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8 05:29
꼭 2년 전인 2019년 2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 방언’을 했다. “반기업정서가 빠른 시간 안에 해소되리라고 본다”고 한 것이다.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참석한 기업인들이 “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이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하소연에 대한 발언이었다.당시 문 대통령의 ‘반기업정서 해소’ 발언은 상법·공정거래법·금융복합기업집단감독법’ 등 이른바 ‘기업규제 3법’ 때문에 경제계가 비상 걸린 가운데 있었다. ‘30개 경제단체’가 한꺼번에 나서서 우려했었다. ‘30개 경제단체’라면, 사실상 경제계 전체의 우려였다. 국회는 시행이라도 미루자는 요청마저2021.02.07 05:29
몇 해 전 달걀값이 치솟던 연말, 정부는 전국적인 가격 조사를 벌였다. ‘사재기 및 유통실태 합동점검’이었다.점검 결과, 대전 지역 달걀값이 평상시보다 200% 올랐고, 충북은 150%, 충남은 120%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했다. 상승률이 200%라면 3배로 뛰었다는 얘기였다.그래서인지 ‘달걀 도둑질’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대구에서 어떤 50대는 집 근처 식료품 가게 입구에 놓여 있던 달걀 5판, 150개를 훔치고 있었다. 부산에서도 달걀 5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히고 있었다. 경찰이 이 20대의 집을 뒤졌더니 한 판은 이미 먹어버린 뒤였다고 했다.당시 정부는 달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었다.“겨울철은 달걀의 공2021.02.04 05:32
정부가 ‘2020 국방백서’에서 남북한의 군사력을 비교했다. 상비 병력은 120만 명 vs 55만5000명으로 북한이 월등했다. 전차는 4300대 vs 2130대로 북한이 한참 많았다. 야포도 8800문 vs 6000문으로 북한이 우위였다. 다연장로켓·방사포는 5500문 vs 270문으로 북한이 압도적이었다. 전투임무기는 810대 vs 410대로 배 가까웠다. 공중기동기는 350대 vs 50대로 북한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그래도 질적으로는 우리 군이 앞선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쨌거나, 양적으로는 북한이 위협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따져볼 게 있다. 경제력이다. 작년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0 북한의 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2021.02.04 00:00
개미투자자와 헤지펀드 간의 공매도 전쟁이 붙은 게임스톱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뉴욕주식시장이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고 있다. 뉴욕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 전쟁에 나선 로빈후드 미국 개미들의 투자손실이 우려된다. 한국에서 직접 뉴욕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손실도 적지않은 것을 보인다. 나스닥· 다우지수는 헤지펀들이 숏 스퀴즈와 마진콜에서 벗어나면서 상승랠리 기대를 낳고 있다. 다우지수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원달러환율 , 국제유가 등도 달아 오르고 있다. 여기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경기 부양책 그리고 코로나 백신 기대로 뉴욕주식시장를 비롯한 전 세계 증2021.02.03 05:20
공매도가 약일까? 독일까? 요즘 공매도 재개 논란을 보고 있으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을 뜻한다. 국내에서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는 금지됐다. 공매도 금지는 코로나19가 발단이 됐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2000선에서 맴돈 코스피가 잇따라 폭락하며 2주도 안돼 1500선이 무너지는 패닉장이 잇따라 연출되자 당국이 공매도금지 카드를 꺼낸 것이다.당시 공매도 금지의 명분은 주식시장 안정이다. 한차례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 지난해 9월에도 그 취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시장변동성의 안정화다.공매도 재개시2021.02.02 05:27
우리나라 인구가 작년 들어 11월까지 2만4399명 ‘자연감소’했다고 통계청이 밝혔다. 작년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확실하다고 했다. ‘저출산’ 탓이다.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내놓은 ‘2021년 및 중기 경제 전망’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582달러로 3만 달러에 턱걸이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9년의 3만1838달러보다 3.9%, 1256달러 줄어드는 것이다.올해는 1인당 GDP가 3만2023달러로 늘어나지만, 2018년의 3만3429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국민은 2년 연속 1인당 GDP를 까먹은 것이다. 소득이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한국은행도 며칠 전 GDP 추계를 발표하면서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2021.02.01 06:08
