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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원작 만화가 타카하시 카즈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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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원작 만화가 타카하시 카즈키 별세

고향 오키나와현에서 스노클링 도중 사망 추정

고(故) 타카하시 카즈키 만화가. 사진=IMDb이미지 확대보기
고(故) 타카하시 카즈키 만화가. 사진=IMDb
수집형 카드 게임(CCG)의 대표 주자 '유희왕'의 원작 만화를 그린 만화가 타카하시 카즈키(高橋和希) 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0세.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고시 소재 해상보안서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 경 나고시 앞바다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타카하시 카즈키 씨로 확인됐다"며 "고인은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한 채, 해수면에 떠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타카하시 카즈키 만화가는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1963년 10월 4일 출생했다. 1981년 그의 만화 'ING! 러브볼'이 쇼가쿠칸 신인 만화 대상에 입상하며 만화 업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게임사의 상업 디자이너, 만화 어시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데뷔작은 1986년부터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된 '강Q초아 잇키맨'으로, 해당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홈런왕 강속구'란 이름으로 번안돼 방영됐다. 이후 소년 점프에서 1996년부터 연재한 '유희왕'이 히트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희왕'이 CCG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식되는 과정에서 그는 지난 2010년 초반까지 관련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애니메이션 속 주·조연 캐릭터와 1000개 이상의 몬스터를 디자인했다. '유희왕' CCG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수의 카드가 팔린 카드 게임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돼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