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F-35 스텔스기 등 수백 대 중동 이동… '2주 작전' 가능한 역대급 공군력 구축
핵 협상 '레드라인' 불일치 속 무력 시위 격화… 美 항공모함 2척-구축함 12척 배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일부 폐쇄하며 맞불… "미 군함 침몰시킬 무기 보유" 강력 경고
핵 협상 '레드라인' 불일치 속 무력 시위 격화… 美 항공모함 2척-구축함 12척 배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일부 폐쇄하며 맞불… "미 군함 침몰시킬 무기 보유" 강력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의 제네바 핵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미군의 핵심 전략 자산들이 중동으로 대거 이동하며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공군력' 총집결… 수주간 지속될 전면전 시나리오
온라인 항공기 추적 시스템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미 공군의 최첨단 전력들이 대서양을 건너 중동과 유럽으로 속속 집결 중이다. 버지니아주 랭글리 기지에서 출발한 F-22 랩터 12대를 포함해 이탈리아와 독일 등지에서 이동 중인 F-16 파이팅 팰컨 최소 36대, 그리고 F-35A 라이트닝 II 스텔스기 18대가 이미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기지에 전개를 마쳤다.
특히 주목할 점은 E-3 센트리(AWACS) 조기경보통제기와 U-2 드래곤 레이디 정찰기까지 가세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위협을 넘어 대규모 공중전을 지휘하고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풀이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력 증강 규모가 작년 6월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던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 작전을 훨씬 능가하며, 며칠이 아닌 몇 주 동안 지속될 전면전 수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레드라인 무시" vs "건설적 협상"… 외교적 해법 '안개속'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서도 외교적 접촉은 이어졌으나 성과는 불투명하다. 전날 제네바에서 마무리된 간접 협상에 대해 이란 측은 "기본 원칙에 합의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미국 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여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외교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 언제든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후통첩성 경고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2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에게 매우 나쁜 날이 될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못 박았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로 맞불
미국의 압박에 이란은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을 실사격 훈련을 명분으로 일부 폐쇄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군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기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 해군 항모타격단을 직접 겨냥했다.
현재 미 해군은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제럴드 포드함 등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해 총 12척의 수상 전투함을 이 지역에 배치한 상태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