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13:36
12월말 결산 상장기업들의 2020사업연도 현금 배당이 37조938억 원에 달한다는 대신지배연구소의 집계다. 전 사업연도의 25조2082억 원보다 47.1%나 늘었다. 보도된 것처럼, 삼성전자의 ‘통 큰’ 배당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9조6192억 원에서 20조3381억 원으로 늘었다고 했다. 무려 111.4%나 늘렸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에도 상장기업의 배당금은 15조5890억 원에서 16조7557억 원으로 7.5%가 증가했다. 가볍지 않은 증가율이다. 물론 기업의 배당률은 기업이 결정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지급 능력을 고려해서 스스로 배당률을 결정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기업들의 배당금 지출이 늘어나면 다른 부문에 대한 지출이 상대적2021.04.19 05:29
‘주식 어린이’라는 ‘주린이’는 지난해 급격하게 생겼다. 이들은 증권시장에서 얼마나 재미를 봤을까?그 자료가 며칠 전 자본시장연구원 온라인 세미나에서 공개되었다. 4개 증권회사의 표본 고객 20만4004명의 작년 3∼10월 투자를 조사한 결과다.이들 고객 가운데 신규 투자자는 6만446명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주린이’였다. 이 ‘주린이’ 중에서 62%가 손해를 보고 있었다. 매매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려한 수익률이 ‘마이너스 1.2%’로 나타났다. 30대 투자자의 손해가 가장 컸다고 했다.이에 비해 기존 투자자는 39%만 손해를 봤다. 61%는 수익을 냈다는 얘기였다. 이들의 수익률은 15%였다. 그렇다면 ‘주린이’들은 증권용2021.04.16 05:2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까지 흔들며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에게도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그 바람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우리로서는 난처해지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우리에게는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더 따져야 할 게 있다. ‘일자리’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할 경우, 국내에서 생길 수 있는 일자리도 그만큼 빼앗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벌써 미국 텍사스에 1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9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실리콘 실버’라고 했다.프로젝2021.04.15 05:28
‘사상 최대’ 규모로 풀려나간 돈이 집값, 주식값은 물론이고 물가까지 올려놓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통화량은 3274조4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에 41조8000억 원이나 늘었다.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라고 했다.작년 동기와 비교한 통화량 증가율은 10.7%나 되었다. 경제는 3% 성장하는데 통화량은 몇 갑절이나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이 과다한 돈이 몰려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올려놓고 있다. 집값은 벌써 한참 올랐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300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1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있다.풀려나간 돈은 물가도 자극하고 있다. 두부, 통조림에 콜라, 사이다 등 음료제품, 빵과 즉석밥 등 식품에, 농산물 가격도2021.04.14 07:04
삼성전자가 16일 무려 13조1243억 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다. 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으로 가장 큰 ‘대박’을 터뜨릴 투자자는 누구일까.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9만 주, 우선주 850만 주 등 삼성전자 지분을 10.7%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 국민연금의 배당금은 보통주에서 1조2339억 원, 우선주에서 164억 원 등 모두 1조2503억 원이라고 한다. 삼성그룹 일가의 배당금도 ‘조’를 넘는다.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2억4927만3200주, 우선주 61만99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보통주 4202만150주를,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5415만3600주를 보유하고2021.04.13 08:00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보여주는 자료 2가지가 한꺼번에 나왔다. 하나는 한국경제연구원 자료다. 우리나라는 경제정책의 불안정성 때문에 경제주체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져 성장과 투자는 물론 주가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자료다. 한경연은 2016년∼2020년 주요 20개국(G20)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를 기초로 계측한 결과, 우리나라는 브렉시트 협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국 다음으로 경제정책의 불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브렉시트’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리나라가 ‘1등’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불안정성을 ‘지수’로 산출했더니, 우리나라는 43.7로 독일 33.8, 일본 33.7, 중2021.04.13 00:25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바이든의 배터리 거부권과 반도체 긴급회의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자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한 말이다. 편자란 우리 말로 흔히 말 발굽 신발로 불린다. 말의 발굽을 보호하고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승용마 및 경주마의 발바닥에 못으로 고정시킨 둥근 모양의 쇠로 만든 말의 신발이 바로 편자이다, 말의 발굽 보호를 위해 발 굽 바닥에 붙인 U자형 쇠붙이다. 중국어와 한자에서는 제철(蹄鐵)로 표현한다. 자연에서 야생 상태로 살아가는 말은 스스로 필요한 만큼만 운동하므로 발굽이 심하게 닳거나 손상되는 일이2021.04.08 10:02
