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14:32
중소벤처기업부가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해 ‘상생페이백’ 사업을 내년 1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11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연말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중기부는 26일 “12월은 1년 중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달로, 최근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해진 만큼 연말까지 상생 소비 분위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잔여 예산을 고려해 12월 소비 증가분에 대한 환급 한도는 기존 최대 10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축소된다. 지급은 내년 1월 15일 이뤄질 예정이며, 12월에 처음 신청한 국민의 9~11월 소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12월 지급 현황을 본 뒤 월 1만2025.11.23 16:35
이재명 정부 대일 외교의 과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2025년에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기조 위에 대일 외교의 목표를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도모’로 설정했다. 대일 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첫째, 한·일 협력의 선순환적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일본 의회의 여소야대 상황으로 한·일 관계에서 일본 측의 동력이 제한되어 있고, 당분간 일본 정치 지형의 불확실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4일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신임 자민당 총재가 당선되어 내각 총리로 지명됐다. 한·일 간에 역사 갈등이 재연되지2025.11.22 20:52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신동에 위치한 쿠팡 동탄1센터 식당에서 30대 직원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오전 4시까지 근무하는 직원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부검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3개월간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 일수는 4.3일,2025.11.22 18:00
설탕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최낙현 삼양사 대표가 사임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양사는 최낙현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강호성, 최낙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호성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를 받는 김상익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낙현 삼양사 대표 2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구속된 김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과 최 대표를 조사해 이번 담합에 더 윗선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수년간 담합을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설탕시장의2025.11.22 11:43
국내 주유소의 유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경유 판매 가격이 2023년 이후 2년 만에 1600원을 돌파했다.한국석유공사의 유가 공개 사이트 오피넷의 11월 3주차(14일~20일)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이 2주차 1598.1원에서 38.5원 상승한 1636.6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3년 11월 4주차 1607.8원에서 1500원대로 떨어진 후 2년 만에 1600원 이상의 가격으로 돌아온 것이다.11월 3주차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1729.7원으로 전주 대비 25.8원 올랐다. 실내 등유 가격 역시 1318.8원으로 전주 대비 10.8원 상승했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를 살펴보면 서울 판매가가 1799.1원으로 평균 대비 69.3원2025.11.22 05:00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전 대표가 'AI시대, 5분 혁명'을 출간하며 기술의 시대에 인간다움과 회복력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AI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시대”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신간 'AI시대, 5분 혁명'에서 차문현 전 대표와 공동저자 김기진 에릭 대표는 “AI 기술의 발달로 일상이 빠르고 자동화되는 이 시기에, 진정 빠른 건 인간의 회복력”이라고 선언한다. 이 책은 기술 찬양에 머물지 않고, “아침 5분, 자신에게 집중하는 질문을 ChatGPT에 던져보라”고 권한다. 단 한 문장, 단 5분의 루틴이 생각을 정렬하고 감정을 회복하는 삶의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차 전 대표2025.11.21 21:44
이달 들어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반도체·승용차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85억 달러로 작년보다 8.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8.2% 늘은 24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6.5%), 승용차(22.9%)가 각각 20% 넘게 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선박(2.3%)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P) 증가한 25.3% 집계됐다.반면 석유제품(-19.3%), 자동차 부품(-8.1%) 등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수출2025.11.21 08:27
지금은 전간기(戰間期)인가? 다중(多重) 전쟁의 시대: 3개의 전쟁 현재 국제 정세는 유례없는 격동과 격랑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돈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으로 간신히 긴급 휴전에 합의했지만 세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같은 시기에 세 전쟁을 경험했다. 세 전쟁 모두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에서 한 발 뺀 가운데 시작됨으로써 불완전한 국제 정세의 혼란이 가중됐다. 트럼프의 ‘이기적 고립주의(egoistic isolation)’ 기조에 따른 불개입 노선까지 더해져 국제사회는 푸틴·네타냐후 등 스트롱 맨들이 벌이는 다중(多重) 전쟁이 낯설지 않은2025.11.21 08:12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결혼과 출산 등으로 부양가족이 늘어난 근로자나 무주택 근로자, 1인 가구는 연말정산을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2000만 근로자는 준비하기에 따라 내년 1월에는 '13월의 월급'을 받든가, '13월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세청이 홈택스를 통해 연말정산 꿀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바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다. 국세청은 지난 5일 홈택스에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했다. 국세청은 또 주요 공제·감면 항목별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이용한다면 2026년 1월 연말정산 예상 세액2025.11.20 18:29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이집트 대통령궁에 도착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와 문화뿐만 아니라 방위산업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집트 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취임 후 첫 아프리카 방문국으로 이집트에 온 이 대통령을 위해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오전 11시께부터 공식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엘시시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회담을 마친 후 공식 오찬과 카이로 대학교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아랍권 맹주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와 한국의 경제·문화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집트가2025.11.18 20:58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오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론스타 ISDS 취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승소’ 결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취소위원회가 2022년 8월 31일 자 중재 판정에서 인정했던 정부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원금 2억1천650만달러 및 이에 대한 이자 지급 의무를 모두 취소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당초 판정에서 인정됐던, 현재 환율 기준 약 4천억원 규모의 정부 배상 책임은 모두 소급해 소멸하게 됐다.2025.11.18 19:06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우선 양국은 '원자력 신기술·인공지능(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이 각각 문서에 서명했다.이와 별도로 양국은 'AI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등의 문서도 함께 채택했다.또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대한 MOU',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등 첨단산업 분야 양해각서 체결도 이어졌다.특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