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07:59
남미의 경제 관문 칠레에서 한국 화장품(K-뷰티)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 카테고리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과거 유럽과 북미의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혁신적인 성분, 그리고 빠른 제품 개발 주기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일(현재시각) 칠레 언론 라 테르세라 닷컴에 따르면, 칠레 내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2019년 대비 750% 이상 폭증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코스메티코스’의 10년 칠레 공략기칠레 최초의 한국 화장품 전문 소매업체인 코스메티코스(Kosmeticos)는 지난 10년간 칠레 시장의 변화를 가2026.03.10 13:27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험준한 국경 지대인 안데스산맥에서 금과 구리, 은이 혼합된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초대형 광맥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광업계와 금융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 이사 루시아노(Isa Luciano)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필로 델 솔(Filo del Sol)’과 ‘호세마리아(Josemaría)’로 불리는 접경 지구에서 잠재적 경제 가치가 1610억 달러(약 237조 원)를 상회하는 거대 자원층이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단순한 귀금속 채굴을 넘어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의 핵심 원자재인 구리 공급망의 판도를 바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금 3220만 온스와 구리 1280만 톤의 결합2026.03.01 06:16
최근 남미의 경제 요충지인 칠레가 중국의 '의료 외교' 제안을 전격 거부하면서 미·중 패권 다툼이 정보통신(IT) 영토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Reuters)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는 자국 연안에 도착한 중국 해군 병원선 '실크로드 아크(Silk Road Ark)'호의 의료 지원 요청을 최종 승인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표면적으로는 자국 의료법 위반을 내세웠으나, 실질적으로는 해저 광케이블 사업권을 둘러싼 미국의 고강도 압박이 작용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안보와 맞바꾼 진료… '실크로드 아크'호 입항 거부의 전말중국 해군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실크로드 아크'호는 지난2026.02.23 04:35
태평양 심해를 가르는 해저 광케이블이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자본이 투입되는 해저케이블 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국인 칠레의 고위 관리들에게 '비자 제한'이라는 외교적 징벌을 가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칠레 매체 비오비오칠레(BioBioChile)의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인프라 경쟁을 넘어 데이터 주권을 둘러싼 남미판 '디지털 철의 장벽'이 세워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비자 취소’ 정조준한 미국… 칠레 “자율국가 주권 침해” 정면 반박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칠레 정부 관리들이 핵심 통신2026.02.10 08:00
구리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칠레 같은 주요 산유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산량 감소와 광석 품위 하락 등 구조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초 자원 산업 전반의 실적은 부진하며 장기적인 위기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캐나다의 글로벌 광업 및 금속 산업 전문 매체인 마이닝(Mining.com)은 지난 2월9일 보도를 통해 구리 가격이 한 해 동안 약 34% 상승한 반면 칠레의 구리 생산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가격 상승이 생산 감소의 충격을 가리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구리값 상승과 생산 감소의 불일치최근 국제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이며 작년2026.01.23 10:12
시지바이오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중남미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심포지엄 ‘2025 밋 더 마스터스 인 라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에스테틱 치료 분야에서 중남미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심포지엄에서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우루과이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남미 8개국에서 총 90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에스테틱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며 각국의 환자 특성과 임상 환경에 따른 시술 접근법과 치료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중남미 각국을 대표하는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해 에스테2026.01.18 08:50
칠레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리튬 고부가가치 산업화 계획이 중국 기업의 사업 이행 실패로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18일(현지시각) 칠레 언론 호라 도세에 따르면, 칠레 생산촉진공사(Corfo, 이하 코르포)는 중국의 전기차 거대 기업 비야디(BYD)에 부여했던 '리튬 전문 생산자' 지위를 공식 취소하는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입찰 당시 대기 명단에 있던 한국의 포스코(Posco)가 새로운 사업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무너진 5억 달러의 약속... BYD, 최후통첩 어기고 사업 포기2023년 당시 칠레 정부는 단순한 리튬 원석 수출국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배터리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2026.01.02 08:49
