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00:00
미국의 국채 금리가 뉴욕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형 IB은행인 씨티그룹이 뉴욕증시 10%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나스닥 다우지수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드론 항공택시 이항 몰락, 텍사스 정전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비트코인 과열 등이 뉴욕과 한국 등 세계 주식시장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채금리 상승 추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제롬파월 의장의 대응이 주목된다. 22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국채금리가 연일 오르고 있다. 지난주 국채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 주요 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35% 부근까지 올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2021.02.21 05:29
인터넷 사전은 ‘월급고개’라는 용어를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지난달 월급은 거의 떨어지고, 다음 달 월급은 아직 나올 때가 되지 않아 경제 사정이 어려운 때를 ‘보릿고개’에 빗대어 이르는 말.” 2005년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단어라고 했으니, 더 이상 신조어일 수 없는 용어다. ‘월급 로그아웃’도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로그아웃을 하는 것처럼 통장에 들어온 월급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용돈고개’도 생겼다. 새로 용돈을 받기 전에 예전의 용돈이 떨어져 경제 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2년 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2021.02.19 05:28
소득 상위 20%의 가구는 하위 20% 가구 소득의 4배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지출을 하면서도 매달 300만 원 넘는 흑자를 내고 있었다. 19일 통계청의 ‘2020년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위 20%인 1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64만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반면, 상위 20% 계층인 5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002만6000원으로 2.7% 증가했다. 1분위 가구는 소득이 이같이 적으면서도 188만5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소득보다 더 많이 지출한 것이다. 지출은 식료품·비주류음료 23.4%, 주거·수도·광열 14.8%, 보건 12.9% 순이었다. 1분위 기구는 이 같은 지출 때문에 소득에서 세금, 공적 연금 등을 제외한2021.02.18 23:26
최근 관심있게 읽고 있는 책이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원제:The Tyranny of Merit)이다.마이클 샌델은 몇 년 전 한국사회에 ‘정의’라는 사회의 담론과 이슈를 불러왔던 명저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학 교수이다.사실 개인적으로는 ‘정의’라는 테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정의’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다 책보다는 TV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던 터라 솔직히 딱히 기억에 각인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그러나, 지난해 다시 샌델 교수가 ‘공정하다는 착각’을 출간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예전과 달리 ‘조금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가고 있다.아직 완독을 못한 상태이지만, 책의 핵심 내용은2021.02.17 15:55
요즈음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은행 발권력을 통한 국채 직매입 입법을 보면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쓴 ‘파우스트’를 떠올리게 된다.파우스트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독일에 전해오던 전설이다. 파우스트는 실존 인물이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에 걸쳐 실제로 독일에서 살았던 게오르크 파우스트라고 하는 연금술사와 또 다른 전설적 인물인 요하네스 파우스트라는 마술사의 행적이 결부되어 형성된 인물이다. 파우스트 이야기가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78년이다. 활자본 슈피스판으로 '닥터 요하네스 파우스트의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임진왜란이 터지기 14년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파우스트는 바이마르2021.02.17 05:29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에서 또 ‘혐한’ 루머가 나돌았다는 소식이다. “조선 사람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넣는 것을 봤다”는 루머다.보도에 따르면 ▲이런 재해에는 반드시 녀석들이 뭔가 한다. 관동 대지진 이후 계속… ▲바보 조선인들이 기뻐하겠군 ▲재해를 틈타 빈집털이 범죄에 주의. 도심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특히 문단속 주의 등등의 글도 잇따랐다고 한다.알다시피, 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1923년 9월 1일 “조선 사람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를 하고 있다, 부녀자를 겁탈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가 돌았다. 물론 일본 사람들이 퍼뜨린 루머다.