏘나타의 충돌시험을 전격 실시. #2017년 5월. 현대차, 내수용 쏘나타에 '내수' 스티커 부착한 채 판매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에 차이가 있다는 고정관념 여전. #2017년 6월. 정 부회장, 글로벌 소형 SUV '코나(KONA)' 직접 프레젠테이션 준비하고 있으나 공식 출시 행사 하루 앞두고 실내·외 디자인 유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2017.06.07 17:25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아마 식품업계는 대부분 정규직 비율이 높을 겁니다.” 이는 한 식품업계 홍보 담당자의 말이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지만 식품업계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방향성조차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고민해야 할 문제인건지 마땅한 근거조차 찾지 못한 모습이다. 식품 제조업 특성상 비정규직 직원들로 꾸려갈 수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모든 직업은 저마다의 특수성을 갖는다. 정유화학업계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은 5% 내외인데다 산업 특성상 고용유발 효과가 낮다. 비정규직 비율이 평균 8%인 식품업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정유화학업계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2017.06.02 17:54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칼을 빼들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민간기업에 ‘고용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사실상 기업에게는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외식업계는 입을 모아 “우리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주요 외식업체를 들여다보니 비정규직 비율이 10% 내외면 높은 편이다. 타 업계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이 비율은 최근 수년간 업계가 전반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힘써온 탓이다. CJ푸드빌은 3년 전 정규직 완전 전환을 마쳤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모든 아르바이트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명쾌한 방침을 여전히 이어오는 중이다. 이랜드파크2017.06.01 05: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지 어느덧 100여일이 지났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7일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재판은 지난달 31일까지 21회 진행됐다. 재판은 그간 총 200여 시간이 진행됐고 증인신문에 출석한 인원은 19명에 달한다. 최근 이 부회장의 공판은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 등 핵심증인들이 출석할 때는 더더욱 길어진다. 재판부와 특검, 피고인 등에게 매주 3~4회 진행되는 재판과 길어진 공판시간은 큰 부담이다. 이로 인해 법정 안의 사람들이 졸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반면 이 부회장은 물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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