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13:59
2024년 여름, 가장 먼저 변화를 알아챈 것은 어민이 아니었다. 수천㎞ 상공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던 인공위성은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있었다. 제주 남쪽 바다에서 남해와 동해로 이어지는 해역 곳곳에 평년보다 높은 수온대가 나타났다. 바다는 매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었지만 최근의 변화는 과거와 달랐다. 수온이 오르는 속도가 빨라졌고 고수온이 지속되는 기간도 길어졌다. 한여름 며칠 동안 나타났다 사라지던 이상 고수온은 이제 계절 전체를 흔드는 현상으로 바뀌고 있다. 명태는 러시아로 향했고 오징어는 홋카이도와 사할린 방향으로 이동했다. 꽁치는 북태평양 북부에서 더 자주 발견되고 있다. 반대로 방어와2026.06.04 09:20
명태가 떠난 자리를 오징어가 메웠던 시절도 있었다.동해안 밤바다를 밝히던 채낚기 어선의 불빛은 한때 한국 수산업의 상징이었다. 주문진과 구룡포, 묵호와 후포에는 오징어를 실은 어선들이 줄지어 입항했고 위판장은 밤늦도록 불을 밝혔다.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한국인이 먹는 명태 대부분은 러시아 오호츠크해와 베링해에서 잡힌다. 오징어 어장은 일본 북부와 홋카이도, 러시아 사할린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때 가을 식탁을 책임졌던 꽁치 역시 예전만큼 보기 어렵다.한국 바다에서 사라진 물고기들은 어디로 갔을까.4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일본 수산청,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구(FRA),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북태평양수산위원2026.06.02 13:46
한여름 동해가스전 인근 바다.수면 아래에서는 거대한 참다랑어 떼가 이동하고, 그 위로 돌고래 무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먹이를 쫓는 돌고래와 회유하는 참다랑어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최근 동해에서 점점 익숙한 풍경이 되고 있다.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이다. 명태와 대구, 도루묵이 동해를 대표하던 시절에는 쉽게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바다는 같은 자리에 있다. 그러나 물고기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2일 국립수산과학원 장기 관측자료와 NOAA,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구(FRA), 국제 학술지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한반도 해역에서는 지금 대규모 생태계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명태와 오징어, 꽁치 같은 냉수2026.06.02 05:00
지방 금융지주들이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위해 각자 차별화된 생존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은행의 전통적 영업 기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BNK금융은 해양·산업금융, JB금융은 외국인 금융, iM금융은 전국 영업망 확대를 앞세워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들은 기존 지역 기반 영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과 영업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인터넷전문은행 성장, 시중은행의 지방 영업 확대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수도권은 이미 2015년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에서 지방을 추2026.06.01 19:11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4161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8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의 60%를 넘어섰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VLGC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1조4161억원이다. 이번 물량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30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23척, 141억7000만 달러다. 연간 수주 목표 233억1000만 달러의 60.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3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3척, 컨테이너선 28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등을 수주했2026.05.26 18:09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조선업 회복 국면을 발판으로 그룹의 성장축을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 디지털 조선소, 해양 인프라로 넓히고 있다. 젊은 리더십을 앞세운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소통, 외부 협업이 맞물리면서 HD현대는 전통 제조 기업을 넘어 미래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전환 구상은 '십 빌더'에서 '퓨처 빌더'로 그룹 정체성을 넓히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이후 2023년 CES에서 제시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이 비전을 바다 영역으로 구체화한 선언이었다. 선박 건조 기업을 넘어 해양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와 데이터, 운항 설루션 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2026.05.26 11:10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동남권투자공사 설립과 해양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부산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강조했다.전재수 후보는 지난 24일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꼽았다. 이날 그는 “해양수도 부산의 마지막 퍼즐은 금융 기능”이라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치, HMM 본사 이전으로 행정·사법·기업 기능이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이제 이를 실제 투자와 산업 성장으로 연결할 금융 기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당선되면 정부와 국회, 부울경 지방자치단체, 지역2026.05.25 17:52
경북 경주시가 신라시대 해양정신을 상징하는 문무대왕릉 주변 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역사관광 자원 확장에 나선다.25일 경주시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봉길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문무대왕릉 권역 정비사업이 다음 달부터 실질적인 공사 단계에 접어든다. 핵심 사업으로 분류되는 공원 조성 작업이 시작되면서 일대 관광환경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편의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역사적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방문객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장기 계획 형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2026.05.25 14:29
수도권 대표 해양 축제로 꼽히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주말을 맞아 관람객이 대거 몰리며 전곡항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25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행사 중반에 접어든 축제장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거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항구 주변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고, 메인무대에서는 뮤지컬과 콘서트가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관람객 체류 시간을 끌어올렸다.이번 축제는 바다를 활용한 체험 요소가 핵심이다. 해상에서는 플라이보드 공연이 펼쳐지며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케이블카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상공에서 해안 경관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도 이어졌다. 육상에서는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과 체험 이벤2026.05.22 16:41
인천에서 해양·항만 산업의 디지털 스마트화 전환 속에서 기술과 인간의 공존 방향을 모색하는 세계적 규모의 지식 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기술 도입 경쟁을 넘어 문명사적 관점에서 AI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어서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인천항만공사(IPA)는 매년 전 세계 해양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온 ‘인천국제해양포럼(IIOF)’의 2026년 핵심 화두로 ‘AI 시대의 산업 전환과 미래 전략’을 선정하고, 국내 대표 AI 인사이트 권위자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제1부 메인 기조연사로 초청했다고 22일 밝혔다.초대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최재붕 교수는 AI와 디지털2026.05.21 15:22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1조 원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를 추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1일 유럽 소재 선주와 VLAC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조782억 원이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9년 하반기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104척, 125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233억1000만 달러의 53.8%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 △컨테이너선 2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6척 △원유 운반선 7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6척 △자동차 운반선(PCTC선) 2척2026.05.20 20:52
한화오션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에 속도를 내며 K-해양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열고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방산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회에는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심승배 위원장을 비롯해 군과 학계, 방산업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서울대, 한화시스템, 충남대, 다쏘시스템, 인피닉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발표자로 참여했다.행사에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함정 설계, 운용, 유지보수(MRO) 혁2026.05.20 14:34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을 맞아 부산 동삼어촌체험마을에서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펼쳤다.주택금융공사는 20일 부산 영도구 동삼어촌체험마을에서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5월22일)'을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정부의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와 해양생태계 보전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것으로 공사 임직원과 부산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주택금융공사 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참가자들은 동삼마을어촌계와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와 협력해 해안가 환경정화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고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린 물고기 방류 작업도 병행했다.주금공 관계2026.05.15 16:53
경북 경주시가 동경주권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신규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천년 신라 해양문화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 15일 공식 개관하면서 지역 관광산업과 체류형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동해를 기반으로 성장했던 신라 해양문화와 국제교류 역사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복합문화시설이다. 경주시는 역사관을 단순 전시시설이 아닌 동경주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감포·문무대왕릉·주상절리 등 기존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할 경우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역2026.05.15 10:28
DB손해보험이 교통·해양·소방·생활 안전체험 등 6대 분야 총 18개 체험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을 연다. DB손보는 2026 함께, 약속 페스티벌-프로미 안전체험’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DB손보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교육부·기후에너지환경부·소방청·화성특례시가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재단, 스타버스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오는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과 같은 달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양일간 열린다. 프로미 안전체험은 안전·습관·가족을 주제로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공연, 프로미 등 캐릭터 인형 탈 퍼레이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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