그리고 조선 사람 학살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조선 사람을 붙2021.02.13 05:29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4마리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청와대 발표다.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반려묘 찡찡이와 반려견 토리, 마루, 곰이 등 4마리와 함께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찡찡이는 ‘퍼스트 캣’, 토리는 ‘퍼스트 도그’로 취임 이후 줄곧 관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그 중에서도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찡찡이와 마루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침이 되면 늙은 찡찡이의 밥을 챙겨주고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게 일과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잔인한 동물학대 행위로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3년2021.02.10 06:00
얼마 전 친구인 국제변호사와 점심을 같이 했다. 10년 지기인 그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법정구속으로 화제를 이어갔다. 그 친구 왈 “미국에서는 거대기업 총수가 한국처럼 수년간 영어(囹圄)의 몸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미국은 검찰이 총수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발급은 해주지만 보석금을 내면 바로 풀려준다.”10년이 넘도록 한국 생활을 해온 벽안(碧眼)의 그 친구는 한국 국민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재판부에 이 부회장 보석을 신청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보석금을 내고 며칠 후 집에 돌아갔다면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되풀이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비난이2021.02.09 05:54
국제유가가 배럴당 60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 상황으로 회귀하면서 초 인플레의 공포가 우려되고 있다. 9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1.12달러) 오른 5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영국의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1월24일 이후 처음이다.국제유가는올 2월 들어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과 원유 수요 회복 전망에 힘입어 가파른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정유주 등을 올리는 요2021.02.09 05:17
‘2․4 부동산대책’과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었다. “서울시에 공급될 32만 채도 서울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책의 명칭부터 거창했다.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라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최대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히고 있었다. 변층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책과 관련, “정부·공공 주도의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 역세권 등 도심 가용부지를 활용한 충분한 주택 공급, 충분한 인프라 확충 등 품질 높은 주택, 분양주택 중심 공급, 투2021.02.08 05:29
꼭 2년 전인 2019년 2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 방언’을 했다. “반기업정서가 빠른 시간 안에 해소되리라고 본다”고 한 것이다.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참석한 기업인들이 “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이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하소연에 대한 발언이었다.당시 문 대통령의 ‘반기업정서 해소’ 발언은 상법·공정거래법·금융복합기업집단감독법’ 등 이른바 ‘기업규제 3법’ 때문에 경제계가 비상 걸린 가운데 있었다. ‘30개 경제단체’가 한꺼번에 나서서 우려했었다. ‘30개 경제단체’라면, 사실상 경제계 전체의 우려였다. 국회는 시행이라도 미루자는 요청마저2021.02.07 05:29
몇 해 전 달걀값이 치솟던 연말, 정부는 전국적인 가격 조사를 벌였다. ‘사재기 및 유통실태 합동점검’이었다.점검 결과, 대전 지역 달걀값이 평상시보다 200% 올랐고, 충북은 150%, 충남은 120%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했다. 상승률이 200%라면 3배로 뛰었다는 얘기였다.그래서인지 ‘달걀 도둑질’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대구에서 어떤 50대는 집 근처 식료품 가게 입구에 놓여 있던 달걀 5판, 150개를 훔치고 있었다. 부산에서도 달걀 5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히고 있었다. 경찰이 이 20대의 집을 뒤졌더니 한 판은 이미 먹어버린 뒤였다고 했다.당시 정부는 달걀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었다.“겨울철은 달걀의 공2021.02.04 05:32
정부가 ‘2020 국방백서’에서 남북한의 군사력을 비교했다. 상비 병력은 120만 명 vs 55만5000명으로 북한이 월등했다. 전차는 4300대 vs 2130대로 북한이 한참 많았다. 야포도 8800문 vs 6000문으로 북한이 우위였다. 다연장로켓·방사포는 5500문 vs 270문으로 북한이 압도적이었다. 전투임무기는 810대 vs 410대로 배 가까웠다. 공중기동기는 350대 vs 50대로 북한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그래도 질적으로는 우리 군이 앞선다고 강조하고 있다. 어쨌거나, 양적으로는 북한이 위협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따져볼 게 있다. 경제력이다. 작년 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0 북한의 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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