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5 18:05
수주 호황을 이어온 국내 조선업의 경쟁 축이 단순한 선박 계약 확보에서 해운·기자재·금융을 함께 묶는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중국의 물량 공세와 친환경 선박 전환, 기자재 공급망 부담이 맞물리면서 조선사 혼자 버티는 방식만으로는 중장기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조선과 해운의 공동 경쟁력 강화를 위한 'W.A.V.E.' 전략을 발표했다. 협의회에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국해운협회를 중심으로 조선사, 해운사, 정2026.05.05 08:18
일본 건조 벌크선 위주의 선대를 운영해온 그리스의 중견 선사 M/Maritime이 컨테이너선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한국의 HD현대중공업을 선택하며 대대적인 선대 혁신에 나섰다.그동안 일본 조선소와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던 M/Maritime이 첫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로 선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4일(현지시각) 조선·해운 전문 매체 아이마린뉴스(iMarine News)에 따르면, M/Maritime은 HD현대중공업에 고효율 설계를 적용한 피더(Feeder)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며 선종 다변화와 시장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메이드 인 재팬’ 고집 꺾고 ‘K-조선’의 손 잡은 이유M/Maritime은 그간2026.04.25 08:53
미국과 호주가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의 핵잠수함 인도 계획을 공식화했다.24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GDEB)와 1억 9700만 달러(약 2910억 원) 규모의 핵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호주가 약속한 30억 달러(약 4조 4300억 원) 분담금의 첫 집행으로, 단순히 무기를 사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방산 생산 라인'을 직접 가동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美 조선소 '인력난'에 호주 자본 투입… 공급망 병목 해소 안간힘이번 계약의 본질은 '생산 속도'다. 미 해군은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건조 속도를 현재 연간 1.1척에서 2.33척까지 두 배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그2026.04.24 07:39
오는 2027년까지 658억 달러(약 97조6400억 원). 미 해군이 야심 차게 꺼내 든 '황금 함대(Golden Fleet)' 카드의 액수다. 미 해군은 이 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해 함대를 재건하겠다고 공언하지만 미 의회의 시선은 차갑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지캡틴(gCaptain)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AUKUS)를 통해 대중국 견제 태세를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으나 정작 이를 뒷받침할 조선업계의 생산력은 수십 년간 누적된 지연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의회 "건조 지연 심각"…'황금 함대'의 현실은 예산 낭비? 지난 22일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해군력 소위원회 청문회는 미 조선업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미2026.03.31 08:06
그리스 해운업계의 떠오르는 신성 비론 바실레이아디스(Byron Vasileiadis) 회장이 이끄는 V그룹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유조선 함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형적·정치적 격변 속에서도 제품 유조선 시장의 장기적 호황을 확신한 V그룹은 한국 K조선에 추가 발주를 단행하며 총 8척의 신조 프로그램을 확정 지었다. 30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즈윈즈 보도에 따르면, V그룹은 해운업뿐만 아니라 수에즈 운하의 친환경 인프라 사업까지 선점하며 글로벌 해양 물류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K조선과 손잡은 V그룹… “제품 유조선 시장의 견고함에 베팅”피레우스에 본사를 둔 V그룹의 해운 계열사2026.03.27 03:20
HD현대가 고질적인 인력난과 고위험 작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로봇 기술을 보유한 페르소나 AI와 손잡고 조선소 전용 이족 보행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IT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 Engineering)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계적 자동화를 넘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된 정밀 제어 기술을 선박 건조 공정에 이식하여 조선업의 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인력난 늪 빠진 조선업, ‘인간형 로봇’으로 생산 패러다임 전환국내외 중공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벽은 숙련 노동자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다.2026.03.26 08:30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약 7,7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실제 주인이 덴마크의 선사 ‘셀시우스 쉬핑(Celsius Shipping)’인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가스 운송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스플래시247 보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공시한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의 대규모 계약 배후에는 셀시우스 쉬핑 산하의 셀시우스 탱커스가 있다.◇ ‘베일’ 벗은 5억 달러 계약… 셀시우스와 삼성의 돈독한 신뢰삼성중공업은 지난주 공시를 통해 18만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2척을 약 5억 1,400만2026.03.20 07:34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 세계 1위, 연간 수십조 원대 일감을 쌓아 올린 K-조선의 가장 취약한 고리는 뜻밖에도 화학 물질 하나였다. 강판을 자르는 연료 가스 '에틸렌'. 