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03:55
봄이 왔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붙었다. 주유소 기름값은 갤런당 4달러(약 6000원)를 향해 치닫고,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값은 한 달 새 10% 넘게 뛰었다. 도매에서 소매까지, 인플레이션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연말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운송비·반도체값 '도미노 상승'... 도매물가 3개월째 오름세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1월 상승률(0.5%)을 웃도는 수치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특히 미국 공급망의 핏줄인 트럭 화물 운송료가 1월 0.7%에2026.03.22 04:05
미국 금융시장이 중동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쓸려 '금리 인상론'으로 기울고 있는 사이, 정작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는 정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리를 올리기는커녕, 고용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 먼저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각자 언론 인터뷰에 나서 "2026년 중 금리 인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못 박았다. 배런스가 보도한 이날 발언은, 불과 이틀 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전쟁발 물가 리스크를 강조하며 긴축 기조를 시사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월러·보우먼 "고용 꺾이면 인하 재개"… 파월과 미묘한 온도2026.03.19 03:25
기름값이 '세금'이 됐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가 40%가량 치솟자, 미국 소비자들은 외식 예약을 취소하고 신차 구매를 미루기 시작했다. 지갑을 닫는 속도만큼이나 소매업체 주가도 가파르게 내려앉고 있다.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이 상황을 "소비 절벽의 초입"이라 부른다. 전쟁터의 포성이 태평양 건너 미국 쇼핑몰의 불을 끄고 있는 것이다.소매 ETF 한 달 새 9% 붕괴… S&P 500의 세 배 낙폭미국 경제 전문 매체 배런스(Barron's)는 14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을 잠식하며 소매업계가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수치는 냉혹하다. 이란 위기가 본격화2026.03.18 06:16
미국 달러화 가치가 17일(현지시각)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고, 연준은 금리 인하 폭을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게 달러 가치를 소폭 끌어내렸다.올해 초만 해도 시장에서는 ECB가 연내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봤지만 지금은 2회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을 수정했다. 또 연준 역시 올해 2~3회 금리 인하 대신 0.25%포인트, 단 한 차례만 인하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기울고 있다.이런 전망 속에 유로와 엔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나타내는2026.03.17 15:33
이란 전쟁의 여파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공개한 K-점도표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남겨뒀던 한국은행도 인하 가능성을 지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수형 한은 금통위원은 "이란 사태 관련 실물 부문뿐만 아니라 환율이나 금융적인 측면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른 반응이 나와서 아직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1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우리나라도 당분간 동결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2026.03.08 01:00
미국 노동시장에서 지난달 일자리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며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임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실업률은 1월 4.3%에서 4.4%로 상승했다.지난달 고용 감소는 최근 5개월 동안 세 번째 감소 사례다. 2025년 12월 고용도 수정 통계에서 1만7000명 감소로 바뀌었고 올해 1월 고용 증가 규모도 12만6000명으로2026.03.08 01:00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이번 주 1.3% 상승해 2024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최근 달러 강세는 중동 지역 충돌 확대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이 크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이란을 공격한 뒤 이란이 중동 전역에서 반격에 나서면서 전쟁이 확산되고 있다.이 여파로 원유 생산과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졌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번 주 배럴2026.03.06 15:08
미국의 2월 고용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부른 불확실성에 중동발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6일(현지시각)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 통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5만90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월(13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중동 전쟁이 삼킨 고용 온기… 유가 급등에 소비 위축 우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이 노동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고 분2026.03.03 03:00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주말 사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최대 0.8% 상승해 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분쟁 격화로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유가가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다는 분석이다.금리 스와프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56bp 수준으로 반영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반영됐던 60bp에서 축소된 수치다.◇ “유가 상승2026.02.19 03:15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17일 보도에서 오는 18일 오후 2시(현지시각) 발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연준의 기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1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하며 지난해 말 세 차례 인하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이번 의사록은 정책 결정자들이 물가 지속성과 고용 시장의 견조함을 토대로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고용은 튼2026.01.26 03:40
미국 경제가 2026년 글로벌 무역 갈등 완화와 인공지능(AI) 투자의 실질적 경제 기여에 힘입어 2.4%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라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4년 연속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경기 부양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무역 불확실성 걷히고 정책 수혜 본격화… 기업 투자 '기지개’그동안 성장을 가로막았던 무역 및 이민 정책의 역풍이 2026년에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무역 분쟁이 진정국면에 진입하면서 관세율 하락과 함께 기업의 설비 투2025.12.17 05:40
중국 위안화가 내년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무역 긴장 완화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힘입어 달러당 7.0 위안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돌파하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일부 강세론자들은 위안화가 6.8 위안 수준까지 강해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16(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달러 약세와 정책 지원의 시너지분석가들은 베이징의 정책 지원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맞물려 위안화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연준은 최근 세 번째 연속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는 달러 약세에 힘을 실어 위안화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뱅크오브아메리2025.12.11 06: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결정과 관련해 “적어도 두 배는 인하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준에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융통성 없는(stiff)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지나치게 작은 금리 인하를 승인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백악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날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워시 전 이사와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2025.12.09 07:07
JP모건체이스 전략가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이뤄진 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최근의 주식 랠리가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9~1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2%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연이어 내놨고, 시장은 이에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며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늘리기보다는 이미 얻은 이익을 확2025.12.09 03:45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와중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러한 괴리는 1990년대 이후 찾아보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그 결과 주택담보대출·신용카드 등 각종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논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국채1
"한국 공장 멈추면 서방 안보도 끝" 미·일·호주가 한국을 공급망 '최후의 요새'로 지목한 이유
2
XRP 에스크로 물량 상당수 이미 기관·정부 배정설 확산
3
미국 끝내 지상군 "호르무즈 카르그섬 상륙작전"... NBC 뉴스
4
인도, 유럽 6세대 전투기 개발 합류 타진…"첨단 공중 전력 낙오 방지 사활"
5
이란전쟁發 반도체 공급망 타격…AI 투자 1.5조달러 '흔들' [공급망 위기]
6
오픈클로 쇼크, AI 구독 시대 끝났다…반도체는 웃는다 [AI 에이전트 혁명]
7
테슬라 옵티머스 2027년 양산 비상… 물리학 장벽에 주가 하락 우려
8
"한국 반도체의 '적층 신화'가 무덤이 된다" 엔비디아가 선포한 '빛의 통치 시대'
9
HBM 패권 전쟁, 삼성·SK하이닉스 승부수… 구글·MS와 수조원 장기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