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10:00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주식 보호예수 기간이 12일(현지시간) 종료됨에 따라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등의 주식 매각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인공지능(AI) 컴퓨팅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ARM 주가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두 배 넘게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90%의 ARM 지분을 소유한 소프트뱅크의 행보에 주목했다. ARM은 상장 이후 보호예수로 주식 유통 물량이 제한되면서 주가가 예상 매출의 33배 이상에 거래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상장 이후 도쿄 증시에서 주가가 거의 30% 상승했고 2월 실적 발표 당시 ARM 지분을 어떻게2024.03.13 08:45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 GMO 공동 창업자가 주식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랜섬은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격한 랠리를 투기적 거품으로 진단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랜섬은 12일(현지시간) GMO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광범위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수익과 멀티플이 동시에 기록적인 수준에 있다면 이것은 정말로 이중 계산된 것이고 두 배로 위험하다”면서 “미래 어딘가에서 기다리는 것은 1982년 7월이나 2009년 3월과 같이 멀티플이 기록적으로 낮고 수익이 심각하게 침체된 또 다른 시기”라고 지2024.03.13 08:41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가장 유력한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X 총수에게 자신이 사실상 창업한 보수성향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인수할 것을 지난해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여름 머스크에게 트루스소셜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며 의사를 타진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트럼프가 머스크를 대상으로 트루스소셜 매각을 추진한 시점은 상호가 트위터에서 X로 변경되기 전이자 린다 야카리노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기 전이다.그러나 WP에 따르면 트럼프의 제안을 머스크는 결국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2024.03.13 08:28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지원을 위한 임시 항만을 가자지구 해안에 건설키로 한 것과는 별개로 민간기업들이 주도해 해상수단을 통해 가자지구 난민에 대한 구호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우방국들에게 제안할 것으로 관측됐다.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에게 기업 차원의 가자지구 난민 구호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이는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키로 했지만 이를 통한 구호품 전달이 가능하려면 최대 60일 정도가 걸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임시 항구를 통한 구호품 전달이 이2024.03.13 08:04
구글이 생성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대화 서비스 제미나이에서 11월 미국 대선 등 선거와 관련한 답변을 일부 제한한 것으로 12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생성 AI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미국 대선을 비롯한 각국의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4~5월 사이에 총선이 예정된 인도에서 먼저 제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선거 같은 중요한 테마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도 같은 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가령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알고 있는가?' 같은 질문을 제미나이에 입력하면 '2024.03.13 07:58
미국의 2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자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월가 예상치인 0.4%와 3.1%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인 0.3%를 역시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8% 상승해 전망치인 3.7%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소폭 낮아졌고 달러화는 지표 발표 이후 급등한 뒤 상승 폭을 줄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뉴욕장 후반 02024.03.13 07:50
미국 남부 선벨트 지역 가운데 한 곳인 텍사스주가 미국에서 생활비가 저렴한 5대 도시 가운데 4개 도시를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기업들이 남부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는 근본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12일(현지시간)스마트애셋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텍사스주 휴스턴, 엘패소, 루복, 라레도 등 4개 도시가 생활비가 적게 드는 미 5개 도시에 이름이 올랐다고 보도했다.상위 5개 도시 가운데 오하이오주 톨레도만이 텍사스 이외 지역이었다.스마트애셋은 일정 기준 이상의 안락한 삶을 누리는데 가장 적은 돈이 드는 도시 순위를 매겼고, 여기에서 텍사스주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스마트애셋은 휴스턴2024.03.13 07:45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틱톡 금지법’이 통과되면 전면 법적 투쟁을 벌이겠다고 이 회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이들은 바이트댄스에서 틱톡을 분리하려면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데 중국 정부는 강제 매각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법적 투쟁은 법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미 히원은 13일(이하 현지 시간) 틱톡 금지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쇼우 체 틱톡 CEO는 12일 워싱턴을 방문하여 틱톡의 중국 모회사가 이를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사용 금지시킬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해당 법2024.03.13 07:26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며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됐다. 수급 측면에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역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IA는 올해 원유 생산량을 하루 26만 배럴 증가한 1319만 배럴로 전망했다. EIA의 종전 전망치는 일일 17만 배럴 증가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물인 5월 인도 브렌트유는 29센트(0.352024.03.13 07:24
보잉 주가가 12일(현지시간) 또 다시 급락했다.지난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비행 도중 문짝이 뜯겨 나간 사고와 관련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보고서 상세 내용이 전날 유출된 것이 주가 급락 방아쇠가 됐다.6주에 걸친 FAA 감사결과 보잉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고, 애널리스트들은 비관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보잉은 이날 8.25달러(4.29%) 하락해 184.24달러로 마감했다.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밀렸고, 이 기간 낙폭은 9.5%에 이른다.89개 항목 가운데 33개 불합격뉴욕타임스(NYT)가 전날 보도한 FAA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이번 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89개 감사항목 가운데 33개 항목이 불합격2024.03.13 07:03
애플 주가가 12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우려를 딛고 상승 흐름을 지속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애널리스트들은 애플 낙폭이 과도하다면서 이제 저가 매수를 노려볼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전하는 애플애플은 올해 명암이 갈린 빅7 가운데 테슬라에 이어 하락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올해 28% 넘게 폭락한 테슬라에 비하면 양호하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주가를 자랑하던 애플이 올들어서는 10% 가까이 하락했다.지난해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던 애플은 올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시가총액은 2조6750억 달러2024.03.13 06:56
연일 맹렬한 상승세를 보여온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되밀렸다. 가상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33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7% 내린 7만878.2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간밤 뉴욕 시장에서는 한때 7만296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 속에 한때 7만 달러를 내주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지난주 27억 달러가 암호화폐 자산으로 유입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됐다는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보고서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1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