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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쇼크'?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3사, 하루새 '반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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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쇼크'?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3사, 하루새 '반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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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종준 기자] 현대중공업을 비롯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등 조선 3사가 전날 그리스 충격에도 불구 하루 만에 반전한 모습이다.

현대중공업은 30일 오전(09시14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1.81%(2000원) 오른 11만2500원에 출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6.36%라는 하락폭으로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인 만큼 이날 오전의 상승세는 '반전' 그 자체일 정도.

또한 전날 6.79% 하락폭으로 3사 중 가장 많은 하락세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같은 시각, 전날보다 0.77%(100원)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며 기대감을 낳고 있다.

여기에 전날 3사 중 가장 적은 3.2% 하락에 그친 삼성중공업도 전날보다 2.4% 상승한 1만7050을 찍으며 오름세로 시작했다.

전날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가 다소 많은 폭의 하락을 기록한 이유는 이날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사와 해운사의 주요 고객이 몰려있는 유럽의 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양대 업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같은 경우는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 중인 '단골'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1994년 첫 거래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5척의 선박을 수주해 대우망가릴아조선소와 거제조선소에서 여러 척을 건조 중이다.

때문에 이 같은 조선 3사의 현재의 상승세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준 기자 dreamtree@