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2 11:07
40대의 젊은 나이에 미국 35대 대통령이 된 케네디(J. F. Kennedy)는 야심찬 정책을 펴나가고 있었다. 1960년 쿠바는 공산혁명을 주도한 카스트로(Fidel Castro)가 집권하여 반미(反美) 정책을 펴나가기 시작했다. 이전 부패했던 정권에서 불의한 이익을 보던 소수의 사람은 대부분 미국으로 망명하여 정권 재탈환을 꿈꾸고 있었다. 당시는 미국과 소련 사이에 냉전(冷戰)이 한참 고조되던 시대이었기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턱밑에서 반미 정책을 펴고 있는 카스트로가 눈에 박힌 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 케네디 행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카스트로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입안하였고, 이 법안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1961년 실행되었다. 압도적인2020.11.18 11:10
다른 사람의 행동 원인에 대해 지나치게 행위자의 내적 속성, 즉 성격이나 태도 가치관 등에 원인을 돌리는 근본적 귀인오류에 더해 '행위자-관찰자 편향'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일어난다. 행위자-관찰자 편향은 관찰자의 입장에서는 행위자의 행동을 근본적 귀인오류, 즉 내부귀인을 하지만, 행위자가 자기의 행동을 외부귀인 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와 같은 예는 우리들의 크고 작은 일상사에서 다반사로 나타난다. 드라마나 실제 생활에서 술을 자주 마시는 남편과 부인 사이의 갈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건강을 해칠 것을 염려해 자주 음주를 하는 남편에게 부인이 술을 자제하라는 말을 여러 번 한다. 이럴 경우 남편은 자신이 술을 자주2020.11.05 08:40
살면서 전혀 예상하지 않았거나 뜻밖에 일을 당하거나 맞닥뜨리게 되면 "왜 이런 일이 생겼지?"라고 반문하게 된다. 예를 들면,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에 나가 출국 수속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양복을 입은 두 사람이 앞줄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 승객에게 다가가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신분증을 건네준 사람의 팔을 양쪽에서 잡더니 어디론가 강제로 끌고 갔다. 이 일을 목격하면서 "무슨 일이지? 양복을 입은 사람은 누구이고 끌려가는 사람은 누구지?"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이런 질문에 나름대로 답을 할 때 유용하게2020.10.21 10:33
'20세기 현대사 3부작'으로 불리는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으로 1500만부라는 초유의 판매량을 기록한 사실로도 알 수 있는 영향력이 큰 소설가 한 분이 최근 한 모임에서 한 발언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분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앞부분 생략)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돼 버립니다.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 그들을 일본의 죄악에 대해서 편들고, 왜곡하는, 역사를 왜곡하는 그자들을 징벌하는 새로운 법을 만드는 운동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이 발언에 대해 저명한 시사평론가가 비난하면서 일이 커지고, 주요한 언론매체들2020.10.07 10:45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를 공동 창업해 30대 초반인 1995년부터 세계 최고의 부호(富豪)가 된 빌 게이츠(Bill Gates)의 부친 빌 게이츠 시니어(Bill Gates Senior)가 지난 9월 14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그의 사망을 계기로 그와 아들과의 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빌 게이츠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만큼 아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도 "아버지는 내가 되려는 모습 전부였다"라며 아버지를 애도(哀悼)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오늘날 빌 게이츠는 단순한 세계 최대의 부호로만 명성이 높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부인과 함께 빌 앤드 멀린다2020.09.23 14:26
대인관계와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에서 '태도(態度)'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태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태도는 사회 활동을 이해하는 핵심이다. 대부분의 태도에 관한 연구들은 한 가지 기본 가정 위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은 '인지적 일관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인지적 일관성 가설은 사람들은 인지들에서 일관성과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서로 불일치되는 신념이나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것들을 서로 일치시키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만약 그들의 인지가 이미 일치2020.09.09 10:04
최근에 욕(辱)하고 관련된 두 가지 에피소드가 언론에 소개되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교단체의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는 “대통령을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라고 말했다고 소개되었다. 또 하나는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시위하던 중 한 여성이 경찰에게 영어로 욕을 하다가 그의 명찰을 보고 한국계인 것을 알고는 한국말로 고래고래 악을 쓰며 저속한 욕을 하는 장면이 미국 매체에 소개된 것이다. 그 여성은 경찰이 대꾸를 안 하자 계속 따라가면서 도발적인 욕을 해댔다. ‘없는 자리에선 나라님도 욕한다’는 옛말도 있는 것을 보면 욕은 우리 삶에 일상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2020.08.26 10:54