미국 뉴욕증시에 게임스탑 공매도 2라운드가 시작됐다. 테슬라의 파파 머스크기 공매도 전쟁에 공식 개입을 선언한 상태에서 헤지펀드와 로빈후드가 두번째 대결을 벌인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 기관은 적지 않은 손실에도 불구히고 게임스톱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아직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스톱의 공매도 주식 총액은 100얼달러 내외에 달한다. 테슬라,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게임스톱 시가총액이 애플의 100분의 1에 불과한 만큼 공매도 세력의 게임스톱에 대한 매도 공격이 얼마나 강하고 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는 1월21일 공매도 포기를 선언헸다. 이후2021.01.31 05:32
KBS가 TV 수신료를 이번에는 꼭 올릴 참인 모양이다. 수신료 ‘조정안’을 만들었다는 게 그렇다. 말은 조정안이지만 실제로는 ‘인상안’이다.그러나 몇 가지 무리한 점이 보이고 있었다. 그 인상률이 우선 그렇다.KBS는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다. 1340원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1340원이라면 그까짓 것 ‘껌값’이다.하지만 인상률로 따지면 무려 53.6%나 된다. 뒤집어서 말하자면 KBS는 수신료 수입을 한꺼번에 50% 넘게 올리겠다는 얘기다.서민들은 아이들 먹일 과자값이 10% 올라도 걱정이다. 최근 식음료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큰 폭’의 인상률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KBS는 수2021.01.30 07:22
선거 때가 되니까 또 ‘반값 아파트’ 얘기가 들리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땅은 국기나 시 소유이기 때문에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그런 박 전 장관을 비판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반값 아파트는 자신이 제안하고 주장했던 것이라며 “사실은 5분의 1값으로 지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었다. 인터넷사전에 따르면, 반값 아파트는 토지를 국가․지자체 등이 소유하고 수요자는 그 위에 지은 건물만 분양받아 보유하면서 토지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내면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2021.01.26 00:05
"블랙 록이 백악관을 점령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팀 구성을 바라보는 뉴욕증시의 평가이다. 블랙 록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자산 운용사이다. 한국 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썩 좋지 않은 듯 하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자산운용사 야말로 실제 월가를 꾸려가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증시의 그 하고 많은 자산운용사중에서도 블랙록은 단연 선두주자이다. 자산운용 규모가 중국 국가 전체 GDP에 버금 간다, 그야말로 블랙록은 뉴욕증시의 실세중의 실세라고 할 수 있다. 이 블랙 록이 조 바이든 정부 경제팀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2021.01.25 05:3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외치면서 무조건 적게 쓰는 것이 능사냐”며 기획재정부를 비판했다는 소식이다. 이 지사는 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획재정부의 나라냐”고 질타하자 “대한민국은 기획재정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정 총리는 손실보상제 법제화 방침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법제화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정 총리에게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이렇게,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당연시하는’ 듯 보이고 있다.2021.01.25 04: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 아메리칸 (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미국 상품을 우선 구매하자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궤를 같이 하는 미국 무역 보호주의의 일환이다. 무역 한국으로서는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기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 주요지수가 환호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직후 서명할 행정명령의 주제를 날짜별로 잡아뒀다. 취임 다음 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그다음 날은 경제지원책이었다.25일(현지 시각)에는 미국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 연2021.01.25 00:00
뉴욕증시에 또 한 주가 밝았다.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면서 세계 증시가 순풍에 돛을 단 분위기 속에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도 연일 바이든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허 정책이 끝나고 강력한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뉴욕증시 등 전 세계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바이든 랠리가 얼마나 갈 지는 미지수다. 벌써부터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바이드노믹스 세금 증세폭탄에 대한 공포가 다가오고 있다. 부양책이 커지는 만큼 증세의 규모도 더 확대될 수 밖에 없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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