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하이퐁 보안 신문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하이퐁 시의회 관계자가 회동을 갖고,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적 사업 추진에 필요한 ODA 대출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이퐁시는 이번 대출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시를 관통하는 주요 다리 및 접근도로를 확장하고, 도시 주요 구간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등을 건설하는데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퐁시 당 위원회 서기 르 티엔 차우는 “하이퐁은 베트남 3대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북부 지역 경제의 핵심이며, 인상적인 사회 경제적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하이퐁이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본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한국 기업과 투자 유치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퐁시는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이자 산업도시로 LG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과 중소 협력사들이 대규모로 진출한 한-베 경제협력의 중요한 요충지로 꼽힌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