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3 05:29
5만 원짜리 돈을 시중에서 구경하기 힘들던 당시, ‘희한한 해석’이 나왔다. 먹고살기 어려운 서민들이 그 돈을 5000원짜리, 1000원짜리로 쪼개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그래서 5만 원짜리 돈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스개였다.실제로 서민들은 돈을 잘게 쪼개서 쓰지 않을 재간이 없다. 은행 이자를 내고, 세금을 내기 위해 돈을 쪼개고 있다. 아이들 학비로 얼마를 떼고, 치솟는 전셋값 대비하려고 또 떼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 떼어 놓고, 나머지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그 바람에 ‘서민 아내’들은 코앞에 있는 가게를 두고, 몇 십 원 절약하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가게에서 라면을 사고 있다. 비닐봉지에 든2021.03.22 06:07
제롬파월의 SLR 완화 종료 조치가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에도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연준의 SLR 완화 종료로 국채금리 긴축발작이 우려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비상이 걸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도입한 은행 자본규제 완화조치를 지난 주말 종료했다. 3월말 시한 부 였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SLR이란 총자산이 2500억 달러 넘는 미국 대형은행들에게 자기자본을 자산의 3%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한 규제다. 최상위 은행들에는 이 비율이 5%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 제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2021.03.22 05:29
월급쟁이의 꿈은 ‘억대 연봉’이다. 그러나 회장님, 사장님은 ‘연봉’이 아니라 ‘월급이 억’이다. 그것도 ‘몇 억’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차에서 22억77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3400만 원 등 40억11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작년 10월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현대차에서 받은 퇴직소득 527억3800만 원을 포함하면 567억4900만 원에 달했다.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30억6200만 원과 상여 9억4600만 원 등 40억800만원을 받았고,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3억4500만 원과 상여 6억2700만 원 등 19억7200만 원을 받았다. 모두 59억8000만 원이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급여 23억 원과 상여 10억 원2021.03.21 05:29
지난해, 미국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 경찰관의 무릎에 ‘8분 46초’ 동안이나 목을 눌린 끝에 사망하고 있었다. “숨을 쉴 수 없다”며 살려달라고 호소해도 막무가내였다. 의식을 잃은 뒤에도 ‘2분 53초’ 동안 무릎을 목에서 떼지 않았다고 했다. 분노한 미국 국민이 ‘시위’를 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력배(Thugs)’라고 규정하고 있었다.트럼프 대통령은 흑인 거주지역인 볼티모어를 “미국에서 가장 위험하고 최악으로 운영되는 곳”, “역겹고 쥐와 설치류가 들끓는 난장판”이라고 험담을 하기도 했다. 노골적인 인종차별, 지역차별 발언이었다.‘쉿홀(shithole)’이라는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적도 있었다.백악2021.03.19 07:26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 마감했다. FOMC의 인플레 오버슈팅(급등) 용인정책 실패가 야기한 참사로 보인다. 미국-러시아 충돌, 바이든 부양책, 국채금리 그리고 테슬라 등도 뉴욕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도 안재가 되고 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6%(153.07포인트) 하락한 3만2862.3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58.66포인트) 내린 3915.46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409.03포인트) 급락한 1만3116.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 주요 지수 하락은 오버슈팅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2021.03.19 06:11
중국이 ‘중국 발(發) 황사’라는 우리나라 언론의 표현을 껄끄러워한다는 소식이다. 중국 언론이 우리 언론을 비판한데 이어, 외교부 대변인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것이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모래 태풍이 몽골 남서부 지역에서 중국 영토로 들어온 것”이라며 “한국 언론은 기사 제목에 ‘중국’을 언급하고, 베이징 사진을 첨부했다”고 비난했다.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황사는 중국 국경 밖에서 시작되었고, 중국은 단지 거쳐서 가는 곳일 뿐”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몽골이 최근 황사 소식을 공식 발표했지만, 중국 여론은 몽골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도 했다.2021.03.17 05:40