중동 지정학 위기가 이 작은 연결고리를 끊어낼 경우, 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생산 라인은 수주 잔량을 쌓아 놓고도 멈춰 설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로 다가왔다.해양 전문 매체 더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The Maritime Executive)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에너지 공급 차단 여파가 한국 조선 산업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긴박하게 전했다.에틸렌, 선박의 첫 단추를 쥔 연료선박 건조는 거대한 강판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것에서 시작2026.03.16 08:36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현대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약 40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를 투입해 대규모 조선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기 위해 해외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조선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각)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conomic Times) 보도에 따르면, HD현대는 인도 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프로젝트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인도 타밀나두주, 'K-조선'의 새로운 전략적 허브로 부상HD현대가 인도, 그중에서도 타밀나두주를 선택한 이유는 숙련된 노동력과 우수한 해안2026.03.16 05:25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엔비디아(NVIDIA)의 주가 상승률을 가볍게 뛰어넘는 산업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바로 한때 사양(斜陽)산업으로 치부되던 '조선과 기자재' 업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기술력과 글로벌 환경 규제를 등에 업은 일본 조선 관련 기업들은 최근 3년 사이 주가가 수십 배씩 치솟으며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일본 엔진 주식회사를 비롯한 주요 조선 기자재 기업들이 도쿄 증시 상위권을 휩쓸며 ‘새로운 황금기’를 선언했다.◇ 엔비디아의 12배를 비웃는 ‘일본 엔진’의 30배 폭등 2022년 말 이후 일본 증시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기업은 글로벌 AI 대장주2026.03.10 08:53
국내 대형 조선사인 한화오션이 글로벌 원유 유조선 시장의 큰손인 버뮤다 소재 DHT홀딩스(DHT Holdings)와 체결한 대형 원유 운송선(VLCC) 건조 프로젝트에서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9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오프쇼어 에너지(Offshore Energy)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3월 6일 거제 사업장에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선박인 ‘DHT 아닥스(DHT Addax)’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첫 번째 선박인 ‘DHT 앤털로프’를 인도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DHT 아닥스’ 현물 시장 투입… 중동 위기 속 유조선 수요 대응 이번에 인도된 ‘DHT 아닥스’호는 즉시 국제 현물 시장(Spot Market)에 투입되어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2026.03.06 08:52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화오션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인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투자·펀드 조성 △국내·외 제조시설 투자 및 수출 관련 여신지원 △협력사 대상 직·간접적 자금지원 △협력사 맞춤형 금융컨설팅 공동 추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대한민국 조선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사까지도 아우르는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2026.03.05 13:22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지난 4일 거제시에 소재한 삼성중공업 삼성문화관에서 K-조선 중소기업 도약을 위한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수주 확대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K-조선의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91개사도 간담회를 참관했다.참석자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임가공에 따른 자금 지원 확대 △조선업 인력난 해소 △협력사 대상 네트워크론 확대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찾아가는 중진공’을 넘어, 현장 애로 해결에 중점을 둔 ‘해결하는 중진공’ 방식으로 운영됐다. 정책자금과 인력지원 등2026.02.05 13:20
친환경 규제 강화와 선종 고도화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실적과 수주 잔고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산업 체질 변화를 입증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은 실적 지표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확인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합산 영업이익은 5조87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2조1747억 원 대비 170.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 규모는 6조 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조2716억 원으로 15.3% 늘었다. 실적 반등의 배경에는 수주 구조의 질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고, 해당2026.01.23 09:30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울산광역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조선 산업의 성과를 수출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의 유동성 확보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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