에너지 전환의 핵심 소재인 리튬, 이른바 ‘화이트 골드’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광산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칠레의 원주민 공동체와 환경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1일(현지시각) 가디언(The Guardian)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광산 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칠레 국영 구리 회사 코델코(Codelco)의 합작 투자가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염전인 살라르 데 마리쿵가(Salar de Maricunga)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현지 생태계와 원주민의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물 집약적’ 추출 방식과 연약한 안데스 생태계의 충돌해발 3760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마리쿵가 염전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희귀 동식물 53종2025.12.29 05:50
칠레의 국영 구리 기업 코델코(Codelco)와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된 SQM이 리튬 개발을 위한 거대 합작 법인 ‘노바 안디노 리티오(Nova Andino Litio)’ 설립을 확정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결합을 넘어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인 아타카마 염호를 중심으로 칠레의 자원 국유화 전략과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유지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칠레와 중국의 ‘리튬 전략’적 이해관계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은 양국 정부와 기업의 치밀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정부는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던 리튬 채굴권을 국영 기업인2025.12.08 05:00
1998년 술집 내기로 시작된 도보 여행이 인류 역사상 가장 긴 도보 세계일주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5일 칠레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서 세계를 횡단 중인 칼 부시비(56)가 27년 만에 내년 9월 고향 영국 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부시비는 1998년 칠레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약 5만km를 걸었다. 당초 12년이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비자 문제와 재정난, 국경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계획보다 15년이 더 걸렸다.500달러로 시작한 극한 도전영국군 공수부대 출신인 부시비는 20대 시절 술집에서 친구들과 "남미 최남단에서 영국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내기를 했다. 친구들은 믿지2025.11.07 08:42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6일 반텐 실레곤에 세계적 수준의 통합 석유화학 단지를 개장했는데, 이는 기초화학 산업과 국가 다운스트림 강화를 위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의 상징이라고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안타라뉴스가 보도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9억8000만 달러(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산업 투자일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경제 잠재력에 대한 한국의 장기적인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6일 실레곤에서 성명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최대 투자 중 하나이며 양국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며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강2025.10.03 13:04
칠레산 와인이 브라질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미국으로의 판매 감소분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수출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지목했다.칠레 와인생산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 줄었다. 앙헬리카 발렌수엘라 와인생산자협회 상무이사는 “관세가 0%에서 10%로 올라갔다”며 “처음에는 생산자와 수입업자가 비용을 흡수했지만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덜 역동적이고 하락세”라고 평가했다.반면 브라질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 약 10% 증가2025.09.26 09:19
칠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반 시설 사업인 '산안토니오 외항' 프로젝트 수주전에 현대건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사업비 44억 5000만 달러(약 6조 원)가 들어가며, 남미 물류 중심지의 지형을 바꿀 국가 사업으로 세계 유수 기업 5곳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25일(현지시각) 칠레 현지 언론 푸라 노티시아에 따르면 산안토니오 항만공사는 산안토니오 외항 건설 공사 국제 입찰의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한 기업으로 한국의 현대건설과 스페인·벨기에 연합의 악시오나-데메 컨소시엄을 추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9월 초 먼저 자격을 얻은 네덜란드의 판오르트, 벨기에의 얀데눌, 중국의 중국항만엔지니2025.08.07 10:01
남미의 군사 강국 칠레와 페루가 주력 전차 성능 강화에 나서면서 역내 군사 균형에 변화가 일고 있다. 칠레는 운용 중인 독일제 레오파르트 2A4 전차에 튀르키예산 첨단 전자광학 체계를 통합하고 있고, 페루는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도입을 공식화하며 군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중남미 국방 전문 매체 인포바에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칠레, 기존 전차에 튀르키예의 '눈' 이식이번 성능 강화 움직임은 칠레 육군이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한 장에서 그 단초가 포착됐다. 외신 디펜사닷컴에 따르면, 아마도르 엔세냐트 이 베레아 스페인 육군참모총장의 방문 당시 찍힌 이 사진에는 튀르키예 아셀산(ASELSAN)의 ATS-2025.07.19 08:05
세계 항만운영업체 DP월드가 칠레와 아시아를 잇는 첫 직항 해상노선을 열며 중남미 화물 운송 연결망 확장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해운전문매체 마리타임게이트웨이 보도에 따르면, DP월드는 칠레 샌안토니오항과 한국 부산, 중국 상하이·닝보를 바로 연결하는 'ACSA 1' 운항을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간 4000개 화물 처리 직항로 첫 문 열어ACSA 1 운항은 지난달 20일 첫 번째 배인 CMA CGM 레거시호가 DP월드 샌안토니오 다목적부두에 들어오면서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주간 약 4000개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운송 시간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DP월드 쪽은 밝혔다.새로운 직항 운항은 샌안토니오를 단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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