미국이 증세 물귀신 작전에 나섰다.예로 부터 물에는 물귀신이 있어 사랍을 뜰어들인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왔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어 물 속에 있다가 또 다른 사람을 잡아당겨 익사시킨다고 한다. 사람이 물에 빠져 죽으면 그 곳에 고사굿을 지내는 것은 그 물 귀신을 위안하여 사람잡는 발동을 막기 위힘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해신(四海神)의 제사 풍습이 전해져 내려 온다. 동해신은 강원 양양에서, 서해신은 황해도 풍천(豊川)에서, 남해신은 전남 나주에서, 그리고 북해신은 함경 경성에서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를 지냈다. 칠독신(七瀆神)이라 하여 전국의 이름난 7곳의 나루터, 즉 서울의 한강, 평양의 대동강, 의주2021.04.08 07:38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가채무는 846조9000억 원이라고 했다. 이를 통계청의 추계인구 5178만 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1635만 원이 된다는 계산이다. 작년보다 16%, 226만 원이나 늘었다고 했다.빚은 나랏빚 말고도 더 있다. 가계부채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빚은 ‘엄청’ 늘어나게 된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작년 말 가계부채는 1726조1000억 원이라고 했다. 이를 통계청의 추계인구로 나누면 1인당 가계부채는 3333만 원이다. 국가부채의 ‘갑절’이다. 1인당 국가부채와 가계부채를 합치면 자그마치 4968만 원에 이르고 있다. ‘4인 가구’라면 1억9827만2021.04.07 05:40
요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보는 투자자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정말 중요할 때 주문을 못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을 멘붕에 빠트린 미래에셋증권 MTS 장애가 대표사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지 이틀째인 지난달 19일 크게 요동쳤다. 따따상(공모가 두 배 상장 후 이틀째 상한가 진입)을 기대한 주가가 예상과 달리 뒤집어지자 거래량 폭주로 MTS가 접속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거래를 못 하는 상황이 약 100분쯤 동안 지속되며 하락하는 주가에도 주식을 팔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렸다.미래에셋증권만 콕집어 MTS 장애 증권사로 말하기 어렵다. MTS 장애는 대부분 증권사에 발2021.04.07 05:29
꼭 10년 전인 2011년,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등 품목 수는 61개였다. 중국은 세계 1등 수출품목 수가 1431개, 일본은 229개였다. 당시 우리나라가 1등인 61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은 중국이 2등이었다. 그리고 며칠 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 1등 수출품목 수는 69개라고 했다. 2011년에 비하면 달랑 9개 품목이 늘어나 있었다. 반면 중국은 무려 1759개에 달했다. 2011년과 비교하면 328개 품목이 늘어난 것이다. 증가율로는 22.9%나 되었다. 우리나라의 세계 1등 수출품목 수가 ‘제2021.04.06 05:28
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신년사’에서 ‘V자형 경제’를 강조했다. “정부가 늘 어려운 계층,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신년사’를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았다. “정부는, 경제팀은, 기획재정부는 금년 다음 4가지에 천착하겠습니다.… 둘째,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입니다. 금년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더 뛰겠습니다.”홍 부총리는 작년 10월말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경제지표가 “모두 한 방향으로 경기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른바 ‘V자형’ 경기 회복은 알파벳 ‘V자’처럼, 경기가2021.04.04 05:29
서울 시민 가운데 70%가 일주일에 한 번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다. 서울시의 ‘2020년 서울시 먹거리 통계 조사’다. 일주일에 평균 3.44회로, 70대 이상이 5.13회가 가장 많고, 18∼29세가 3.84회에 달하고 있었다. ‘1인 가구’의 경우는 일주일에 7.7회나 된다고 했다. ‘매일 혼밥’인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월급쟁이들이 혼밥을 많이 하는 상황이다. 박봉에 점심값이 부담스러워서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술도 ‘혼술’이다. 또는 ‘홈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일로 나타났다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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