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에 앞서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2025년 제4차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올해 4번째 행사로, 이날 현장에는 CBAM 관심 기업 재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세미나와 상담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한국품질재단,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CBAM 규정 심층분석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CBAM 템플릿 작성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CBAM 대응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실제 기업이 축적한 경험과 내부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전문가와 CBAM 대응 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맞춤형 자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중진공 지원사업과 온라인 교육, CBAM 해설서 등 정부 주요 정책과 자료도 안내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탄소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중소기업이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