같은 동아리 소속인 철수와 창수는 동아리 대표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하고 있다. 철수는 대표가 유능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창수는 너무 독단적이라고 평가한다. 남편인 창식이는 특정 정당이 서민을 위하는 정당이라고 지지하는 반면, 부인인 영희는 그 정당이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위선적이라고 싫어한다. 사제 간에서도 인공유산에 대해 서로 찬반이 갈릴 수 있다. 이처럼 사람에 따라 동일한 사안에 따른 의견이 상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인관계와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에서 '태도(態度)'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태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2020.08.12 09:22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모두 안녕.“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전 시장의 유언장 내용이다. 이 유언장을 새삼 인용한 것은 고인의 명예에 누(累)를 끼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사과하고 용서(容恕)를 구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하려는 것이지만, 본의 아니게 고인에게 결례가 될까 염려된다. 우리 사회에서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지식은 많이 그리고 잘 가르친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실질적 지식과 훈련은 아무 곳에서도 가르쳐주지2020.07.29 10:53
최근 더욱 극심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편가르기'이다.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누고 내 편끼리는 서로 감싸주고 도와주지만 남의 편은 적폐로 몰면서 비난과 비방을 일삼는다. 모든 사건이나 안건을 모두 진영(陣營) 논리로 해결하려고 하니 타협과 조화는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또한 진영논리는 태도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이런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성추행 피소 후 자살 사건에 보이는 뭇사람들의 태도이다. 이 사건은 일단 매우 충격적이다. 왜냐하면 그가 평소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면서 여성 인권변호사로서 그 명성을 날린 덕분에 결국 서울특별시장이라는 막강한 권좌(權座)를 누릴2020.07.15 09:40
최근 ‘핵주먹’이라는 공포의 애칭으로 불리던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이 복싱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복귀를 시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도 유튜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동영상에서 타이슨은 50대 중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주먹을 휘두르며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6년 공식 은퇴한 타이슨은 올해 안으로 4라운드 이내의 자선 경기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타이슨은 “대전료를 노숙자들을 돕는 데 쓸 것이다. 그리고 중독된 형제들을 도울 것이다. 내가 노숙자였고 중독자였기에 힘든 것을 안다”라고 했다. 그처럼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며 영욕의 세월을 보낸 복서도 드물 것이다.2020.07.01 09:26
지난 6월 22일 끝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03년 창단 이래 한 번도 전국대회에서 우승은커녕 4강 안에도 들어본 적이 없어 만년 하위팀으로 불렸던 무명의 김해고등학교가 우승하는 파란을 낳았다. 이틀 전인 20일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김해고의 P감독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성급히 감독실로 향했다고 한다. 감독실에서 10여분 동안 계속 눈물을 흘리던 P감독은 "이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면 안 되는데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면서 "여느 해보다 힘들었을 올해 동계훈련을 견뎌낸 선수들이 정말 대견할 따름이다. 마치 우승을 한 듯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울음이 터져 나왔다"며 멋쩍은 미2020.06.17 12:27
현재 미국 사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는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되었다. 플로이드 사건은 편의점에서 위조된 20달러 지폐가 사용됐다는 신고에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에 앉아 있던 플로이드를 체포했다. 다음 날인 5월 26일, 한 행인에 의해 촬영된 플로이드의 체포 당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왼쪽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짓누르고 있고, 플로이드는 밑에 깔려 "숨을 쉴 수 없어요, 날 죽이지 마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다. 행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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