코로나19로 세계 금융시장 곳곳에서 극단적 자산투매 현상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 국내 주식시장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3월 19일 하루 동안 코스피는 8.39% 급락했고, 증시는 공포심 속에 연중 최저점 1439.43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팬데믹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단적 현금 확보 전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리지 않고 처분하는 분위기가 지배했다. 당장 사용 가능한 달러와 현금만을 찾는 분위기 속에 세계 곳곳의 주식시장은 패닉상태를 나타냈고, 국내 주식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도 4만원 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256조 원까2021.03.17 05:29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정책과 관련, 이렇게 강조하고 있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부동산만은 반드시 잡겠다. (노무현 대통령)▲부동산정책은 전쟁하듯 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헌법을 바꾸는 정도로 힘들 만큼 바뀌지 않을 제도를 만들겠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군대 가는 셈치고 참으면 부동산대책을 비켜갈 수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직업군인이 되는 게 나을 것이다. (정문수 대통령 경제보좌관)검찰이 ‘투기사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동산 투기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지금, ‘닮은꼴’ 발언이 나오고 있다. 우선, 노 대통령이 밝혔던 ‘전쟁’이 그렇다.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부동산 시2021.03.15 05:29
‘로켓 배송’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면서 ‘시가총액 100조 원 기업’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다.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종가를 기준으로 쿠팡의 주식시가총액이 886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이다. 우리 돈으로 100조4000억 원이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는 쿠팡을 상징하는 대형 로켓 그림과 ‘상거래의 미래’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고 한다. 미국의 성조기와 함께 ‘태극기’도 펄럭이고 있었다고 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의 상거래업체다.뉴욕타임스는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에게 맞춰 당일 배송, 새벽2021.03.15 00:00
세계 경제의 이목이 16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요동치는 세계 주식시장을 그나마 수습해 줄 마지막 희망으로 연준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뉴욕증시 주요 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등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FOMC가 시장 금리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는 요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그 첫째가 경기회복 기대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미국2021.03.12 05:19
작년 말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꼬집는 ‘신조어(?)’가 무성했다. 몇 가지를 검색하면 이랬다. ‘남녀칠세부동산’이다. 국민의힘 김현아 비대위원이 ‘생산’했다는 말이다. “집을 사기도, 빌리기도 어려운 현 세태에서 어린아이들부터 부동산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뼈아픈 지적”이라고 했다.부동산정책에 대한 껄끄러움은 ‘벼락거지’라는 말도 만들어내고 있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발표만 믿었다가 전셋값까지 치솟는 바람에 낭패에 빠진 무주택자를 일컫는 말이라고 했다.‘호거’라는 말도 있었다. ‘호텔 거지’다. 호텔을 임대주택으로 개조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을 비아냥거린 말이다. “다음2021.03.11 08:05
부동산 투기는 왜 나쁜가. ‘불로소득’ 때문이다. 부동산투기를 하면 땀 흘려 일하지 않고도 쉽게 떼돈을 벌 수 있다. 그러면 정직하게 땀 흘리며 일하는 대다수 국민을 실망시킬 수 있다. 그래서 투기는 나쁘다. 땀 흘리지 않고 돈 버는 사람이 생기면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은 의욕을 잃고 만다. 일 할 맛이 사라지게 된다. 결국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 투기라는 것은 암세포처럼 퍼져나가는 법이라고 했다. 한 군데에서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것이다. 지금 드러나는 투기도 예외가 아니다. 다른 신도시로, 세종으로 충북 등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에서 공무원, 정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렇게2021.03.10 09:29
최근 한 펀드상품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고객들이 참여해 만든 단체 채팅방에 한 증권사 직원이 잠복해 활동하다 발각되는 사건이 일어나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갑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회원이 피해자들 단체 대화방에서 채팅 중 의혹을 샀고 회원들이 조사한 결과 덜미가 잡혔다. '갑돌이'의 정체는 증권사 소비자 전담 보호팀 직원으로 드러났다. 해당 증권사는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인사위원회를 열고 담당자를 중징계하는 한편 대화방 등 피해자들에게 즉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들은 이 단체방에서 분쟁조정이나 소송 등에 대한 자료교환 등 정보를 교환해 왔는데 가장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증권사 고1
전 세계 금 매장량 6만4000t…21만6000t 이미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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